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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구교완
(예전에 올렸던 거 다 썰려서 재업ㅠㅠ)
정말 쫄보여시들도 볼 수 있는 영화임 진심
홍콩방이라는 단어와 로맨스라는 단어가 절대 어울리지 않지만
영화를 끝까지보면 이해할거야...
귀신 X 그래서 짤 필요 X 라서 가볍게 볼 수 있을듯
14년도 영화라 빻은 부분이 좀 있어서
그 부분은 빼거나 임의로 수정했어...!
성우 나레이션 /은진 나레이션 / 대화 / 사족
탈의실 초조하게 왔다갔다하는 남자
다 입으셨는데요.
아, 예!
누군가의 목소리에
탈의실 밖으로 나가는 남자
야밤의 도로
차 안에서는 철 지난 음악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음
어! 이 음악 처음 만난 날 나온 음악이다. 기억 안나?
그때 그 택시기사가 그 볼륨 좀 줄여달라해가지고...
아직도 화 안풀렸어?
나 진짜 바람피고 그런 거 아니라니까...
나 진짜 너한테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어서..
알잖아... 웅앵웅...
남자가 여자에게 잘못을 했나봄
아무말도 없는 여자
남자가 달래려고 손을 올리는데
장렬히 뿌리치는 여자
이 영화의 주인공 박은진
그리고 놀란 남자
이 영화 주인공의 남자친구 김현석
이 여자와 이 남자는 연인사이입니다.
여자의 나이는 30세. 이름은 박은진
남자의 이름은 김현석 나이는 32세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다툼이 있었나봅니다.
연애라는 건 좋을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때도 있지만
남녀의 입장은 항상 다릅니다.
오늘 은진은 한 사건을 겪게 됩니다.
나래이션이 끝나고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은진이의 연애
내 연애의 기억
영화 시작!
집에 맞는 가구를 고르고 있는 은진과 현석
아니지... 당연히 이거지!
오빠 집을 봐봐. 이 인테리어에 어떻게 낫다고 생각해?
당연히 미니멀하고 심플한 이거지!!
오른쪽에 있는 의자를 가리키며 은진이가 말함
아. 근데 이런 분위기에 이런... 그...
아, 엔티크!!
그래. 그 엔티크 같은 거 하나 있어도 괜찮을 거 같은데...
당연히 이런 걸 맞춰야하는거야. 이 집에는!!
아, 나 진짜...
그래.. 니가 원하는 걸로 하자.
그래. 나 그럼 진짜로 이걸로 산다?!
자신의 의견을 따라준 현석덕에 기분이 좋아져
뽀뽀 좀 해주려는데
현석이 양치를 하고 오겠다며 사라짐
갑자기 깨진 분위기에 승질내던 은진이는
책상위에 있던 현석의 폰을 발견함
진짜 재미없어..
현석의 폰 배경을 보고 한마디 하는 은진
괜히 현석의 휴대폰으로 셀카 한번 찍어보곤
통화목록에 들어가보는데
공일육..삼일이...공이오육...
왜 이렇게 많아. 직장 상사인가?
근데 유독 한 번호와 통화를 자주 하고 있다는 걸
확인하곤 궁금해서 눌러보는데
자기?!
뭐해?
짠. 이게 더 낫지?
어느새 양치 끝내고 나온 현석을 몰아붙이는 대신
폰 배경 이야기를 하며 얼버무리는 은진이
오빠. 나 오늘은 그냥 집에 갈래.
나 양치 했는데...
결혼하기 전에 엄마아빠 눈치도 좀 보여서 그래.
그래, 그럼.
오빠 나 혼자 갈게 그냥. 집에 있어.
왜? 내가 바래다줄게.
아냐. 나 혼자 갈 수 있어. 집에서 쉬어.
그래, 그럼.
기분 상한 은진
집에 간다고 하는데
미련없이 보내주는 현석
허. 안잡아?
세상에 믿을 놈 하나도 없다더니
옛날 연애기억 되살아나네.
첫번째 남친 동네 일진 오빠였어
지금 뭐하고 사나.
방황과 질주의 열 여덟이었지.
이런게 첫사랑인 줄 알았어.
근데...
처음이라매?!
처음 맞아.
여자는 처음하면 피가나온다는데... 아니잖아!!
그렇게 첫번째 남친이랑 헤어진 은진
뭐 조팔아... 쒸발 죽으새요 ㅜㅜ
두번째는 대학교 소개팅으로 만났어
풋풋한 캠퍼스 커플이었는데 군대갔어
훈련소까지 따라가주고 2년을
기다려주겠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새를 못참고 다방레지랑 눈맞아가지고
하사관으로 말뚝 박은거 있지.
나쁜놈
으휴 군캉스에서 행복하니?
