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날과 달리 오늘은 토달이 해가 중천에 떠있는 1시에 시작이라 어설프게 늦잠에서 일어나 부랴부랴 선동으로 갑니다.
구서동에서 김광호, 구용운, 박현진 선배님들 모시고 선동 농장에 도착하니 우리가 1빠~ ㅋㅋ
곧 토달지기 최욱준 선배님께서 사모님 차타고 오시고
지지난주 민폐에 낯부끄러워 죄송하다고 인사드리니 뭘 그런걸로... 하시며 쿨하게 웃으시네요~ ^^;
달리실분 더 오실까해서 지기님께서 전화 돌리니 다들 불타는 금요일을 보내셨는지...고기 먹을때 맞춰서 오신다네요~
구, 박, 최 선배님과 저는 산지마을을 목표로 잡고 RUN~
김광호선배님께선 수원지를 산책하셨습니다.
체육공원 우레탄로를 지나고보니 구선배님께서는 턴하셨는지 안보이시고
최선배님 안내하에 영천초등학교를 지나 오르막을 오릅니다.
두 선배님께서 힘들지도 않으신지 그 가파른 오르막을 잘 올라가시는데... 전 걷다가 뛰다가 핵핵거리면서 겨우 올라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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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개 정도 넘고 더 가기엔 돌아올게 걱정이라 턴해서 농장으로 GO~
최선배님께선 점점 거리를 벌리시면 앞으로 쭉쭉쭉 달려가시고 박선배님도 전혀 속도를 늦추시지 않고 잘 달려가십니다.
이 연약한ㅋㅋ 후배는 그 뒤를 안쳐질려고 땡칠이처럼 달립니다.
농장에 도착하니 김원숙-정대우 선배님께서 분주히 고기를 삶고 계시고... 박주연 선배님도 늦게 도착해서 수원지 한바퀴 돌고 왔다하시고 ... 한분두분 속속 도착하시네요~
몸을 풀고 있으니 집에서부터 달려 신지마을 찍고 돌아오시다가 체육공원에서 퍼졌다는 강정수선배님의 구조요청이 옵니다.
제 모닝이 몰고 구조하러갔다오니 농장 한켠에 잔칫상이 펼쳐졌네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수육에 갓 담은 김치, 칼칼한 김치찜, 두부, 고성에서 올라온 굴, 밭에서 막 뽑은 배추, 압력밥솥째 가져오신 밥, 시원한 생탁 ... 어디부터 손이가야할지... 보기만해도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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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난후에 정신줄 살짝 빼놓고 먹느라 먹는 중에 무슨 일이...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 기억이 잘 안납니다. ^^;;
(보영아 이부분은 니가 쫌... 부탁허이~ )
두 가지는 기억이 나네요~
하나는 댓글 1등하여 구용운 온라인팀장님께서 USB와 SD어댑터가 있는 미니SD메모리카드를 하사하신 것과
두번째는 우리 민경식회장님께서 제 대리기사 해주신다고 저보고 오늘은 맘편히 술마시라고 하셨어요~ ㅋㅋ
정신없이 먹다가 배에서 그만좀 집어 넣으라고 신호가 옵니다.
아~~ 배부르다~ 그러면서 슬쩍 일어납니다. 눈치를 보니 몇몇분도 배를 두드리고 계십니다.
소화도 시킬겸 농장 앞에 족구장도 비어있고 해서 가지고 다니던 베드민턴을 꺼내 치기시작하니
우리 선배님들 또 그냥은 안치시네요... 몇판 치다보니 세종대왕님 몇분 모아집니다. ㅋㅋㅋ
어둑어둑 해가 슬그머니 넘어갈즈음 단체사진을 찍고 선동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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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카로 찍어서...
그래도 6시 밖에 안되고... 2차 장소는 장전동 세븐~
모두들 배부르게 생맥을 마시고 집에 갈시간 안됐나 해서 시계를 보니 8시...
(참.. 2차는 얼마전 따님 시집보내신 김성동선배님께서 고맙게 계산해주셨습니다. 금일봉과 함께... ^^)
그래서 또 3차로... 새로생긴 실내포차... 신종철, 박현진, 최욱준선배님께서 당구로 3차 쏘실분 정하러 간사이에
여러 안주접시가 오가고... 좋은데이는 속을 비워내고...
박선배님께서 두 내기의 신께 참패를 당하시고는 첫 하프완주 턱이란 명분으로 3차를 계산하셨습니다.
한참 신나게 부어라 마셔라 하는데 최욱준선배님께서 저를 살짝 부르십니다.
