:22~3살의 대학생...
:남자
:인생을 생각하다
어렸을때부터 숫기 없다는 소리도 듣고
참 바보 같은면도 많고 부끄러움도 많이 탔습니다
순진하고 순수하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자라오면서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옛 습성은 버리지 못하겠더군요
남들처럼 자유함을 얻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마음을 못 연다고 할까요,아님 서툴거나 방법을 모르는것일 수도...
나서고 그러는거나 일부러 인맥 만들려고 가식 떠는것들이
비겁하다는 생각도 들고 약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 자신이 그렇다면 용서가 되질 않아요 배려를 넘어서는 것이라면...속으론 딴생각하고
겉으론 그런것처럼...남자답지 못한건지...정말 소심한건지...소위 명문대생이나
특별한 능력,재능,배경이 있지도 않고...제가 어리석은 자 입니다 아직 육신에 속한
크리스천인가 봅니다 삶을 이끄는것이 아니라 따라만 가는 삶입니다 세상을 다스리라
했건만...각종 처세술을 보는것이 참...지력이 100 이면 정치는 50 도 안될걸요
사람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몇번 있는데 그게 지워지지 않나봐요
교회에서도 못된애들은 여전히 못됐고(정죄하면 안되지만)...
어떤면에선 그러지 못하는, 그럴 용기와 자신감이 없는 저 자신에 대한 위로와 방어본능에서
나온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또 다른면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나 겁이 많아서
그런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친한척 해주고 장난치고 그러면 저는 긴장하고 말이 짧아 집니다
자아존재감이 떨어지고 죄책감도 있는것 같습니다 길가다가 맞은편에 사람이 오면 시선
처리도 안되고 괜히 심장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불안정하게 되더군요
시력이 안좋아서 약간 째려봐야 하고...한때는 여자앞에서 말하기도 정말 벅찬적이 있었습니
다 연애를 하면 사람이 성장한다고 하는데 연애 한번 못해봤죠 기회는 몇번 있었으나
자신이 없고 두려워서...말도 잘 못하고 재미도 없고...집에선 아닌데...
사람대함이 특히 교회에서는 함부로 못하겠어요 신성하고 홀리한 교회에서 세상처럼
사람들 대하면 안될것 같고 죄짓는 것 같습니다(하나님을 몰라서 그런듯)
긍정보다 부정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 같아요 분명 저의 장점도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컴플렉스라고 생각 되는게 있으면 저는 바로 시험당하고 넘어가 버립니다
왕따는 아니지만 쉽게 사람 사귀는 타입이 아니에요
알지 못하기에 두려움이 생기고 그래서 삶에 제약이 따르는것 같습니다(공부나 독서를
많이 해야 겠습니다 아님 저를 짓누르는 짐을 하나씩 놓거나 싸워 이겨야)
어렸을때 부터 착하다는 말은 많이 듣고 자랐는데...
인간관계가 세상의 전부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부분 아니겠습니까?
매번 새로운 단체,모임,친구와의 관계에서 쓴맛을 봅니다
하나가 부족해서 해결하면 또다른 하나가 생기고,,,
그리고 긴장하니 쓸데없는 말을 하게 되고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그러다보면 오해를 사게 되고 자연스럽게 적이 많아지고....
신앙적인 측면에선 조금은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하나님께 구하고 기도하고 해야 하는게 정상이지만 나약한 인간인 저로써는
이곳에 글을 남기지 않을 수가 없네요
이런 저의 생각들이 혹시나 죄를 짓고 있는건 아닌지...
원래 인생에서 사람간의 삶이란것이 그런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겁니까?
흔히 사회성이라 일컫는 것이 이런것일 까요?좋은면이 더 많은 것 입니까?
그렇다면 이렇게 고민할 필요없이 호랑이굴로 뛰어 들겠는데...욕먹으면 그냥 참고
삭히는 편이거든요 무슨 죄지은 사람 마냥? 꿀릴게 없는데 별의별 이유들로 제가 작게 느껴
지면서 싸우는건 교회다니는 사람이 하는게 아니다라고 믿고...
저의 믿음이 부족해 세상적인것에서 답을 찾으려는 건지도 몰라 조심스럽습니다
하나님이 내안에 계시고 믿음의 확신이 있을때 아무것도 두렵지 않고 기쁨에
저절로 웃음지었던...그 첫사랑을 회복할 순 없을까요?
'죽은시인의 사회'라는 영화의 토드(바뀌기전)와 많이 비슷합니다^^
어떤 하나의 계기로 인해서 제 모든것들이 열리기 시작해 봇물처럼 터지고 넘치면
보여줄게 많다는 말을 들었는데...제가 생각이 짧은건가요?아님 너무 이분법적으로 생각
하거나 옳고 그름만을 생각하는 혹은 배가 불러서?교만?욕심이 많은건지,이기적인지,
완벽주의? 좋은책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성경외에)
말도 안되는 것처럼 써내려간 글을 읽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여기에 종종 글을 남기는데 큰 위로와 위안을 받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고해성사가 절대로 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냥 이런사람도 있구나 라고 생각해 버리세요
혹시라도 쓸때없는 제말에 휘둘려 자신을 단정짓거나 한계를 만들지 마세요
그냥 저라는 사람의 인생의 따뜻한 조언자가 돼주세요...
카페 게시글
☏ 。신앙상담방
일그러진 나의 삶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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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04 19:4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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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님보다 한참 연배는 위니 ...님처럼 속사람이 깊은 사람이 제 주위에 있다면 가까이 하여 깊은 우정을 나눌수있는 좋은 선후배가 될수있을텐데..아쉽군요..개인적으로 님스타일의 성격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님께서 고백하시지 않으면 옆에 있어도 알수가 없겠지요..^^.. 고독을 많이 느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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