군인한테도 차이고 나니까
다정하고 성숙한 남자를 찾게 되더라
우리학교 교수님. 덕분에 논문도 A+받고 완벽했지
다만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
그때 뽑힌 머리카락때문에 원형탈모도 생겼다는 것
어휴 시발.... 할많하않
네번째 남자는 인디밴드 리더
연하남이었지만 돈 없어도 자유로운 순수한 영혼
나도 같이 어려지는 느낌이랄까
기타사라고 용돈도 보태주고 했는데...
저 아줌만 누구야?
역시 어린놈들은 책임감이 없어!!
믿고거르는 인디남...
이번엔 나름 성공한 영화감독을 만나게됐어
촬영장 구경도 가고 신기하고 재밌었어
진정한 예술가. 내 나이에 딱 맞는
지적인 연애였는데...
(배우와 바람났다는 뉴스)
그러고나서 전화 안받더라.
열받아서 이제 평생 혼자 살려고 했는데
은진아... 나도 그게 맞는 거 같아...
니가 퍽도 혼자 잘도 살겠다!
허구헌날 외롭다고 질질 짜는 것이!
(엄마의 말)
스물아홉되니까 싱숭생숭해지더라고
친구들은 다 결혼하고 돌잔치하고
남친자랑하고..
그래서 다시 꽃을 피우기로 했지
사내연애라 좀 힘들긴 했지만 참았어.
백프로 맘에들진 않아도
이젠 연애만 하기엔 지쳤거든
좋은 남편 좋은 가족 좋은집에서
안정을 찾고 싶더라고.
근데..
나 사실 결혼할 여자가 있어.
은진아...
한국남자는...
뭘 또 멍청하게 서있어?
안들려? 씻고와서 콩나물좀 다듬어!
장면이 바뀌고 은진이네 집
너 또 고놈 만나고 왔냐?
아빠. 그놈이 아니라 현석이에요. 김현석.
아빤 사위될사람한테 왜저래?!
누가 사위래?!
그건 동사무소가서 혼인신고할때까지 모르는거야.
하긴 그건 그래.
부모님 말에 동의하던 은진이가
갑자기 동생을 찾음
은결이 왔어?
방구석에서 운동중인
아직 무직인 해병대출신 동생 은결이
노크 좀 하고 들어와 좀!!
아, 씨! 핸드폰 내놔.
나 카톡하고 있었는데!!
동생방에 들어오자마자
동생 휴대폰을 뺏어 아까 남친 폰에서 본
전화번호로 전화거는 은진
여보세요~~~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여자 목소리를 듣곤
다급히 끊음
누나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야. 이 여자애가 꼴깝떠는거 재수없대.
아 남의 카톡을 왜 봐!
야, 여자들 이런거 진짜 싫어해
특히 해병대 나왔다고 어쩌구저쩌구 유세떠는거!
취직이나해!!!
기분 안좋아진 은진은 동생한테
한소리하며 나가버림
현석오빠랑 처음 만난 날
시작은 그럴듯 했는데
직장상사랑 헤어진 바로 그 날이었어
침대에 누운 은진
과거를 회상함
내가 너한테 진짜 할말이 없다.
미안해 은진아 너무 갑작스럽지?
너도 예상했던 거 아니야?
다들 그러잖아. 연애할 사람 결혼할 사람 다르다고
난 뭐 결혼생각 없는데 부모님이 자꾸.. 웅앵웅...
모르겠는데?
아. 그럼 뭐 나랑 결혼할 생각이라도 했단말이야?
왜그래? 너 그냥 즐긴거 아니었어?
난 뭐 결혼생각 없는데 부모님이 자꾸.. 웅앵웅...
너 진짜 좋은 사람 웅앵웅... 내 옆에 두고 싶지만...
열받은 은진 그대로 물싸대기 고
에이씨!!! 야! 너 왜이렇게 구질구질하게 구냐?
쿨하지 못하게!
헤어질때 쿨한 년놈이 어딨냐? 다 똑같지!
너 잊고 있나본데 나 아직 니 직장상사다?!
그만둘거니까 니 걱정이나 해라
너 성추행 고발에 니 좆사이즈까지 내가 다 까발릴거니까!
너 내눈깔에 띄면 니 눈깔 확 뽑아버린다! 이 븅신새끼야!
별 그지같은 새끼를 만나가지고 내가 진짜!!!
꼬무룩한 직장상사를 두고
자리를 박차고 나간 은진이
팩소주를 쭉쭉 빨며 지나가는 커플에게
시비털고 다니던 은진이는
아저씨 과천!
택시를 잡으려는데 은진이 가려는 목적지까진가려는 택시가 없음
그 와중에 신사역 간다는 손님
잘 태우고 가는 택시기사
미터기에서 만원 더 주면 가고~
불법딜 시도하는 택시남
아저씨 지금 승차거부하시는거에요?!
