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RAGE REVIEW [#15] ; 카보나도145 사용기
본 글은 스티가 및 탁구닷컴의 스폰으로 작성되었으며, MIRAGE REVIEW는 스티가스폰 5기 미라쥬의 용품사용기입니다.
다소 주관적인 느낌과 감각에 대한 설명일 수도 있다는 점을 양해해주시기 바라며, 일부 표현의 틀린 부분에 대한 지적도 환영합니다.
고슴도치카페를 모르고 탁구를 시작하는 대부분의 생체인들이 그러하듯이 저 또한 시작은 하드카본 블레이드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추천의 루트가 굉장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게르게리 - 프리모라츠카본 - 티모볼스피릿 - 제트로쿼드, 이와 같은 테크트리로 생체입문의 초기를 보내야 했습니다. 그나마 티모볼스피릿 부터는 고슴도치카페가 제 일상으로 침투하기 시작한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티모볼스피릿은 먹먹한 타구감때문에 호불호의 편차가 심한 제품이었고 저 또한 얼마 써보지 못하고 적응에 실패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타구한 볼이 제대로 임펙트가 된 건지 아닌 건지에 대한 느낌이 명확하지 않았던 것이 부적응의 가장 핵심적인 원인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다음으로 당시 트렌드를 이끌었던 제트로쿼드는 두껍고 단단하면서도 쉽게 쉽게 탑스핀을 걸어줄 수 있었던 장점 때문에, 한참 루프 드라이브를 익히던 시절 저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제가 특수소재 블레이드에 심취되어 있던 시기는 제트로쿼드를 끝으로, 리썸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대전환기를 맞게 됩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순수합판 매니아임을 자처하며 이제는 순수합판만의 감각에 첫발 정도는 내밀게 된 듯 합니다.
하지만 순수합판으로 넘어오면서 얼마기간 동안 상당한 방황을 하다가 C100에 우연히 정착을 하게 되는데, 지금에서 돌이켜보건대 그것에 제가 안착할 수 있었던 까닭은 C100이라는 제품이 어찌보면 특수소재와 순수합판 블레이드들을 전부 모아놓고 섞어서 평균값을 내면 나올 것 같은 그런 중간적 성격, 그것 때문이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히 단단하게 받쳐주고 울림이 있으나 전혀 과하지 않고, 한눈에 사로잡는 스피드감은 없지만 특별히 뒤쳐질 것 없는 스피드를 지니고, 깊게 묻히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강하게 튕겨내지도 않는 그야말로 평균적 감각과 평균적 성능을 보여주는 블레이드였습니다.
즉, 결론은 특수소재계에서 순수합판계로 넘어오기는 했지만 부지불식간에 제 본질적인 감각적 욕망은 특수소재와의 첫 키스의 추억을 탐닉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타구감의 깊이
깊이. 타구감의 깊이를 처음 느끼게 해준 것은 넥시의 스피어입니다. 푹 묻히면서도 맹렬한 스피드를 보여주는, 대중에게 많이 과소평가된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타구감의 깊이를 깨닫게 해준 것은 메이플우드 시리즈입니다. 명쾌한 타구음과 함께 푹 담궜다가 쏘아내는 그 깊은 감싸안음은 다소 충격적인 수준이었습니다. 즉 타구감의 깊이에 관해서는 메이플시리즈를 통해 극단적인 경험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정도의 단계까지 경험하면서 제 선호감각의 스펙트럼은 어느 정도 범위가 결정이 되었습니다만, 결국 슈퍼밸런스 블레이드들에서 크게 벗어나지를 못했습니다.
