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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서북능선과 공룡능선 연계산행
언제? : 2014년 6월 27일
날씨는? : 맑음
누구와? : 콴님. 청아님 . 손승덕님. 그리고 나 4명
코스는? : 한계령 - 중청 - 대청 - 희운각 - 공룡능선 - 마등령삼거리 - 오세암쪽 700m 진행하다 다시 빽 - 마등령 삼거리 - 비선대 - 소공원 (23km 15시간)
프롤로그
이번 산행에서 리더자란 어떤 마음 가짐을 해야 한다는걸 뼈져리게 느낀 산행 이었다
이번 산행은 13시간을 넘기진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마등령에서 비선대까지의 급경사 내리막 너덜길에 무릎의 손상이 염려스러워
최종 하산지를 백담사로 정했는데 생각외로 산행시간이 길어지자 백담사에서 용대리의 왕복 셔틀버스 마감 시간이 급했다
내가 알기론 하절기엔 오후 7시까지로 알고 있었는데 마등령에서 확인전화를 해보니 6시가 막차랜다
다급해진 마음에 내가 알고있던 택시기사에게 백담사까지 올수 없냐고 전화를 하는데
마등령을 벗어나니 전화는 어느새 서비스 지역을 벗어났단 창만 뜬다
택시에 정신을 팔고잇는사이 우리는 어느새 오세암쪽으로 한참을 내려오고 있었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생각을 정리해 봤다
만약에 백담사까지 택시가 들어오지 못한다고 가정을 했을때
급경사 내리막 길이 좀 어렵더라도 금강암 쪽으로 하산하면 굳이 시간에 쫒기지 않아도 될터....
또한 백담사까지 7,7km라면 소공원까지는 5.8km.....
마등령에서 여기까지 내려온게 억울하긴 하지만 빨리 결정을 해야만 했다
자....우리 다시 왔던길 되돌아가서 비선대 쪽으로 하산 합시다
모두가 힘이 빠진듯한 표정 이었지만 그래도 만약 백담사까지 택시가 못들어 온다면 용대리까지 15km를 걸어야 한다
나중에 인제의 택시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오후6시 이후일 지라도 전화만 하면 백담사까지 올수가 있다고....
그러나 만약 이란걸 생각하지 않울수가 없었다
왜냐면 용대리 버스협동조합의 횡포를 우리는 익히 알고 있으니까....
당초엔 이번 산행을 26일로 잡았었지만 그날이 하필 우리 충서로타리클럽 회장 이,취임식 날이라는걸 깜빡했다
이미 파랑새님과 푸른산님이 꼬리글을 달은 상태라 이,취임식을 빠지고 그냥 강행 하리라 결심을 했었는데 취임회장이 전화가 왔다
이번 행사에서 내빈소개를 좀 부탁 한다고....
명색이 우리 충서로타리클럽 전임 회장 이었고 서산지역 대표까지 지냈던 사람이 행사를 나 몰라라 하고 산으로 내뺄수가 없어
두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27일로 하루 늦춰서 가게된 것인데 이 자리를 빌어 파랑새님과 푸른산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 코스는 사실 말이 23km지 등산로가 거의 울퉁불퉁 암릉 너덜지대라서 난이도와 무릎의 피로감은 상상을 불허한다
때문에 하루로는 엄두를 못내고 거의가 중청에서 하룻밤 하는 1박2일 코스로 선택한다
그러나 바쁜 일상으로 하루를 시간 단위로 쪼개고 아껴쓰며 산을 찾는 나로선 1박 2일은 너무 호사스런 산행.....
그래서 기왕 하루품을 내는 거라면 최대치의 시간을 만들자....
그래서 서산에서 01시에 출발 한계령에 도착하니 04시....
그런데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 한계령에 이름모를 새들의 지저귐 소리가 왁자지껄 하다
04시 40분 산행을 시작 했는데 날은 이미 희뿌옇게 밝아지고 있어 굳이 헤드랜턴은 하지 않아도 충분했다
1시간 30분쯤 올랐을까?.....
한계령 삼거리에 도착하니 새벽안개 사이로 희뿌옇게 설악의 암릉들이 나타난다
한계삼거리에서 중청쪽으로 진행하는 서북능선은 휘몰아치는 안개로 조망이 전혀 없었지만 끝청이 가까워 지면서 점차 밝아지 시작....
