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황으로 칭송받는 나훈아는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라고 항변했다. 그는 또 왼팔에게
"니는 잘 한게 뭐꼬?"라며 좌빨들을 비유해 질책했다가 크게 곤욕을 치뤄야 했다.
어느 시인이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했듯이 세상이 바람 없이 평온하기만
하다면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겠는가?
동력기관이 나오기 전에는 배는 주로 바람의 힘으로 항해를 하였다. 맞바람은 진로를 방해하지만
맞바람도 잘만 이용하면 배를 밀어주는 힘으로 이용할 수가 있다. 그것이 바로 요트가 앞으로 나아
가는 원리다. 돛의 방향을 틀어 옆으로 바람을 받게 함으로써 선체는 지그재그로 앞으로 나아간다.
이와 마찬가지로 고난의 뒷면에는 행복이 숨겨져 있기도 하다. 자신에게 들이닥친 고난이나 불행
이라도 생각의 방향을 조금만 바꾸면 맞바람이 자신을 밀어주는 바람으로 바뀌듯 상황은 전도된다.
세상은 낮과 밤, 빛과 어둠, 양지와 음지, 절망과 희망, 고난과 축복 등 양면으로 이루어져 었지만 어느
한쪽으로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는다, 마치 바람과 같이. 그렇다면 바람은 왜 일어날까?
바람이 발생하는 이유
바람은 기압 차이로 인해 발생합니다. 태양이 지구 표면을 고르게 가열하지 않기 때문에 지역마다
온도 차이가 생기고, 이는 기압 차이로 이어집니다. 공기는 기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바람이 불게 됩니다.
또한, 코리올리 효과(지구 자전의 영향), 지형, 해류 등도 바람의 방향과 세기에 영향을 미칩니다.
풍력의 세기에 따른 종류 (보퍼트 풍력 계급 기준)
풍력 계급풍속 (m/s)풍속 (km/h)바람의 종류특징
0 | 0.0 ~ 0.2 | 0 ~ 1 | 평온 | 연기가 수직으로 올라감 |
1 | 0.3 ~ 1.5 | 1 ~ 5 | 실바람 | 연기가 약간 흔들리나 방향 유지 |
2 | 1.6 ~ 3.3 | 6 ~ 11 | 남실바람 | 나뭇잎이 살짝 흔들림 |
3 | 3.4 ~ 5.4 | 12 ~ 19 | 산들바람 | 작은 나뭇가지가 흔들림 |
4 | 5.5 ~ 7.9 | 20 ~ 28 | 건들바람 | 먼지가 날리고 종이 조각이 움직임 |
5 | 8.0 ~ 10.7 | 29 ~ 38 | 흔들바람 | 작은 나무가 흔들림 |
6 | 10.8 ~ 13.8 | 39 ~ 49 | 된바람 | 큰 가지가 흔들리고 우산 사용이 어려움 |
7 | 13.9 ~ 17.1 | 50 ~ 61 | 센바람 | 큰 나무가 흔들리고 보행이 어려움 |
8 | 17.2 ~ 20.7 | 62 ~ 74 | 큰바람 | 작은 가지가 부러지고 사람 걷기 힘듦 |
9 | 20.8 ~ 24.4 | 75 ~ 88 | 된큰바람 | 지붕 기와가 날아갈 수 있음 |
10 | 24.5 ~ 28.4 | 89 ~ 102 | 큰센바람 | 나무가 뿌리째 뽑힐 수 있음 |
11 | 28.5 ~ 32.6 | 103 ~ 117 | 노대바람 | 건물이 손상될 수 있음 |
12 | 32.7 이상 | 118 이상 | 태풍급 바람 | 광범위한 피해 발생 |
이처럼 바람은 풍속에 따라 다양한 이름과 영향을 가지며, 강한 바람일수록 자연재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By4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