Finding STIGA FOREST
그런데 스티가 블레이드들 특히 울림과 진동이 선명하고 묻힘의 깊이가 제 각각인 블레이드들, 로즈우드 시리즈, 에벤홀츠 시리즈, 인텐시티, 인피니티, 그리고 고전적 클래식 표준모델인 오펜시브 클래식까지, 오랜 기간동안 넓디넓은 스티가의 숲으로 여행을 다녀오게 된 후 제 감각의 세포들은 마치 재구성되거나 RESET이 된 것처럼 다양한 깊이의 손맛과 감각에 길들여져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렇게도 이질적이지 않을 수 없었던 긴 울림이나 깊게 감싸안는 타구감 등도 어느새 큰 부적응이 없이 사용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선호감각의 이전, 혹은 선호감각의 확장은 스티가 숲을 여행하면서 얻게 된 짜릿한 부산물이자 열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more & more
폴리볼시대를 맞이하여 스티가에서도 에메랄드VPS V와 카보나도시리즈가 전략적으로 탄생했습니다. 190은 아직 시타단계라 특성파악이 안되서 언급하기가 좀 그렇지만 최소한 에메랄드와 145는 제가 생각할 때 이 두 가지 특성으로 폴리볼 시대를 대비하는 것 같습니다.
더 넓은 스윗스팟과 더 깊고 오래 잡아주는 감각이 바로 그것입니다. 에메랄드VPS V도 5겹합판치고는 상당히 넓은 스윗스팟이 인상적이며,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카보나도145는 그 스윗스팟이 극단적으로 넓게 사용자에게 전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에메랄드 VPS V도 공을 깊게 감싸안으며 타구 시의 체공시간(?)을 최대한 길게 끌고 가려는 의도가 사용하면 할수록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와 같은 특성이 특수소재가 사용된 카보나도145에도 똑같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특수소재가 사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깊게 잡아주는 것이 145의 특징 중의 하나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깊고 오래 잡아놓는 블레이드들의 특성이 묻힘의 특성이 강한 스티가 러버와 시너지를 발휘하여 폴리볼의 퍼포먼스에서도 충분한 회전력을 실어낼 수 있도록 기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존재하는 스티가의 기조
카보나도 145는 기본적으로 순수합판의 느낌에 최대한 가깝게 만든 특수소재 블레이드라고 누구든 쉽게 정의내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순수합판의 감각을 구현하는 방법과 그 깊이가 여타의 비슷한 컨셉의 블레이드들에 비해 상당히 독특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제가 서론에서 길게 이야기한 그런 과정이 없었다고 한다면 별다른 감흥없이 리뷰를 하고 싶은 마음조차 생기지 않았을 것 같은 정도로 145는 순수합판의 깊이를 많이 담아내고 있습니다.
어떤 제품이 새롭게 출시되고 일정기간이 지나고 나면 그 특징이 분석되고 파악되고 공유되고 사용자간의 크로스 피드백을 거치면서 대부분은 기 출시된 제품들 중에 유사한 성격을 가진 제품들과 비교되기 마련입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대부분의 제품들은 사용자에게 느낌표를 던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특별히 유니크한 성격을 가진 제품들은 이런 느낌표 대신에 물음표를 던지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패러다임의 변화나 진화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그러한 이슈메이커이자 혁신적 제품의 사례로서 제 커리어 내에서 첫 번째로 꼽는 제품은 칼릭스입니다.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넥시 물결을 일으키게 된 중요한 특성으로서 출시 때부터 큰 충격(?)과도 같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큰 파장을 일으키면서 나타난 칼릭스는 동호인들에게도 큰 물음표를 던지며 고민을 하게 만들었지만 제작사 스스로에게도 큰 물음표를 던졌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국 그러한 고민을 통해서 보다 대중의 평균적 취향에 적합하도록 조정되어 칼릭스가 보여준 충격과 같은 특성에서 대중적인 접점을 찾아 탄생한 블레이드의 결정판이 바로 김정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칼릭스가 던진 충격만큼의 크기는 아니다하더라도 분명히 카보나도145는 잔잔한 파도를 지나오며 평화로운 시대를 보내고 있던 스티가 왕국에 커다란 충격파를 선사하는 문제작이 될 만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약한 임펙트에서는, 즉 포핸드롱이나 가벼운 하프발리를 구사할 때는 순수합판의 감각에 철저하게 머물러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는 넓은 스윗스팟도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만, 임펙트의 크기가 커지면 커질수록 특수소재 특유의 감각이 정비례하면서 확장되는 것이 가장 큰 특성입니다. 그리고 일정 크기 이상의 임펙트에서는 광활한 스윗스팟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이것에 대해서 제가 우스갯소리로 스티가5기 스폰인들에게 "마치 후라이팬으로 때리는 것 같다"라고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표현한 이유는 그만큼 스윗스팟이 크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정 크기 이상의 임펙트에서는 특유의 금속성 타구음과 타구감이 명확하게 전해져오는 특성이 있습니다. 아마도 이것은 블레이드의 두께가 얇은 것도 많은 영향을 주지않았나 생각됩니다.
