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도 100만달러(약 10억원)의 보너스가 걸린 플레이오프가 도입된다. LPGA 투어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부터 100만달러 보너스가 걸린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라는 제도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는 올 시즌 첫 대회부터 선수들에게 포인트를 부여해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선수가 보너스를 받는 제도다. 1000만달러(약 100억원)의 보너스가 걸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이나 100만달러를 주는 유러피언투어의 레이스 투 두바이와 성격이 비슷하다. 매 대회 우승자에게 500점을 주는데 메이저 대회같은 큰 대회는 25% 가산점을 받는 등 대회 규모에 따라 포인트가 조정된다. 컷을 통과한 선수들도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100만달러 주인공은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이 끝난 뒤 포인트 상위 72명과 시즌 우승자가 모두 출전하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통해 가려진다. PGA 투어의 페덱스컵처럼 시즌 최종전 전 포인트를 재조정하고 마지막 대회에 높은 가산점을 매기는 식으로 흥행 요소를 넣었다. 한편 올해 LPGA 투어는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바하마에서 열리는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32개 대회가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