열받은 은진 사진찍으려고 달려들지만
결국 택시 못타고 영원히 팩소주만 까게되....
하... 사진은 또 왜 이렇게 많이 찍었어...
술에 취한 채 폰에 남은 전 남친 사진을 지우던 은진
저기요. 과천가세요?
옆에서 들리는 뜬금없는 물음에 돌아보니
한 남자가 서있음
네.
저도 방향이 그쪽인데 혹시 합승은..안하세요? 합승...
그러든가요. 대신 뭐 저한테 말걸거나
그런거는 하지마세요.
예.
제가 오늘 안좋은 일이있어가지고
그냥 조용히 혼자 가고 싶거든요.
뭐 아시겠죠? 제가 뭐, 어떤.. 그 마음, 어떤마음인지...
단단히 경고 후 남자와 합승하게 되는 은진
한번은요. 회사에서 그짓하고 싶다고
나를 몰래 야근을...네? 네?
아..예..열 받으시겠습니다...
택시 안
한참을 남자에게 하소연하는 은진과일단 대충 들어주는 남자
뭐 또 콘돔은 뭐! 쓰면 느낌이 안난다 뭐다..네?
진짜 그래요? 예?
민망한 얘기에 몸 둘바를 모르는 현석
한참을 이야기를 들어주던 현석
근데 저기요. 이거 드시지 마시고
이제 그만 드시죠.
은진이 마시고 있던 팩소주를
정중히 뺏어 자신이 가져감
그 모습에 괜히 기분이 좋은 은진
저기 아저씨. 음악 좀 줄여주세요.
그 때 라디오에서 나오는 조금 촌스러운 노래에
은진이 소리를 줄여달라 말하는데
아저씨 들은 척도 안함
저 택시기사 못들은 척 하는 거 짜증나지 않아요?!
은진의 말을 듣던 현석이 말을 꺼냄
저기, 혹시 미국 가보셨어요. 미국?
아뇨? 갑자기 왠 미국이요?
이 미국은요. 음. 택시기사하고 손님사이에
강화유리식으로 이렇게 막혀있대요..
돈내는대만 구멍으로 넣어서 막 감옥 면회소처럼...
그냥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그렇게 막아놨으면 좋겠어요.
막혀있으면 답답하고 삭막하지 않을까요?
저희 아버지가 저 어렸을 때
택시기사에게..그... 치어.. 치이셨거든요.
정말요?
네. 아버지 돌아가시고 그것때문에 갑자기
엄마가 급작스럽게... 무리하시게 일을 하셔서
병을 얻어서...
그래서 두분 다 돌아가셨어요.
어머... 어떡해요...
아 그래서 인지 가끔씩 이 택시기사가
손님한테 예의없고 무례없게 하면
확 죽여버리고 싶을때가 있어요.....
허어업...
슬슬 줄어드는 소리...
으이구. 기사야!
근데 현석이도 이상헤요;
같은 장소에서 내린 둘
죄송합니다... 제가 주사라도 부린 건 아닌지...
전 정말로 그런 일이 있으실줄이야...
예? 아~ 하하. 부모님 얘기요?
저기.. 택시기사랑 기싸움하려고.. 그냥 뻥친건데...
예?
저희 부모님 지금 시골에서 멀쩡히 잘 사세요..아하하..
아, 예.. 그럼 안녕히가세요.
누가 기싸움을 그런 이야기로 해요;;
그렇게 헤어지려는데
현석이 은진이를 붙잡아 아까 차 안에서 챙기지 못한
은진이의 가방과 함께 자신의 명함을 건냄
감사합니다... 이건 뭐에요?
명함....
저 오늘 오바이트 안했는데요?
아, 그게 아니고 전화번호 좀....
저 지금 저한테 작업거시는거에요?
인연인거 같아가지고...
저 혹시 제가 아까.. 남자한테 차이고 차여서 막
울고불고 그러니까.. 쉬워보이세요? 그래서 막
교통사고 거짓말까지 하시고...
아! 진짜 아니에요. 아니라...
뭐... 그... 마음에 없으시면 안주셔도 됩니다.
아니. 안주셔도 돼요....
저 그런게 아니고... 그게, 저...
우물쭈물하는 은진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현석이 먼저 물음
박은진....
저는 김 현 석 입니다.
결국 서로 번호를 교환함
그렇게 만남의 시작!
사귀기 시작한 둘
이렇게 시작했어. 같이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하고
밥도 먹고. 처음엔 좀 어리버리하다고 생각했지만
괜찮았어. 아니... 좋았어
내 얘기 잘 들어주고
나만 바라보고 내가 딱 바라던 남자스타일
좀 이상한게 있다면
과천동물원 가는 걸 좋아했다는거?
난 별로였지만
뭐 집도 가깝고하니까 같이가곤 했어.