이러한 특성들이 주는 의미는 두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먼저 라켓면의 중앙에 맞지 않더라도 감각적 이질감을 최소화시켜주는 기능으로서의 의미와 디펜스 시의 자신감을 크게 증대시켜주는 심리적 기능으로서의 의미가 그것입니다.
감각의 제국
사실 스티가 제품들을 주마간산식으로 가볍게 지나치는 정도로 맛본다고 하면 제품간의 감각적 차이가 크지 않아 유사한 제품들의 변종으로 라인업을 채우는 성의 없는 브랜드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 어느 경계를 넘지 못하면 비슷비슷한 제품들로 특징이 없이 비춰질 수 있는데, 스티가는 그 감각적 경계를 정확하게 짚어서 넘기되, 너무 나아가거나 오바하지 않고 본질적인 감각의 영역에서는 동질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절묘한 조정력이 정말 탁월합니다.
결국 이 꼼꼼하기 그지없는 브랜드는 감각적 디테일의 차이로 본연의 가치를 높이고 정체성을 세우는 그런 브랜드였습니다.
그야말로 간단하게 "감각의 제국"이라고 명명하고 싶습니다.
카보나도145 또한 그러한 맥락 선상에서 이탈해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폴리볼시대라는 전환점을 맞아 이 문제작 블레이드는 기존의 가지가 촘촘하게 뻗어있는 스티가 테크트리의 정상 부근에서 새로운 방향을 가리키는 굵디굵은 가지를 내뻗는, 의미심장한 미션을 수행할 능력이 있어 보입니다.
사실은 폴리볼 시대를 맞이하여 새롭게 출시되는 특수소재 블레이드이기 때문에 현재의 폴리볼이 보여주는 특성을 고려할 때 최소 OFF~OFF++급의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섣부른 예측을 했습니다. 그래서 센스7.6도 영입해놓고, 오스카와 비스카리아도 준비를 해놨습니다만, 145를 시타하는 순간 일종의 배신감을 느끼고 말았습니다.
그렇다하더라도 카보나도145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특수소재의 감각과 영향력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스피드나 반발력이 아닌 드넓은 스윗스팟과 특유의 금속성이 전해오는 타구감각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일 것입니다.
넥시 오스카와의 비교에서는 단연 타구감각의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오스카는 진동과 울림이 절제된 상태에서 특유의 부드러우면서 끌려올라오는 그립감(?)의 타구감각이 인상적이라고 한다면 145는 진동과 울림이 비교적 명확하지만 부드러운 타구감각이라기 보다는 낭창임과 단단함이 묘하게 공존하는 하드한 타구감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순적이긴 하지만 진동하는 단단함(?)정도로 표현해볼 수 있습니다.
센스7.6과는 역시나 같은 뿌리에서 나온 제품인 이유에서인지 약간의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센스7.6 역시 특수소재 블레이드이지만 과히 부담스럽지 않은 단단함과 반발력이 특징이면서 강타 시에는 상당히 단단한 타구감각을 선보이는 제품입니다. 145와의 차이점이라면 임펙트 시에 공을 좀더 잡아주느냐에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확실히 145가 공을 더 품어내면서 잡아주는 특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 임펙트 이상에서 강하게 금속성의 타구감을 뿜어내는 것에는 공통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이테크적 교감
예전 티바 김정훈블레이드의 사용기에서 김정훈을 사용함에 있어서 그 감각의 변화무쌍함이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반응하여 유기적 교감을 나누는 것과 같은 표현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 "아바타"의 막토가 되는 과정을 비유했었습니다.
