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다운 일본식 선술집]
제가 가장 아끼는 동네 "광안리"에 자그마한 일본식 선술집이지만
바다같은 안주가 괜찮은곳이라는 말에 찾아가보았습니다
"타코마루"
광안리 지하철 3번출구에서 해변가로 걸어오다보면 있답니다
작은 가게이지만, 사케가 아기자기하게 줄맞춰있는 아늑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가게이더군요
특이하다는 "문어숙회"를 주문합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간단한 안주가 깔리고 좋은데이 한잔으로 입가심을 합니다
젊은 사장이 수족관에서 문어 한마리를 건져 간 뒤, 조금의 시간이 지나고
이렇게 칼질이 잘 된 문어숙회가 등장합니다
문어를 이렇게 세로방향으로 큼직하게 칼질한 곳은 처음 봤네요
신기합니다
문어숙회의 등장으로 본격적으로 한잔 해야할꺼만같군요
싱싱하고 얇게 썰어서 그런지 문어살이 쫄깃합니다
쫄깃하고 얍실한게 고소한 기름장이랑 제법 잘 어울리는군요
문어의 대가리는 이렇게 따로 썰어서 접시에 담아 내어주는군요
고소한 먹물이 그대로 담겨져있는 문어대가리
동래에서 자주 맛보았던 문어숙회보다 더 낫더군요
달리는김에 쭈~욱 달리려고 "나가사끼짬뽕탕" 도 주문했더니
고체연료에 불이 붙어있는 작은 버너가 들어옵니다
갑자기 테이블이 따땃~해 지는군요 ㅎ
보글보글 끓는 뽀얀국물의 나가사끼짬뽕
서빙해주신 분이 짬뽕탕 아래 우동이 있으니 퍼지기 전에 빨리 건져먹으라고 조언해주더군요
탱탱한 우동면빨과 홍합을 먼저 맛을 보니
담백하고 맵싹한 육수가 확 올라오면서 또다시 술을 땡기게 하는군요
술자리를 무르익게 하는 나가사끼 짬뽕탕
요거 대박입니다
새우랑 조개, 숙주나물이 많이 들어있더군요
국물이....국물이 끝내줘~~요
이런 CF가 떠오를정도로 적당히 맵삭하고, 적당히 담백하고, 깔끔한 육수가 맘에 들었습니다
오뎅탕도 보통 이상이라는데, 담엔 오뎅탕으로 달려봐야겠네요
깔끔하니 술 마시면서 술 해장도 될만큼 얼큰한 맛이 좋았던 나가사끼짬뽕탕이였습니다
요즘엔 라면도 그렇고 흰국물의 나가사끼짬뽕이 대세군요
메뉴입니다
젊은 사장님이 바이크 매니아이더군요
아라이헬멧이 광채를 내며 자리잡고 있습니다
작지만 알찬 가게라는 말이 딱 맞는 곳입니다
밤이 멋있는 광안리 해변가
광안리 해변에서 정면에 보이는 큰 건물 사이로 쭈~욱 올라가다보면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바이크를 즐기는 젊은 사장님이 직접 요리하는 음식이 일품이더군요
바다내음나는 문어숙회와 얼큰한 나가사끼짬뽕탕 한그릇에 푹 빠졌다 온곳입니다
광안리 해변의 변두리에 위치하고 있어 그다지 번잡하지않은것도 맘에 들었답니다
주 소 :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153-41
전화번호 : 051-755-0336
약 도 : http://v.daum.net/link/27240789?exp=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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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꿈.꾸.는.찰.나
By 김 기 태
첫댓글 문어숙회가 아주 이쁘네요.
맛도 이쁩니다~^%^
배나온중년님 대단하시고 아주예리하시네요
대단한것도 없고 예리한것도 없는데,,이리 칭찬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__)
문어숙회 랑 먹물이 그대로 들어있는게 꼭 먹어 먹어보고 싶네요. 나가사끼짱뽕 일본에서 먹던 맛이 그리워 한번 가보고 싶네요.
그래도 마쯔리가 최고입니닷~~~~!!!!!!!!!!!!!!!!!!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