밖으로 나가니 오늘 신종철 선배님 생신이라네요... 근처 빵집에서 케잌을 사서 초를 켜고 생일축하 노래 불러드렸습니다.
좀 일찍 알았더라면 지난 목욜 생신(생일이라고 하라셨는데....그래도...)이셨던 구용운 선배님과 함께 하는거였는데... ^^
'오빠 생일 축하해요~~~' ㅎㅎㅎ ^^;;
이번 토달은 열심히 달리고, 푸지게 먹고, 즐겁게 웃고, 시끄럽게 떠들고... 그러고도 집에 도착하니 12시가 쬐끔 넘은 시간...
아주 보람되고 알찬 토욜이었습니다.
토달 참석하신분
김성동, 김동국-사모님, 김상근, 김광호, 강혜승, 구용운, 민경식, 오정희, 장현수, 강정수-사모님, 정대우-김원숙, 신종철-양경희, 하명숙, 유홍현, 박현진, 김호진-김인경-친구, 최욱준, 박주연, 박보영-민기식, 윤정현
참석하신분이 너무 많아서 혹시나 빠지신분 계시면 이해해주시고 댓글 부탁 드립니다. ^^
첫댓글 내 생일날 밤에는 노포동지하철 종점 기차칸에서 혼자 잤다. ㅋㅋ 역시 날 잘 잡고 줄 잘서야지..
선배님 늦은 생일파티겸 한잔 사주세요~ ^^ㅋ
맞아요~저두 함께요.ㅋㅋ
월달에서 공작금받아가지고 실컨 사줄께..
요즘 철저히 금주모드인 윤정현 회원님...너무 몸을 사리시는 게 아닌지...제게 주도를 가르쳐 주셔야지요. 청출어람할 수도 있는데...글고 이 날 술은 별로 안드셨고 카보로딩만 정신줄 놓고 열심히 하셔서 기억은 모두 멀쩡하게 나는 듯 합니다. 당신은 살짝 취기가 올랐을 때 몹시 여성적이며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ㅋㅋ
철저히는 아니고~ ㅋㅋㅋ 마음에 짐을 내려놓고 한번 풀어보지뭐~ㅋㅋ
잘 뛰고, 잘 먹고, 잘 마시고, 즐거웠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이 분위 잘 몰아서 겨울을 잘 보내보아요~ ^^
토달모임에 첨 참석했는데 대박이더군요 ㅋㅋㅋ.
ㅋㅋㅋ 토달의 마력에 빠지신겁니다~~~ ㅋㅋㅋ 가신다면 카풀 해드릴께요~ ^^
단풍에 취해 돌아올 길은 생각도 않고 가다가 땡칠이 됐지만 그래도 가을의 멋진 단풍과 풍경은 원 없이 봤어요. 뒷풀이를 너무 심하게하니깐 체중은 그리(27키로정도) 뛰었는데도 도로 늘었드라는...
저도 오늘 아침에 몸무게 재보고 깜놀... ㅡㅜ 풀코스에 기대를 하며 계속 달려야겠죠~ ㅎㅎ
정현아 꼬리글 넘 많이 달지마라. 속 보인다...ㅎㅎ 맛있는 음식 준비해주신 대우그룹 사모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김성동 선배님이 주신 찬조금은 한푼도 헛되이 쓰지않고 효마클 발전을 위해 잘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ㅋㅋㅋ 눈치 채셨어요~ ^^; 제가 또 1등하더라도 다음 상품은 양보하겠습니다. ^^ 그리고 총무팀원 챙겨주시는 팀장님~ 고맙습니다. ^^ 충성하겠습니다.
新 대우그룹 정대우부회장님과 김원숙회장님덕에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날씨, 좋은 음식, 좋은 사람들의 메들리 삼위일체였습니다.
이정도면 정기모임 이었네요
지난 주 토달 모임을 시작으로 하여 나름 뛰는데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저질 체력이라 뛰고 나면 모든 에너지가 다 소진되어 뒤풀이에 참석할 여력이 없네요. 꾸준히 뛰어 체력이 좋아지면 저도 열심히 뒤풀이에 참석하겠습니다. 이날 정말 맛있는 음식 먹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
이번주 수달 오실거죠? 제가 동반주 해드릴께요.. 혼자보다는 같이 뛰면 더 잘뛰어져요~^^
아~ 맛나고 재밌었겠다~ 정대우님, 이런 멋진 부인과 사시는 거 진짜 큰 복입니다~
이래저래 요즘 분위기~~~~ 좋습니다. 효원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