중청의 안테나 기지쪽으로 앙증맞은 산쥐손이들이 한창 피어나고 있었다
중청의 안테나 기지쪽에서 산쥐손이와 설악대극....그리고 꽃개회나무 등을 사진에 담으며 중청대피소에 도착하니 일행들이 휴식을 취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뒤늦게 도착한 나는 휴식도 거른채 그냥 대청으로 진행....대청에 도착을 해보니......
히야~~~~
천상의 화원이다
범꼬리들과 바람꽃들이 이제 막 개화를 시작하고 있었는데.....
변산 바람꽃으로 시작한 봄꽃은 보름쯤 전,
한라산의 세바람꽃으로 끝나는줄 알았다
그런데.....
설악의 대청봉 주변엔 바람꽃들이 좌악 깔려서 수줍은듯 바람에 춤을 추고 있었다
대부분의 바람꽃들이 가느랗고 연약한 꽃대에 꽃이 달린다면
이 녀석들은 대청봉의 거센 바람들을 충분히 버텨 낼만큼 줄기가 튼실하며 꽃대도 5~6개씩 나와있다
흔히들 미스킴라일락으로 알려진 주인공 꽃개회나무도 이제 막 봉우리를 터뜨리기 시작하고....
대청봉에 도착....
떠나기 전날 산에가자님의 부탁으로 갑작스럽게 함께하게된 손승덕님....
허벅지가 짱이다
청아님은 나와함께 번개를 자주 치다보니 어느새 청미표 포즈에 익숙해져 있다
기왕에...어차피....
기념사진을 담을려면 최상의 포즈와 최상의 느낌으로 담는게 남는장사 아닌가?....
닉네임 콴....유곽환님....
이 사람도 바쁘게 사는 사람인데 나보다도 더 시간을 쪼개서 하다못해 짬짬이 가야산이라도 찾을만큼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천지의 살림지기 청아님의 미소는 언제나 사진을 확 살아나게 한다
그건 반드시 청미표 포즈와 함께 했을때 말이다....
설악산을 수없이 찾았지만....
대청봉에 올때마다 제대로된 사진한장 건질수가 없었다.....
왜냐면....
인증샷 한장 박을려면 줄을서서 한참을 기다리고도 주위에 군더더기가 너무 많았으니까.....
그러나 오늘은 우리 넷이서 설악산 대청봉을 완죤 전세냈다
월드컵 탓일까?.....
이날이 한국과 벨기에와 최종 3차전이었던가?....
어쨋든 설악산엔 그 많던 산객들이 종적을 감췄다
대청봉에서 느긋하게 별 지랄스런 포즈로 수없이 사진을 박아 대고는 내려 가는데....
하산길엔 바람꽃들이 잘가라고 빠이빠이 흔들흔들.....
범꼬리꽃이다
강아지 꼬리를 닮아 강아지풀이 동네마다 들마다 흔하다면
범꼬리는 해발 1300~1800m의 고산지대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만주범꼬리 라고도 불린다
중청 부근의 둥근이질풀....
이질풀의 종류도 많지만 쥐손이풀목이라서 쥐손이풀들과도 많이 닮아서 이 녀석들 동정은 골머리깨나 썩는다
산꿩의다리도 설악산 전체에 지천이다....
매발톧나무인데 꽃은 이미 진지 오래고....
지금은 라일락을 수수꽃다리와 정향나무 그리고 꽃개회나무 등으로 분류를 했지만
예전엔 꽃이 수수처럼 비슷한 이 녀석들을 통틀어 수수꽃다리라 불렀다
설악산 서북능선에 6월 중순쯤 정향나무나 수수꽃다리가 만개를 한다면
꽃개회나무는 보름정도 시차를 둔 지금이 막 피어나기 시작 한다
세잎종덩굴이다
예전에 이곳 중청 부근에서 이 녀석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데 지나가는 산객이 물어본다
무슨 꽃이래요?....
세잎종덩굴 이랍니다
무슨 이름이 그리도 어렵데요?....
잎이 세잎이죠?...
꽃은 종 처럼 생겼죠?...
그리고 덩굴성이죠?....
그래서 세잎 종덩굴....아하....
좀조팝나무.....
설악산에 요즘 애들도 지천이다
산꿩의 다리....
금마타리.....
황순원님의 소나기속 주인공인 소년이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자 소녀에게 이 꽃을 따서 머리를 덮어주었던 바로 그꽃....
희운각으로 하산중에 건너다본 신선봉....
공룡이 시작되는 봉우리.....
