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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토요일과 일요일은 김장하는데 마눌 시다바리 노릇을 하기로 사전에 손도장을 꾸욱 찍은터라
산에간다 카는 소리는 입에도 담도 못하고 주디가 한자나 나와가 무거분 무시를 썰고 있는데
띵똥카미 문자가 온다!~학교 모임 회장한테 온 문잔데 오늘은 부부동반 모임을 신성회초밥집에서
하이끼네 이자뿌지 말고 꼬옥 참석하라고!~ 이 띠바가 누구 약올리나?~~
보름전부터 이미 통지한 약속일이지만 바깥 음식을 못묵는 마눌 때문에 부부동반은 물건너가고
큰넘이 오기전에 김장 김치를 보낼 요량으로 날짜를 마추다 보니 토요일과 일요일 황금시간대에
날짜를 잡게된다!~몸이 안좋은 마눌 때문에 15포기를 따로 사다났는데 아들넘 한테 보내는 거는
엄마가 직접 담아가 보내야 된다 카미 12포기를 또 사가 오는데 생전 처음 김장을 거들어 보니
12포기가 이리 많은줄 몰랐다!~ 예전에는 30포기를 모친하고 둘이 담았다 카이 할말이 없다!~
일요일까지 이거는 저쪽으로~엣썰!~ 저거 들고 온나!~ 이 예~ 카미 왔다리 갔다리 해띠마는
월요일 오전에는 뻣어가 늦잠을 자게 된다!~
늘 가던 일요 산행을 빠자무끼네 허전해서 전번에 노송님이 선답한 북구 태복산~매봉 코스를
갈라꼬 자료를 정리해서 보따리를 싼다!~
이 코스는 노송님의 선답기를 보고 바리 갈라꼬 자료를 뽑아났는데 전번달 토요일 김응응선배가
후루륵 짭짭한 곳이기도하다!~
만촌네거리로 나가가 태전동 가는 724번 달구지를 탈라꼬 기다리는데 갑자기 배속이 꾸르륵 거리는기
아무래도 예감이 이상해가 지하철 화장실로 후다닥 내리가가 볼일을 보는데 대창 쪽에 극심한 통증이
온다!~ 이넘의 대창 껍띠기가 또 째졌는 모양이다!~
대창 껍띠기가 부풀어 오른 고무풍선처럼 얇은지 절제 수술을 두번이나 받았는데도 벌써 대여섯번은
더 터진겄 같다!~ 피가나가 빤스에 씨심대마 눈물이 찔끔!~ 빠꾸해뿌까 카다가 싸나이가 칼을 빼시마
카미 달구지에 올라탄다!~
선답한 노송님은 차를 회수 할라꼬 매남쪽으로 다시 돌아간 거리라서 총 걸은 거리가 9km정도 되지마는
뫼들은 김응응선배처럼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니 7km가 쪼매 넘지 시푸다!~
시간은 갈짓자 걸음으로 3시간 반 정도 예상한다!~
달구지가 대구병원 못미쳐 정류장에 떨가 주는데 어디서 꾸렁내가 진동을 해가 바닥을 보니 은행알이
수북하게 떨어져가 있다!~ 예전에는 저기 널찌마 서로 주가 갈라카디마는 메스콤에서 매연에 오염되가
무마 깨꼴락하는수가 있다 케노이 인제는 애물단지 신세가 된다!~ 왼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간다!~
횡단보도를 건너가니 대한중석아파트가 나온다 카디 눈앞에 남양아파트가 먼저 티나온다!~
중석아파트는 고디에 숨어있다!~
가다가 뒤를 돌아보니 함지산 능선이 보인다!~ 예전에는 함지산에서 조야동 쪽으로 내리오기도 하고
국기봉으로 해가 도덕산으로 종주도 한적이 있고 저 능선 넘어 무신 고등어정식집 옆으로 올라가가
학봉으로 해서 화담산을 거쳐 무태 쪽으로 내리가가 강변따라 원점회귀한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중석아파트를 지나 4거리에 도착하니 왼쪽으로 뚱그리한 매천초등학교 건물이 보이고 오른쪽 뿔그무리한
현수막이 걸린 3층 건물 1층에 들머리인 일성문구 간판이 보인다!~
일성문구사 오른쪽 골목길로 접어들면 화물차가 서있는 곳에 임도처럼 넓은 길이 보인다!~