현석씨는 여기가 왜 좋아?
여기 동물들은 본능에 충실하잖아. 가식도 없고...
어쨌든 그게 부러운 거 같아.
별로야, 나는.
왜?
저 사자 눈빛 좀 봐 어쩌구저쩌구...
사육이 어쩌구저쩌구....
은진씨 말이 맞는 거 같애.
분위기 맞아서 키스도 하며~
오빤 내가 뭐가 좋아?
솔직하고 순수해서.
그게 얼마나 중요한건데
사람들이 모두 양면성을 가지고 있잖아.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면하고 숨기고 싶은 면이 있는데
너는 그게 나눠져있지않아서 좋아.
오빠 이럴때는 그냥 니가 다 좋아 다 이뻐
이러면 되는거지 뭘 그렇게 어렵게 말해?
미안....
아니다. 우리 엄마 아빠 만날때만 그렇게 얘기하면 안돼?
뻔한 질문과 대답도 하며
알콩달콩 잘 사귀고 있는 둘
그리고 시간은 흘러갔어.
난 곧 서른이 되는데...
이 남자는 내가 원하는 게 뭔지 모르나?
저거 어때? 나랑 어울릴 거 같지 않아?
우리 한번 들어가볼까?
아아. 우리 밥먹으러 가자, 얼른. 예약해놨어.
잠깐인데 뭐~
장면이 바뀌고
웨딩드레스샵 앞에서 드레스를 바라보고 있는 둘
뭐야....부담돼?
아니... 그렇잖아. 그냥 둘이 좋아하면
같이 살면되지 뭐 남들 앞에서
거추장스럽게 뭘 발표하고 그런다는게
좀.. 가식적이지 않나?
그 말에 은진이 표정이 굳어짐
지금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야?
아니..아니! 은진아, 아니.
싫으면 싫다고 해. 뭐하러 만나!!!
조금 화를 내면서 은진이 현석이 팔을 툭 치는데
현석의 주머니에 무언가 빠져지며 하수구로 쏙 들어감
아 결혼하지마!! 나는 왜 만나는데 지금!!!
사람 말 하는 거 안들려?!!
길바닥에서 이게 뭐하는 거야 지금!!!
아, 잠깐만!!
하수구에 빠진 무언가를
필사적으로 꺼내려하는 현석
현석이가 하수구에서 꺼낸 건
텅 비어있는 반지 케이스였음
배수로를 따라서 저 ~~멀리 아주 저~~ 멀리
한강쪽으로 떠내려간거같아.
말을 하지... 그것도 모르고... 손 괜찮아?
진짜 멋있게 주고 싶었는데...미안해.
미안하기는 내가 더 미안하지.
내가 욱 하는 성격때문에...
현석이가 주려고 했던건
프로포즈 반지
반지케이스를 감싸고 있던 리본으로
반지를 만들어주는 현석
은주야 내가 너한테 진짜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나중에 할까?
말해~
프로포즈?
나 진짜 못된놈인데...
말이 끝나기 전에 화면이 바뀜
과거를 회상하던 은진이
갑자기 일어나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검
어, 난데.
은진이가 전화 후 찾아온 곳은
경찰인 후배 소영이네 집
생각해보니까 의심스러운게 한 두개가 아니야
지난적에 사흘내내 출장간적있지?
사흘내내 핸드폰을 꺼놨다고
또, 또, 또! 언니가 착각하는 거 아니야?
하도 당한게 많아가지고!
그런 얘기 꺼내지 말랬지!!!
현석오빠 바람 필 주변머리도 없고~
신중하잖아~
오자마자 하소연하듯 쏟아내는 은진
야! 신중하게 계산해서 바람 폈나보지!
그리고 너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회사동료 친구 한번도 나한테 보여준적이 없다니까!
회사사람들이랑 안친하시다면서요...
그리고 그 문자! 자기 하트 뿅뿅!!!
이거 어떻게 설명할건데!
의심스럽지 않아?!
아 이거 어떻게 잡지!!
언니 그럼 전화번호 구글이나 네이버에 검색해봐
보통 초범들이 대포폰 안쓰고 지 폰 쓰다 걸리거든.
경찰 소영이의 꿀팁!
소연의 말에 집에 오자마자
상대방의 번호를 검색해보는 은진
이태리 직수입 중고거래를 하는 게시글 하나가 뜸
게시글 내용을 쭉쭉 읽다가
은진의 시선이 장소에서 멈춤
섹시바 헤르메스
배신감에 가득 찬 은진이의 표정
첫댓글 남미새의 전형 은진이... 정신차릴까... 홍콩방인거보면 아닌거같기도 하고
은진이 인생 존나 홍콩 그자체... 실제로 저런 사람 많을거 같아서 더 아찔.....
남자를 잃었다면ㅠ 으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