이에 비해서 카보나도 145는 매우 뚜렷하게, 이와같은 김정훈블레이드가 선사해준 유기적인 감각적 교감과는 대비되는 하이테크놀로지에 의한 감각적 교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다시 영화를 통해서 비유해보자면 "디스트릭트9"의 후반에 주인공이 외계인으로 변화되어 마치 골리앗과 비슷한 전투형 비클을 탑승하게 되는데, 마치 이러한 기계와 연동되는 그런 든든하고도 트랜디한 느낌을 145를 사용하면서 느끼게 됩니다.
잠깐 시타성으로 사용해본 CC7이나 센스7.6에서도 이렇게 극단적으로 특수소재의 느낌을 살려내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곧 특수소재를 사용하더라도 합판의 감각을 최대한 살려낼려고 하는 스티가만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카보나도145는 일정치 이상의 임펙트를 끌어냈을 경우와 면을 최대한 활용하여 기술을 구사할 때 느껴지는 극단적으로 넓은 스윗스팟으로 인해 텍스트림 특수소재의 감각을 최대한 전달받을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그러면서도 약한 임펙트에서는 합판 고유의 손맛이 극단적으로 살아있는 어쩌면 양립하기 힘든 두 감각의 최대치가 구현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존의 타사의 특수소재 블레이드들도 합판의 감각과 특수소재의 감각을 절묘하게 배합해낸 제품들이 많이 있었고, 그러한 시류가 폴리볼시대 이전의 메인스트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 양립하여 공존하는 두 감각의 범위가 145만큼 넓게 펼쳐내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카보나도145는 합판의 감각과 특수소재의 감각 그 넓은 범위를 오고갈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비워놓고 스피드는 철저하게 OFF-급으로 중간적 세팅을 해놓음으로써 극단적으로 넓은 범위의 다양한 전형과 플레이 스타일에 합치될 수 있는 포텐셜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렇게 큰 융통성은 반대급부로 명확한 전형적 특성에 대한 감이 잡히지 않는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미천한 실력의 제 생각으로는 천차만별의 전형을 다 수용해낼 수 있는 잠재적인 능력이 있는 것으로 인지됩니다.
비록 상당한 고가이므로 많은 분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타 브랜드의 특수소재 블레이드에서 스티가로 입문하고자 하는 분들 중에 무언가 기존의 제품들에서 느낄 수 없는 특별함을 갈구하는 분들이라면 꼭 써봐야할 제품이며, 또한 스티가의 합판제품들에 깊은 애정을 느끼고 있는 분들이 새로운 폴리볼 시대를 맞이하여 스티가에서 과연 특수소재를 어떻게 다루어냈는가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라면 필히 써보셔야할 제품입니다.
드디어, 아날로그적 감수성과 하이테크적 감수성을 동시에 기존 제품들에서 볼 수 없었던 깊이까지 담궈내어 숙성해낸 문제작이 탄생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첫댓글 또 하나의 작품이 탄생 했네요~^^ 글 너무 잘 읽었어요~^^감사합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한해동안 즐거운 스폰활동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캬 감각의 제국
스티가는 감각의 제국이 맞습니다. 특히나 순수합판에 대한 내공의 깊이는 대단하죠.
카보나도145가 궁금 해지네요.미라쥬님 사용기를 보고있으면 지름신이 어느새 옆에 있네요.ㅎ ㅎ
항상 좋은 사용기 잘 보고 갑니다.
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쓰면 쓸수록 숨은 매력이 드러나는 제품인 듯 합니다.
항상 사용후기만 보내요.
써보고 싶어도 스티가의 제품들은 결이 잘 일어나서...
코팅을해도 잘 일어나니까 고가의 라켓은 더 더욱 부담이 되요...
살짝만 찍혀도 그 라켓 처다보지 않는 이 성격을 빨리 고쳐야하는데...