안성수산, 행운열쇠 간판을 연이어 지나면 고운들식품 맞은편으로 보이는 넓은 임도길이 들머리다!~
대나무 무성한 넓은 길로 들어서서 천천히 100여m를 올라가다 보면~~
왼쪽 태복산 방향으로 GPS월드 표지기가 달리있고 오른쪽 잘 관리된 무덤 사이로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
이름인지 "이진" 이라카미 벼루빡에 크게 적어 놓았다!~ 왼쪽 표지기 달린 쪽으로 올라간다!~
올라서면 이내 묘터가 나타나는데 가까이 가보니 평장인듯한 경주 최씨 합장묘가 보인다!~아래쪽으로는
대대손손 쓸자리인지 터를 정비해 놓았는데 문패도 이왕이면 평장에 마추어 나지막하게 만들었으면
조켔는데 충청도지방 산 꼭대기에 있는 정상석처럼 크게 만들어 놓았다!~
잠시후 91.6봉에 올라서서 전면을 바라보니 산 사면 곳곳에 기독공원 묘터가 자리잡고 있다!~
장로,집사 권사,성도 여러가지 문패를 달고 있는데 우예 목사는 안보이노?~~
여기서부터 203.7봉까지는 완만하지만 계속되는 오르막이다!~두껍게 쌓인 낙엽이 제법 미끄럽다!~
쉬엄쉬엄 올라가니 들머리 임도에서 27분여 만에 산불감시초소, 평상, 운동기구등이 보이는
203.7봉에 도착한다!~
삼각점에 평상 다리를 올리놓은 사람들의 삼각점에 대한 개념도 대단하지만 들어 올릴라 카이
삐그덕 넘어갈라 칸다!~ 조심조심 다시 올리노코 뒤늦은 요기를 한다!~ 오늘은 쌕을 가올라 카다가
방한복도 여야지 혹시나 시퍼가 아이젠하고 해드랜턴까지 챙기와가 마눌이 아끼는 25리터 짜리
배낭을 살짝메고 나왔다!~ 오늘은 마눌 계추라 밤늦게 오기 때문!~ㅎ
고구마 두쪼가리하고 귤 두개, 두유 한병을 까고나니 배가 뽕양해가 일어서는데 저 앞 오른쪽으로 태복산이
불쑥 올라와 있다!~ 내리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되는 모양이다!~
제법 가파른 내리막을 천천히 진행한다!~
동네산처럼 빌 특징이 없는 밋밋한 능선을 이어 가는데 이런 표쪼가리도 보인다!~
잠시후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뺀질뺀질한 갈림길이 보이길레 혼자 소리로 이거는 어디로 올라오는 길이고
카이 옆에서 헛둘헛둘 카미 팔굽혀 펴기를 하던 영감탱구가 무신교회에서 올라오는길아인교 길이 조쿠마!~
무신교회요?~ 조쪽에 빨간 벽돌건물 안보이능교?~ 새대가리 머리큐가 들어도 금새 이자뿐다!~
어디서 왔능교?~ 매남 쪽에서요!~ 어디로 가능교?~ 잠산찍고 매봉쪽으로 갈라카는데요!~
에이 거는 길이 없구마!~카미 성질을 내디 헛둘 헛둘!~ 이노무 영감탱구 똥짜바리를 들고 차뿌까!~
동네산이라 그런지 운동나온 사람들이 따문따문 보인다!~~
203.7봉을 떠난지 12분여 만에 벙어리 삼각점과 국가측량기준점보호 팻말이 박히있는 태복산에
도착한다!~ 옆에있는 나무에는 GPS월드 표지기와 김응응선배 표지기가 나란히 걸려있다!~
오늘 오후에 비나 눈이 오고나면 강력한 추위가 온다카미 메스콤에서 호들갑을 떨기나 말기나
가을티 속에 등산 내의를 입고왔는데도 벌써 등따리가 뜨뜻해지기 시작한다!~셀프로 한방박고~
왼쪽으로 휘어지며 남하하는 등로를 계속 따라가다 보면 돌무더기 옆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이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운동 기구 사이 왼쪽으로 직진한다!~
빛바랜 등산로 표지판을 지나~~
평편한 능선길을 무념무상 구름에 달가듯이 빨려들어 간다!~서두룸없이 홀로걷는 즐거움이다!~~