건너편으론 화채봉 정상이 조망되고....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우람한 근육질의 공룡능선이 조망된다
희운각으로 하산하는 중간에 유일한 전망대가 나오는데.....
야생화 담느라 뒤쳐진 내가 이곳에서 노닐고 있는 일행들을 만난다....
콴님의 바로 뒤에는 공룡이 시직되는 신선봉....
그리고 약간 오른쪽엔 화채봉에서 권금성으로 이어지는 암릉길의 칠성봉이 조망된다
희운각에 도착하니 12시 정오.....
이곳에서 라면을 끓여 점심을 먹기로 했지만 일행들에게 물어보니 아직은 별로 배가 안고프댄다....
그래서 신선봉 오름길이 장난이 아니니 좀더 진행을 한 다음에 점심을 먹자고 의견을 정하고 각자의 빈 물병에 물을 보충하고 진행.....
무너미 고개 전망대에 도착.....
건너편의 우람한 암봉에 잠시 넋을 잃고.....
신선봉의 바로 오른쪽 계곡은 천불동의 시작점이다....
자주색 노루오줌도 한창.....
모든 양지꽃들이 다 지고난 지금
설악의 돌양지꽃은 이제야 피기 시작하고....
가파른 깔딱고개를 지나 신선봉에 올랐다
한 여름 비박산행을 할땐 무거운 식량과 식수를 짊어지고 이곳 깔딱고개를 오를땐......
정말이지 죽을 맛.....
그러나....
그토록.... 정말이지 폭포수 같은 땀을 흘리며 이곳 신선봉에 오르고 나면 시원한 바람에 온몸엔 전율이 일어난다
작품하나 건져야 한다는 청아님.....
이 정도면 만족은 하실런지.....
내 생각엔 2% 부족....
갑자기 산에가자님의 추천으로 함께 하게된 손승덕님.....
우리 천지산악회에도 몇번 참석을 했었다는데.....
내 개인적으론 이 사진이 오늘의 포토샷 감이다
뒷 배경과 적당한 인물의 배치.....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인물의 표정.....
이곳에서 작품하나 건져야 된다는 청아님의 하소연에 20여장도 넘께 찍었건만
모조리 휴지통에 버리고 딱 세장 건졌는데 이 사진이 최고인거 같다
이 사진은 그냥 컨셒.......
저 멀리 1275봉이 우뚝.....
오른쪽으로 약간 내려오면 우뚝솟은 범봉 역시 질세라......
살짝 당겨보면 한국의 내로라 하는 암벽인들이 즐겨찾는 범봉.....
그리고 그 바로 아래 희야봉....그리고 또 그 아래 왕관봉.....
희야봉엔 압벽산행의 전설 석주길이 시작되는 곳.....
60년대 요델산악회의 암벽 자일 파트너 송준호와 엄홍석 그리고 신현주....
그 뒤로 또 이어지는 상록수 이경해와 까만돌 김백이의 소설같은 사랑 이야기....
인생 이라는거....
맘 먹은대로 척척 굴러가면 정말 재미 없을게다....
한 여인을 사랑하던 두 남자의 자일 파트너....
두 사람의 사랑에 행여나 방해가 될까봐 홀현히 떠난 또 한사람의 남자 자일 파트너......
그리고 .....
소설같은 두 연인의 죽음.....
석주길에 얽힌 전설을 생각하다 문득 바라본 이 남자.....
참 귀엽고 괜찮은 남자.....
신현주가 사랑하던 남자의 이런 매력에 빠지지 않았을까?....
세 사람의 자일 파트너들의 드라마 같은 전설처럼.....
우리는 한치 앞도 모르고 살아가는 불나방 인생들....
죽을줄 알면서도 불속에 뛰어드는 불나방의 어리석음과 우리네 인생사가 다를게 무엇이랴....
공자와 노자와 예수그리스도와 석가모니를 다 꿰어도....
제 몸하나 간수하지 못하고 사는게 인생인걸.....
공룡의 이빨같은 공룡능선은 하나를 넘고나면 또 하나가 나오고 또 하나를 넘고나면 또 다른 오르막이 나오고.....
도대체 탄탄대로 란게 없다
오르막이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이 있을터....
어쩌면 그 내리막길이 탄탄대로 일지도 모르는데....
우리는 그것도 모르는채 더 편안한 대로를 찾느라 무리한 과욕을 부리며 사는건 아닌지....
그 과욕이 때로는 엄청난 흉기로 나를 해칠수도 있건만.....
석주길에 얽힌 송준호의 전설처럼.....