카보나도145 역시 코팅을 해야하죠?
코팅하면 감각적으로 조금 더 둔해지는 것은 아닌지요?
저는 브랜드에 상관없이 일단 기본 1회 코팅 후 고운사포로 잘 갈아내어 평활도를 확보한 후 러버를 부착합니다. 저는 민감한 편이 아니라서 코팅 유무의 감각차이까지는 느끼지 못하겠더군요.
145를 아주 심도있게 분석해 주셨네요.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145에 반한 한사람으로써 많은 부분이 동감이 되네요^^
동감이 되신다니 저로서도 마음이 놓이네요. ^^ 감사합니다.
우와 드디어 기다리던 미라쥬님의 145 후기가! 논문 잘 읽고 갑니다
길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물론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품은 존재하지 않겠지요. 저는 기본적으로 스티가제품에 대한 애정이 깊은 리뷰어입니다. 냉철함과 객관적인 비판은 다른 분들의 몫으로 남겨놓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러 글들과 댓글의 내용들에서 145에 대한 비판은 이미 어느 정도 나와있는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출시 때 잡지 못한것이 너무나 아쉽네요. 특히 미라쥬님 리뷰는 결정타입니다. 하긴 출시 그당시엔 190이 제 생각에 맞았을것 같긴하지만요. 요즘은 점점 과하지 않은 반발력을 가진 블레이드가 내게 맞은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다시 구매할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145를 손에 잡아야할것 같습니다.
주마가편님의 파워에는 사실 ALL급 블레이드를 사용하셔도 충분할거에요. ^^;
그래도 익숙한 제품이 최고니까 충동구매는 하지마시구요.
여러 블레이드를 거쳐가면서 요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이 저도 감각입니다. 파워나 스피드는 내몸으로 만들수 있지만 감각은 손끝으로 시작해서 몸으로 느끼는 거라 새삼 중요하다 생각이 되네요. 스티가 제품들이 감각적인 면에서 선택할수 있는 제품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사용기 잘 보았습니다^^
맞습니다. 파워나 스피드는 사실 기술적인 면에서 큰 영향을 받지요. 본인이 원하는 감각의 제품을 찾게되는 행복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스티가는 그런 면에서 다양한 감각의 라인업을 갖고 있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양한 전형을 커버할 수 있는 융통성이 사용자의 호불호를 가르지 않을까...
하지만 올라운드 플레이어에게는 써봐야 할 라켓이 하나 추가됬네요.
멋진 리뷰 잘 읽었습니다!!
꾸준히님의 말씀처럼 그 융통성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주목하는 것은 가능성을 크게 열어놓은 것 자체의 의미입니다. 190과의 차이점이 바로 그점에 있습니다. 190은 타겟이 명확한 편이거든요.
190은 티모볼ALC나 비스카리아 등 동호인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은 아릴레이트카본류와 경쟁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145도 작품이지만 미라쥬님의 리뷰도 작품입니다^^
과찬의 말씀입니다. 재즈핑퐁님의 UFO 이면공격을 다시 받아보고 싶네요. ^^;
구체적인 145의 사용기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지루한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믿고 보는 미라쥬님 리뷰 ㄷ ㄷ 미라쥬님이 추천해주셔서 매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ㅎㅎ
하지만 그립때문에 ㅠㅠ 레전드는 어색하고 마스터는 얇네요 ㅠㅠㅠ
그립이 안맞으면 아무리 좋아도 내 것같지 않은데 그립만 특주라도 하셔야할 듯요. ^^
리뷰마스터로 칭함이 옳다고 생각합니다.ㅎㅎ
상세하고 재밌는 리뷰 잘 봤습니다.
책을 몇천권 봐야지 이런 문장력이 나올까요?
오늘부터 독서를 취미로 해야될까봐요.ㅎㅎ
다음에 기회되면 얼리버드로 찾아뵙겠습니다^^
과찬이십니다. 감각의 섬세함으로 따지면 바보백핸드님만한 분이 있을까 싶네요.
언제든 가능하실때 연락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