잠시후 왼쪽으로 나있는 내림길에 제법 뚜렷한 족적이 보이는데 무시하고 오른쪽으로 직진하면~~
금호터널이 지나는 이 산줄기 최고봉인 205.6봉 왼쪽 사면으로 진행된다!~
모퉁이를 돌면 이내 나타나는 삼거리 나무에는 왼쪽 매천동, 오른쪽 백세공원 방향을 가리키는
표지판에 딜려있고 그쪽으로 시경계 능선을 타는 산꾼들의 표지기가 보인다!~매천동 방향으로~
그런데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몇발자국 옮기는데 갑자기 따다당!~ 따다당 카미 콩뽁는 소리가 들리디마는
바닥에는 깊이 파인 말발굽 같은기 보인다!~ 아이고 무서버라!~ 여 어데 사격장이 있나?~
저거는 앉는 의자 택인강?~나무를 걸치논 봉우리를 지나는데 계속 따다당 소리가 들리고 깊이파인
말발굽 같은 흔적이!~ 잠시후 낡은 판때기에 금호동사격장이라꼬 적힌 표지판이 걸리있어가 총소리
의문은 풀맀는데 저 발굽 흔적은 잠산 입구까지 따라왔다!~~설마 여까지는 총알이 안날라 오겠제?~
성주이씨 묘를 지나 왼쪽으로 휘어져 내려가면~~
또다시 무덤터를 지나는데 평장묘와 봉분이 혼재해 있다!~ 같은 일족인강?~~
잠시후 온갓 풍상을 겪은듯한 고목나무가 서있는 4거리 안부를만나는데 예전에는 성황당 고개인듯하다!~
오른쪽으로는 낡은 판때기에 금호동사격장을 표시한 팻말이 보인다!~ 직진해 올라선다!~
여기는 오르내림이 있어도 거의 2~30m 수준이고 조금 경사가 있지 시퍼도 50m 가 넘지않는
둘레길 수준이다!~ 성긴 머리칼처럼 흙이 드러난 무덤봉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내림길 입구에 화랑산악회 박영식대장의 산이조지요 표지기가 반긴다!~
전면 왼쪽으로는 가야할 잠산 능선이 보이고~~
무덤을 둘러친 돌축대를지나면~
산봉우리 같지않은 밋밋한 200.4봉을 만난다!~바닥에는 식당터 흔적인지 돌로 만든 자리도 보인다!~
잠시후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무시하고 오른쪽으로 직진한다!~
몇발자국 옮기면 다시 왼쪽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매천동 쪽에서는 다양한 루트로 올라오는 모양이다!~
다시 오른쪽으로 직진한다!~
푸르른 솔밭 사이를 지나면 전면으로 무신 정자 같은기 보이는데 여가 강호루인 모양이다!~
육각정자 안쪽에는 액자 형태의 강호루 편액이 달리있고~ 바닥에는 목침이 돌아 댕기는걸 보니
여름철에는 여 누버가 신선놀음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다!~ 주변에는 운동기구들도 있고~~
잠시후 잠산을 찍고 내려설 장태실마을과 매봉과 수리봉 능선도 둘러본다!~~
오늘은 산줄기가 두리뭉실해서 땀을 크게 흘릴일이 없어 그런지 물통에 물이 그대로 출렁출렁이다!~
무게를 쭈라줄라꼬 콸콸콸 입안으로 때리여코 간다!~잠시 내려서면 무신 구수회의라도 했는지 나무 아래
돌삐를 삐잉 둘러 놓았다!~ 식당 자리인강?~
솔아 솔아 푸른 솔아!~ 한없이 평안한 웰빙능선도 천천히 음미하며 걸어보고~~~
이제는 총소리도 잦아들고 말발굽 모양으로 움푹파인 흔적도 사라졌다!~
잠시 진행하다 보면 청석이 드문드문 박히있는 봉우리를 만나 오른쪽 사면으로 내려선다~~
어릴적 박짝대기산이라 불리던 침산동 오봉산도 청석산이다!~
왼쪽으로 무덤을 힐끔보며 지나치는데 이런 돌무덤도 보이고~이 청석밭에 우예 요런 똥글똥글한 짱돌이!~
마치 누가 일부러 강가에서 조다 갔다논 것처럼 뺀질뺀질하다!~
