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제가 며칠 전 철도청 홈페이지에 올린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철도청장님의 답변과 건설본부의 답변이 올라와 있으니 읽어보세염.
ㅠ.ㅠ
제 목: 목포-보성간 철도는 언제쯤 건설되는지...
이 름: 정문식
날 짜: 2001/09/13
조회수: 60
내 용
안녕하십니까?
며칠 전 철도청장과의 대화에도 비슷한 질문을 드렸습니다만 청장님께서 공무에 바쁘셔서 그런지 아직까지 답변을 하지 못하신 것 같아서 여기에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현재 광주 시내에 있는 전라남도 도청이 오는 2004년 말까지 목포 인근의 남악 신도시로 이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목포 신외항의 건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전라남도의 도로 체계가 광주를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되어 있어 일부 도서 지역을 제외한 도내 전 지역에서 도청으로 접근하는 데 지금까지는 별 어려움이 없었지만 2004년 이후 도청이 남악신도시로 이전하게 되면 당장 여수, 순천, 광양, 구례 등 전남 동부권 지역 주민들은 도청을 이용하기 위해 4시간 이상을 길에 허비하게 됩니다. 현재 전남의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육로로는 국도 2호선이 유일한 실정입니다.
그리고 현재 영암, 해남, 강진, 장흥 등 전남 중남부 지역은 철도가 지나가지 않아 광주나 목포, 순천 등 외부 지역과의 교류를 도로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평소 이 지역 주민들은 목포와 보성을 연결하는 철도가 신설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지역에도 철도가 연결된다면 전남 중남부 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 및 물류 비용의 절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부산과 목포 사이를 직선화하는 계획은 1980년대 말부터 있었다고 알고 있는데 경전선이 타 노선에 비해 수요가 적어서 그런지 아직까지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머지않아 전라남도 도청이 남악신도시로 이전하게 되고 신 항만 및 산단 건설에 따라 목포권 및 광양만권의 물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제 생각으로는 일단 수요에 맞추어 단선철도를 건설하고(향후 복선화에 대비 복선노반 건설),
향후 수요 증가에 따라 복선화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전철화까지 하면 금상 첨화이겠구요.
지금까지 전남은 사회간접자본의 부족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낙후되어 왔고, 또 이러한 경제적 낙후로 인해 사회간접자본 건설의 예산 순위에서 밀리는 악순환이 계속되어 있습니다. 물론 목포와 광양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만 전남의 발전을 위해 목포-보성 간 신선 건설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국철도 여러분들의 친절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 변: [답변]목포-보성간 철도는 언제쯤 건설되는지...
평소 저희 철도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귀하께 감사드리며, 문의하신 내용에 대하여 회신드립니다.
○ 귀하께서 질의하신 사항은 「청장과의 대화방」에서 답변드린 내용과 동일한 사안으로 이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보성~임성리간 철도건설」은 「경전선 개량기본계획(2000.12)」결과, 역세권 및 수송수요가 미약하여 단선건설시에만 경제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제시되었으며, 복선 전제 단선 건설 및 전철화 등은 장래 역세권 발달 및 수송수요 증가시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임을 알려드립니다. 끝.
철도청 건설본부 건설계획과 건설조사팀 고병찬(042-481-8823)
답 변
안녕하십니까?
평소 저희 철도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귀하께 감사드리며, 문의하신 내용에 대하여 회신드립니다.
우리 청에서는 경부선(동해남부선)·호남선과의 미연결 부분을 연결하여 남해안 동서축 간선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하여 「경전선 개량 기본계획」(2000.12)을 완료한 바 있습니다.
기본계획에는 “보성~임성리간 철도건설”은 경전선 보성~장흥~강진~해남~임성리(호남선)간을 경유하며, 단선 건설시 최적개통 시기는 2020년으로 검토되었으며, 정부 재원 형편에 따라 추진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