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경기도민들에 의해 첫 직선제로 치러지는 경기도 교육감선거에 나설 후보자 등록이 3월25일 마감됨에 따라 최종 6명의 후보가 등록했으나 기호5번 송하성 후보가 지난 3월27일 전격 사퇴함으로서 최종 5파전으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
3월26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최종 경기도교육감후보의 등록을 마감한 결과 기호 1번에 강원춘 후보(52, (전)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기호 2번에 김상곤 후보(59, 한신대학교 경영학과교수), 기호3번에는 김선일 후보(60, (전)경기도안성교육청 교육장)로 확정됐으며 기호 4번에는 김진춘 (69, 민선 5기 경기도 교육감), 기호 5번 송하성 후보(후보사퇴), 기호 6번 한만용 후보(57, 전)대야초등학교 교사)로 각각 결정됐다.
당초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권오일(46) 전 에바다학교 교감은 김상곤 후보와의 진보진영내 단일화 방침에 따라 출마하지 않았으며 후보들은 가나다 순으로 기호를 배정받았다.
이번 교육감선거의 관전포인트는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보수성향의 김진춘 현 교육감과 진보진영 단일화에 따라 민주노총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이명박식 교육에 대한 심판론을 제기하고 있는 진보성향의 김상곤 후보의 대결이다.
인지도에서는 현 교육감인 김진춘 후보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지도에 앞서 지지도에서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선거기간동안 각 후보진영의 얼굴 알리기와 후보 차별성을 어떻게 부각시키느냐에 당락이 좌우될 전망이다.
한편, 4월 8일 열리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의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3월26일 6명의 후보는 티브로드 수원방송을 비롯해 한국메니페스토 실천본부, 경인일보, 경기방송의 공동 주최로 마련된 첫 합동 토론회를 갖고 각자의 교육 정책을 가지고 대결을 펼쳤다.
26일 오후 2시부터 티브로드 수원방송 스튜디오에서 강원춘, 김상곤, 김선일, 김진춘, 송하성, 한만용(기호순) 등 6명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합동 토론회가 열렸다.
경기교육감을 역임했던 김진춘 후보(기호 4번)는 기호를 손가락으로 표시하면서 자신을 경기교육을 이끌어 갈 4번 타자라고 소개했다.
김진춘 후보는 “이번 선거는 1년 2개월 임기의 교육감을 뽑는 선거”라며 “자신은 4년 동안 선진 경기교육을 끌어온 노하우가 있다. 혼란과 연습 없는 교육, 맞춤 교육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다짐했다.
이에 맞서는 다른 후보도 저마다 소신과 경력, 교육 철학을 강조하며 토론에 나섰다.
강원춘 후보(기호 1번)는 “제왕적 리더십과 수직적 사고로 이뤄지는 교육청 구조의 틀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바꿔야 한다”며 “직접 뛰어서 재정을 확보하는 책임질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만용 후보(기호 6번)는 “지금 경기교육이 표류하고 있다”고 규정하며 “교육의 정치적 중립, 학력 신장으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나섰다”고 강조했다.
범도민 후보라며 자신을 소개한 김상곤 후보(기호 2번)는 현 정부의 교육 정책을 비판하며 “현 정부와 경기도 교육이 망쳐놓은 공교육을 수준 높은 평준화 교육으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김선일 후보(기호 3번)는 “각 분야에 걸쳐 모든 것들을 잘 맞춰나가는 정책과 실천으로 학생, 학부모의 고통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비록 후보등록으로 선거운동이 본격화 됐다 하지만 현재로서 판세는 예측하기 어려우며 여론조사기관별로 발표하는 조사결과도 들쭉날쭉해 신뢰도가 떨어진다.
내일신문-한길리서치가 10~11일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에 따르면 에 따르면 김상곤 후보가 12.1%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강원춘 후보가 10.5%로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2일 경인방송-경인일보-한국갤럽이 104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에서는 강원춘, 김진춘 후보가 각각 9.4%의 지지를 받아 선두권을 유지했으며, 김상곤 후보는 5.2%에 그쳤다.
13~14일 5158명을 대상으로 한국인터넷언론사협회와 S&P리서치가 공동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1.4%)에서는 송하성 후보가 13.6%로 1위, 김진춘 후보가 13.5%로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 결과 무응답층 또는 부동층이 응답자의 50%를 넘고 있어 선거운동기간 동안 후보 간 합종연횡과 돌발변수 등이 막판까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투표율이 현저히 낮을 경우 쉽게 당선 가능성 여부를 점칠 수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우리의 자녀교육을 위해서라도 경기도민 모두가 교육감선거에 참여하여 귀중한 투표권을 행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참고로 경기도교육감 후보자현황은 하기와 같다.
선거구명 기호 사진 성명
(한자) 성별 생년월일
(연령) 주소 직업 학력 경력
경기도 1 강원춘
(姜元春) 남 1956/08/18
(52세)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무직 명지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전)분당태원고등학교 교장
(전)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389,594 군복무를 마친사람 4,863 0 0 없음
경기도 2 김상곤
(金相坤) 남 1949/12/05
(59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한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졸업(경영학 박사) (전)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
(현)사회공공연구소 이사장 1,172,907 군복무를 마친사람 77,922 0 0 없음
경기도 3 김선일
(金銑一) 남 1948/11/13
(60세) 경기 광명시 광명7동 무직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교육학 석사) (전)경기도안성교육청 교육장
(전)경기도호국교육원 원장 371,931 군복무를 마친사람 27,217 0 0 없음
경기도 4 김진춘
(金鎭春) 남 1939/09/10
(69세)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경기도 교육감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교육학 석사) (전)경기도 평택교육청 교육장
(현)민선 5대 경기도 교육감 1,393,264 군복무를 마친사람 16,080 0 0 없음
경기도 6 한만용
(韓萬龍) 남 1952/02/04
(57세)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임업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교육학석사) (전)대야초등학교 교사
(전)경기도교육감선거 후보(2005년)
첫댓글 좋은 자료 올렸습니다. 투표 할 사람 결정 했어요!!
후보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회장님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