안부를 지나 오르막을 쉬엄쉬엄 오르다 보면 무신 원두막처럼 생긴 엉성한 쉼터가 보이는데 서쪽으로 탁트인
조망이 일품이다!~
전면 아래로 중앙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이고 저멀리 경부고속도로 밑으로 새로생긴 현수교처럼 보이는
다리 이름이 뭔지 수희씨한테 한번 들은것 같은데 그단새 이자뿐다!~ 지천쪽에서 나온다 카던강?~
보기좋은 솔숲이 빽빽히 자리한 민드리한 179.5봉을 지나 쉬엄쉬엄 올라가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봉우리 형태를 한 잠산 오름길에는 고만고만한 돌삐들이 땅에 발을 담그고 암릉 흉내를
내고있다!~ 제법 가파르게 올라선다!~
잠산 짱배기에 올라서면 입구에 벽돌로 구축한 참호와 교통로가 보이고 벙어리 삼각점과 여양진씨 무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망이 가장 잘 트이는 곳이기도 하다!~ 태복산에서 천천히 1시간 15분 걸린다!~
김응응선배의 표지기와 서울 산따묵기 고수인 할배의 표지기가 나란히 걸려있는 소나무를 배경으로 자동
으로 노코 한방 박는다!~
시가지 건너 앞산 방향 주변을 한번 휘이 둘러보고 왼쪽으로 꺾어 돌계단을 내려간다!~
교통로 같이 움푹파인 제법 가파른 내림길을 주르륵 내리간다!~ 현재시각 오후 3시 28분!~
이제 남은 봉우리는 100m대의 쥐콩만한 봉우리다!~
낙엽이 두껍게 깔린길을 미끌어지듯 내리오면 둥치가 낙타등처럼 휘어진넘도 만나고~ 나무가지를 잡는데
손바닥이 따끔해서 자세히 보니 태복산에서 삼각점 판때기를 잡고 사진을 찍다가 옷에 달라붙는 까시를
털어냈는데도 장갑에 남아 있었던지 손바닥에 까시가 박히뿐다!~카드를 끄내가 짜내듯 발라낸다!~
잠산에서 8분 정도 내려오면 위로는 무신 벼슬을 했다카는 할배 봉분이 보이고 아래는 경주 이씨 봉분이
하나같이 짱배기가 버꺼다!~후손들이 관리를 안하고 있는지 일부는 훼손되고 이끼까지~~
수리봉에서 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계속타기 위해 장태실 마을로 진입할라카마 여기서 일단정지를
해야된다!~몇발자국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새로생긴 무덤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희미한 갈림길이 보인다!~
왼쪽으로 꺾어 내려가면 낙엽으로 초입길은 희미하지만 그런데로 족적이 계속 이어진다!~
키작은 대나무밭을 통과하면 오만상 쓰레기를 버리가 주변이 지저분한 주택옆으로 내려선다!~
내려온 길을 다시 돌아보고~~
전면으로 보이는 벽화가 그려진 담장과 빨간 벽돌 다가구주택 사이 골목을 둇바로 빠져 나오면~~
왼쪽으로 예전 구멍가게 수준의 쪼매한 연화슈퍼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꺽어 컨테이너 방향으로 잠시
진행하다 보면~~
전봇대 옆에 생뚱맞게도 잠산 등산안내도가 보인다!~잠산은 지나왔는데?~수리봉 등산안내도가 아이고?~
만든지 얼마안됐는지 냄새가 나는 나무계단을 올라간다!~
잠시후 오른쪽 성산배씨 묘를 지나면 돌삐들이 박히있는 경사면을 올라가게된다!~~
오름길에는 연이어 납딱무덤을 지나게 되는데 이상한것은 성씨도 틀리는데 똑같은 크기.모양에 똑같은
글씨체의 문패를 달고있다!~ 동네에서 한집에 이름표를 마찼나?~~
잠시후 입구에서 12분여 만에 돌무더기 2기가 보이는 수리봉에 도착한다!~
수리봉에는 다른곳에는 다달리있는 김응응선배의 표지기가 안보인다!~ 누가 띠내삐릿나?~~
