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갑 시누이가 있어요.
저도 정말 치가 떨리다 못해 정말 몸서리치게 꼴두보기 싫어요.
결혼날 정해지고 지금 준비중인데요.
예전에 서로(아니, 제가 일방적으루 당했어요. 시누이랑 오빠랑 싸운 불똥이 저에게 튀더군요) 그런일이 있은후로 한번도 안봤습니다.
아니 어차피 서로 다른 지역이라 볼 일이 없었죠.
참, 한번 봤는데요.
시누이가 저를 아예 쳐다보질 않더군요.
차라리 제가 시누이랑 한판 싸우고 이런 개무시 당하면 나도 시누이 없는샘 치겠는데요.
어이없게도 전 입뻥긋도 안했는데 그냥 오빠애인, 동갑짜리 올케가 된다는 이유로 그런 무시 당합니다.
의문이에요.
그 시누이가 과연 지 오빠 결혼식엔 무슨 나짝으로 올런지요? 훗...
두고볼겁니다.
과연 와서 내 얼굴을 바라볼 수 있을런지... 아니 진짜 무슨 나짝으로 예식장 들어오나 볼겁니다.
저도 우리집에서 시누이 입장이지만 시누 자리가 그렇게 벼슬자린지 동갑짜리 제 시누보고 알았네요.
우린 우리 새언니랑 서로 목욕탕도 같이 다니고 친언니 만큼은 아니어도 버금 갈 정도루 서로 챙겨주고 지내는데요.
참... 시누 자리가 무슨 벼슬이라도 되듯 시누노릇하는게 정말 꼴같지도 않습니다.
요즘은요.
시누... 지가 나한테 그래봐짜 지 부모 얼굴에 먹칠하는거란걸 왜 모르는지 정말... 한대 패주고 싶습니다.
저도 이제 앞으로 시누가 먼저 저를 무시했으니 저도 그냥 없는샘치고 살겁니다.
오빠도 자기 동생이 해도해도 너무하니까 제 앞에서 아무말도 못해요.
어차피 저도 동생에 대해 뭐 말도 안하지만요.
한번 시작하면 제가 눈물이 뚝뚝 흐르거든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