그렇게 비우고 살아야 하는것을....
산솜다리....
흔히 에델바이스로 알려진 녀석.....
꽃은 이미지고 벌써 씨방이 맺어 잇다
설악의 픔속은 언제와도 이렇게 넉넉하게 모두이들을 받아준다
가슴속에 탐욕을 가득안고 찾아와도.....
모든걸 내려놓고 싶도록 간절하고도 절박한 가슴으로 찾아와도....
바로 이 사람의 표정처럼.....
설악산은 넉넉한 품으로....
오늘하루 실컷 놀면서 증기면서 너 스스로 얻어가라.....
대 자연에서 얻는 답이란건 각자 바라보는 시각이 정답일터....
산은 산이고 물은 물 이라는데....
거대한 암봉인 1275봉....
뾰족한 암봉과 암봉 사잇길을 올라 타 넘어야 한다
어쩌다가 우리네 인생은 산이 어떻고 물이 어떻네.....
그것을 놓고 아웅다웅.....
그냥 산이면 되고 물은 물이면 되는것을....
그래....
저 거대한 대 자연처럼....
넉넉한 가슴으로 살자....
미움도....
원망도....
억울함도....
모두가 부질 없는것.....
저 설악의 품처럼....
넉넉한 가슴으로....
그래....만세다.....
설악의 넉넉한 품에 작은 요정이 안겼다
뾰족뾰족 솟은 암봉들이 마치 송곳 같았던 내 지난 날들을 보는듯.....
어쩌면 저 송곳은 자루를 잡은 내 손목이 낭떠러지가 될수도 있는데....
아하....
테니스로 단련된 하체......
폼 한번 그럴싸.....
오호라?.....
살포시 미소를 지으니 더 멋진?.......
동화속에 나오는 소인국 같은.....
검은 고양이 한마리.....
허벅지 짱이네?....
기타를 좋아하고....
쇼팽이나 모짜르트의 선율을 좋아하는 산골소년........
말타고 서울간 오빠생각?.....
이 경치에 빠진걸까?....
또다시 구름이 휘감고 돈다
나한봉에 신선이 나타 난걸까?....
거대한 1275봉이 덕 버티고 서서 어디 한번 덤벼봐?....
그러나 우린 이미 덤벼서 길을타고 여기까지 와서 뒤돌아 본다.....
저길 언제 넘어?....
했지만 우린 벌써 그곳을 넘어 왔다
아~~~
옛날이여~~~
하듯이.....
산골 소년의 얼굴엔 평화로움이 가득.....
부처가 따로있나?.....
갑자기 소공원쪽에서 몰려온 구름은 가야동 계곡을 넘지 못하고 뱅뱅 돌기만....
설악산 산골소년의 늠름한........
설악산 공룡능선의 나한봉 소나무
물 한방울 없는
척박한 바위에 뿌리를 내려...
거센 동해의 바닷 바람을 온몸으로 맞은채
인고의 세월을 버티고 선 너
분수같은 땀방울을 뿜어내며
마침내 올라선 암릉에서
시원한 골바람을 맞으며
너를 바라보는 내 눈이야 즐겁다만
너는
오고가는 산객들의 감탄사 한마디가
유일한 낙 이었겟구나....
2014년 6월 27일
한계령 공룡 연계산행 중에....
청미....
마침내
나한봉에 도착.....
뒤돌아본 암릉엔 구름이 산허리를 휘감고.....
저 멀리 대청과 중청이 아스라히....
천년 세월들을 온갖 풍파를 경험하며 버텨온 설악산.....
그 억겁의 세월에....
오늘 나는 잠시 지나가는 먼지같은 존재.....
그래 겸손하게 살아야지....
큰산꿩의다리....
산꿩 다리보다 훨씬 큰.....
마등령 삼거리에 도착하니 이 녀석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하산을 하면서 바라본 석주길 천화대 릿지구간.....
에필로그
나의 총명함이 흐트러 진걸까?.....
아님 나이로 인해 점차 흐려져 가는걸까?....
오세암으로 700여m쯤 내려 갔을때
다시 올라가서 비선대쪽으로 하산코스를 변경 하자는 말이 미안함에 차마 떨어지질 않았다
그러나 결정을 내렸으면 단호 할수록 좋다
다시 빽 하자는 나의 말에 힘이 쫙 빠지던 청아님의 얼굴 표정이 지금도 잊혀지질 않는다
그럼에도 군소리 않고 따라준 세분들이 참 고마웠고 미안햇다
소공원으로 하산하니 저녁 8시....