누가 몽실한 돌무덤위에 아가씨 젖꼭지처럼 생긴돌을 언지났다!~ 젖무덤을 어루만지며 한방박고~
능선을 타고 둇바로 내리갈라 카다가 앞에서 왠아저씨가 오른쪽 사면 우회길로 투다닥 내리가길레
어벙한 폼으로 따라내리간다!~
우회길로 오민서 뒤를 보니 내리오는 능선길도 뚜렷하다!~ 등시 맨치로 괜히 겁을 무가!~~
수리봉과 매봉 중간쯤 되는 위치에 오른쪽으로 농산물도매시장으로 내리가는 길이 보인다!~ 수리봉과
매봉은 불과 200m 떨어진 지척에 앉아있다!~ 산따묵기가 거져다!~
평탄한 능선에서 잠깐 동안의 오름길 후에 돌무더기 3기가 보이는 오늘의 마지막봉 매봉에 도착한다!~
매봉에는 쉼터의자와 구색만 갖춘 운동기구 몇개가 보이고~
셀카로 한방박고~ 운동기구에 올라타가 히프를 오른쪽으로 100번 왼쪽으로 100번씩 돌리바도 아직 시간이
오후 4시바께 안됐다!~ 오늘은 모처럼 이마에 불딱지를 달고 성능시험을 할라케띠마는 헛띠기다!~
마지막 남은 과일 쪼가리를 다 처리하고 조금전 갈림길로 빠꾸해가 내리갈라 카다가 시간이 남아가
북쪽 능선으로 더 진행하기로 한다!~~
진행하다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조금전 내려선 잠산 줄기도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농산물도매시장 건물이 얼핏 보인다!~
봉우리를 천천히 오르다 보면 누가 이런 귀여운 장난을 해놓았다!~ 저거는 중심을 우예 잡았능공?~
두번째 나지막한 봉우리를 올라갔다 내려서면~~
오른쪽에 요런 표쪼가리가 달리있고~~
오른쪽으로 급하게 휘어지는 요런 희미한 갈림길이 보인다!~ 우향우!~ 내리간다!~~
처음에는 희미하던 길이 돌축대를 지나면서 뚜렷해지기 시작하고~~
잠시후 키작은 조릿대숲을 만난다!~
왼쪽으로 휘어져 내려오면 오른쪽으로 커다란 건물이 얼핏 보인다!~~~
내려오면 매전식품 대구식품 간판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돌아 나오니 아까 보이던 큰건물은 유치원이다!~
오른쪽으로 돌아 나오면 (주)영화전기 간판이 보이고 매천슈퍼 간판이 보이면 왼쪽으로 꺾어 큰길로
나온다!~ 그런데 참새가 지나가는 길목에는 무수한 방앗간이 손짓을 한다!~ 닭한바리 시키면 맥주
500CC는 공짜!~ 방석 해물파전이 단돈 만원!~ 조기새끼 안주에 막걸리 3천냥!~아이구 괴로버라!~
진짜 방앗간이 보이는 농산물도매시장 네거리를 빠져 나오고~~
매천교를 빠져나오미 아래 개천을 내리다 보니 완전 똥물이다!~ 지하철 3호선을 운행하기 전에 주변
환경 정비부터 하능기 화급한 문제로 보인다!~~
다리를 지나 오는데 남부주차장으로 가는 724번 달구지가 휘잉 지나가뿐다!~ 한참있다가 오지 시퍼가
스틱하고 땀수건 나침판 같은걸 정리하다가 다시 전광판을 쳐다보니 엄마야 4분 뒤에 도착한다꼬?~
어디 숨어 있다가 티나오나?~후다닥 짐을 정리하고 나니 금새 달구지가 나타난다!~
시원한 막걸리 한잔이 생각나는걸 꾸욱 참고 있다가 집으로 가는길에 막걸리 2병을 사가가가 나발을
불고나니 뫼들이 고문관으로 있는 후배들 모임 총무가 문자를 보내온다!~ 내일 저녁 7시 범어사거리
영화식당에서 송년 모임이 있으니 고문관님은 반드시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 주시기 바랍니다!~
임마!~ 자리를 빛낼 고문관은 벌써 헤롱헤롱이라 내일을 기약할수 없다!~
내일가가 돌아가민서 반잔씩만 받아도 7잔!~에효!~천상 목요일 산이좋아에 가가는 쟈크를 잠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