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실을 구하지 못해,
오늘 하루 고시생의 옥탑에서 공포모임을 가졌습니다.
우리 경미콩이 알려준대로 참치를 넣어 맛나게 라면 끓여먹고 나니까...
좁은 방이 후끈! ^^;
옥상에 대에충 자리를 마련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더랬습니다.
주변에서의 괴성과 어둠이 밀려와 더이상 연습이 불가했던 관계로...ㅋ
(사실은 뭐 오늘 할말은 다 해서였지만.)
옥상모임을 마쳤습니다.
뭐 대본리딩, 분석만 할 거라서 옥탑에서도 대충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연습실이 필요하긴 하겠더라구요 ^^;
저희 공포모임은 현재 대본작업(?) 중이구요, 조만간 아름다운 대본이 탄생하면 본격적으로 연습에 들어갈겁니다. ^^ 애틋한 관심 부탁드려용~ 히히.
폭포처럼 쏟아져내려가는 인간들을 뒤로하고
덩그러니 옥탑에 남은 고시생은...
문을 꼭 걸어잠그고...
밀려오는 잠에 그만 굼벵이처럼 잠을 잤더랬습니다.
그리고 이 새벽 꾸물꾸물 일어났습니다. --;
깨고나니 다시 자기가 참... ^^;
그래 이렇게 게시판에 간만 글을 남겨봅니다.
내일은 우리 미리가 소개해준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기로 했는데(쌩유베리머치 미리^.~)...
전 예비군 훈련 땜시 못 가네요. 우리 닭(집극)장에도 조금 늦을 듯 합니다.
그러고 보니 울 닭집도 1주일밖에 남질 않았네요.
남은 일주일 공연 동안 찾을 그 '무엇'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각자.
암튼 대진이도 제발 하나 더 건졌으면 좋으련만...
낮에 잠깐 연습실 들렀더니, 벤치 안무 연습 중이던데...
어찌나 진지하던지...
문 열고 닫는 소리 때문에 죄송해 죽는 줄 알았습니다 ^^;
그 진지함과 숨막히는 열정에 찐한 감동이... ^^;
그 열정 담아내기에 벅찬 좁은 연습실이 안타까웠을까요?
페이소스(이럴 때 쓰는 말 맞나 몰라 --;)마저 느껴졌다는 ㅋ
암튼, 벤치 퐈이링~~ 입니다!!!
어,배고프다.
닭집서 자른 닭 백숙해놨는데...
그거나 처리해야겠다.
먹고 다시 자긴 그렇고...
오늘 하루가 좀 길어질 듯.
누군 짜증나서 가지 않았다는 예비군 훈련...
짜증나도 어쩌겄어. 대진이는 갔다오겄습니다.
그래도 올해가 6년차 마지막이니 까짓것 참아줘버려야지.
내일 토고 전, 대학로 시끄럽겠군요.
공연 중에만이라도 좀 조용했으면 좋겠네요.
워낙 방음이 잘 되는 극장이라 걱정이 조금 되네요 --;;
다 잘 되겠죠. 제가 걱정한다고 해결될 것들도 아니고...
연기나 잘해! ㅋ
간만 썼더니 또 길어집니다.
다들 제 꿈 꾸시면서 잘들 주무시구요... ( ");
축구 보고 계실분들도 있을라나?
우리 재환 선배님은 아마 꼭 보고 계실 듯. ㅋ
첫댓글 토고전 이겼다^^ 오빠 닭백숙.. 해줘....^^
토고전 이기면 닭백숙해주기로 한 내기는 안 했지만, 뭐 우리 주발이가 원한다면야... 제천댁이 자른 닭 가지고 언능 오그라 ㅋㅋ
ㅎㅎㅎ라면엔 참치를 넣어요~^^
대따 맛나요~! ^^;
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