소공원에서 한계령까지 택시로 1시간....
9시가 되어서야 우리는 서산으로 출발을 할수가 잇었고
12시가 되어서야 서산에 도착 햇다
비선대쪽으로 하산할때 급경사 내리막 너덜길에 조금은 힘들어 하던 세분들.....
아침에 다리좀 어떻냐는 나의 걱정스런 안부 전화에
첫마디로 또 가고 싶단다....
설악산의 매력은 바로 이런 것이다
아무리 힘든 산행 길이었어도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또 다시 가고 싶어지는곳.....
산은...그렇게 빠져 들어가는 것이다
2014년 7월2일 02시7분
천지산악회 청미 김용철
첫댓글 야~~우 ....절설이다 .일단 내분에 수고에 말씀드립니다 고생하셨읍니다
청미님 땜시 설악에 또한번 내 가슴에 진율이 흐르네요.
또한 산행기 살아움지기네요. 청미님 사진또한 모두가 작품이네요.
나도 6일날 서락공능가네요.
그날 처렴 날씨가 좋았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
산행기 사진 모두가 짱이네요 .
잘보고 잘읽고 가네요 ..
다녀 오신 내분 정말 수고했읍니다 ...
진즉 답글을 드리지 못해 죄송 합니다
요즘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여 그 일에 집중하다 보니 그렇게 됬네요....
넓으신 가슴으로 이하시리라 믿으며.....
6일날 설악 가신다고요?....
코스는 어떻게 잡으셨는지요....
축하 드리며 많은 이야깃거리 만들어 오십시요....
환희~~~~감동~~~~그리움~~~~
설~~~레~~~~임~~~~
유 구 무 언 .....
아~~
어제 아침 천지산악회 산행 출발때 인사 하셨던분.....
첫눈에 걸걸한 성격으로 술친구 하고싶은 마음이 들었던분.....
감사 합니다....
천지에서 좋은인연 만들어 갔으면 좋겟습니다
말로 표현봇할 설악의 아름다움 다담으셨내요 ^^
손승덕님 닉이 손장사님인데 ㅎㅎ 콴님 오랜만이내요 , 멋진설악을 품으신님들 부럽싸옵나이다 . 언제봐두 설악은 설악입니다 .
설악은 가도가도 또가고싶은산이지요 . 사진으로나마 위안 삼내요 , 수고많으셨습니다
함께하지 못해 못내 아쉽습니다
월악삼봉과 만수릿지구간 꼭 함께 해야 할텐데 시간이 만들어질지 모르겠네요....
손승덕님 닉니 손장사 였군요....
어쩐지......
스틱도 없이 15시간을.....
그것도 금강굴 내리막길을.....
예사로운 체력이 아니신듯 했습니다
그날의 감동이 다시 밀려오네요...
망설이다가 급 결정하고 따라나섰는데
부회장님 덕분에 역시 최고의 행복을 누리고 왓읍니다...
이렇게 올려주신 산행기에서 보니 어쩌면 소설같은 설악산의 하루가 생생하게 느껴지네요..
잠도 못주무시고 운전하시고 돌아올땐 피곤한 몸을 쉬지도 못하고 또 운전하시고 오시느라 수고많으셧읍니다..
늘 감사한 마음 잊지않고 있읍니다.
대박 행복산행 축하드립니다.
청아님께서 왜 그렇게 행복하시던 모습의 이유를 알겄네요.
부러움에 다시한 번 축하드립니다.
사실은 청아님이 예전같질 않아서 내심 걱정을 했는데 끝까지....
아주 짱이었어요....
진즉부터 산을 좋아 한다는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날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됬죠....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갱년기니.
우울증이니 그런거 전혀 모르고 살더라구요....
작품하나 건져야 된다기에 신경써서 담아보긴 했는데 마음에 드는 사진은 잇으신지.....
@오미기 그날 설악산에서 복받쳐 오르는 감동을 주체하지 못하던 그 표정들.....
손장사님은 무표정 한듯 했지만 청아님이나 콴님이나 최고로 흐뭇한 표정 들이었죠....
히야~~ 대~~박
지금 이시간쯤 졸린시간이라 눈이 마니 감기고 졸려서 언능보고 자야지 하다 정신이 번쩍 나네요
산행기란 이런것! 산행기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위대한 산행기가 탄생했네요
마음속 깊은곳에서 우러져 나오는 구구절절한 진심가득한 느낌과 표현
덧붙여진 설악산의 주옥같은 그림들....사진이며 글이며 짱!짱!짱! 별 다섯개 최고의 경지입니다
많은 생각들을 하게끔한 시간이었읍니다
무려 1시간 가까이를 보고 생각하고,보고 생각하며...반복하기를 많은 교훈과 지식을 얻고 갑니다
청미부회장님 대단히 감사하고요 수고 정말 많으셧읍니다^^*
별 다섯개씩이나?.....
고마우이....
장수 돌침대 선물로 줘서......ㅎㅎㅎ
정말이여?....
졸린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음악의 볼륨을 너무 크게 올려논거 아니구?....ㅎㅎ
고생하고 피곤 하실텐데 이케 편하게 설악의 비경을 가슴 가득 한눈에 보니 심히 전대장님의 노고에 감사 합니다
매번 따르고픈 멤이 오지만 약간의 두려움과 빈패을 끼치지나 않을까 해서 요번 번개도 놓치고 말았습니다
경치만 있는것보다 알수없는 꽂까지 보여주니 눈이 헐 부드러운게 찬사가 절로 나오네요
증말 수고 많이 하시고 잘 보았습니다 ...
사실은 이번에 설악산을 함께 가고싶어 하시던 영미씨가 내맘을 안타깝게 했어요....
함께 하고는 싶은데 워낙 장거리인데다가 암릉 너널길이라 선듯 갑시다,,,, 하진 못하고.....
미안해요....
함께 즐기지 못해서........
진짜 황순원의 소나기에 나오는 그 순진한 소년의 감상으로 쓰신 산행기행문을 보노라니 저도 모르게 이유없는 눈물이 맺힙니다.
아 음악 때문 였나뷰 대장님.
산행기 정말 감동입니다 대장님.
저는 언제 이런 기막힌 산행기를 쓸수 있으려는지....
감사합니다 대장님.
대장님 말씀 맞다나 그 큰 설악을 독차지라도 한 듯 한 근사한 산행, 평생 잊지 못할것입니다.
애써 가셔서 찍으시고 담으시고 늦게까지 남기신 이 기막힌 설악산의 여름이야기 그냥 한방에 가져갑니다 대장님^^
이 음악은 폴모리 악단의 La Reine De Saba (시바의 여왕) 이라네....
이번 설악산 함께 하면서 찍었던 콴님의 영상들을 보면서 황순원님의 소나기속 주인공이 왜 그리도 떠올랐는지....
설악산을 몇번이나 갓던가?.....
기억을 못할만큼 가봤지만 이번 설악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듯 하네...
왜냐면 갈때마다 넘쳐나던 산객들이 눈에 띄지 않을만큼
우리만의 한적하고 호젖한 산행을 마음껏 누리고 올수가 있었으니 말일쎄....
와우~~살아움직이는듯한 공룡의 자태 ㅋ생생한 사진들과 주옥같은 시적인 낱말로 산행기가 더욱더 빛을 보는듯합니다..
그날....
청포도가 끓여준 라면맛을 함께 누렸어야 하는데....
청포도가 익어갈 즈음에 다시한번 날짜 잡아 보세나....ㅎㅎㅎ
진짜 말이 필요없군요!!!
정말로 멋지고 행복한 산행으로의 소풍 축하드립니다.
" 와우~"
감사 합니다
오미기님과도 언젠간 맛있는 산행 함게 할날 잇겠죠?....
정상주도 함께 부딪치면서....
무더위가 가시기전에 지리산도 한번 다녀와야 하는데....
조금 있으면 지리산의 능선들도 천상의 화원을 이룰텐데.....
벽소령에서 바라보는 밤별들은 주체할수 없는 가슴속 그 무엇들이 솟구쳐 오르는데....
마등령에서 오세암 영시암 백담사로 이어지는 등로도 좋은데요 ㅎㅎ
나도 몇번 다녀본곳 이라서
청미 부회장님의 총기가 아직 살아있네 ㅎㅎ
참 대단하십니다 존경스럽구요 그 긴여정을 어찌그리생생하게 기억을 하시는지 .....
청미님 글 잘쓰시는거야 익히알고있지만은 설악산 산행후기는 아주 디테일하게 설명을 잘해주셔서 같이 동행한듯 같이힘들고 같이긴장했습니다 정말 즐겁게 잘보구갑니다
작업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기회되면 나도가보구 시픈데 무리일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