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소길
화천자전거길은 자전거 마니아들과 이색적인 체험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을 위해 마련된 레저 자전거 전용 길이다. 북한강을 따라 이어져 있으며 길이는 총 100리로 이 자전거길을 완주하고 100세까지 장수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주말이면 직접 모든 장비를 갖추고 찾아온 자전거 마니아들을 비롯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여행객들로 붐비는 길이다.
흙길은 말 그대로 포장되지 않은 산길로 난이도가 높다. 강상길은 강 위에 자전거가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놓은 것으로 북한강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어 좋다. 할 때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생수와 장갑, 안전모도 무료로 빌려주기 때문에 별도의 준비 없이 간편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길을 가다보면 꺼먹다리, 딴산 인공폭포, 토속어류체험장을 만날 수 있으며 서오지리에 있는 연꽃단지도 들를 수 있다. 굳이 자전거를 타지 않고 산책하기에도 그만이다.
딴산
딴산은 화천읍에서 4㎞ 정도 떨어져있다. 화천 읍내를 지나 평화의 댐 쪽으로 가다보면 진입로 쪽에 딴산이 보인다. 섬처럼 두둥실 떠 있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다. 옛날에 울산에 있던 바위가 금강산으로 가고 있었는데 “금강산 일만 이천 봉이 다 채워졌다”는 소식을 듣고 그 자리에서 걸음을 멈췄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지금 여기에 있는 딴산이라고 한다.
까지 정도 물이 차 있는데, 물이 워낙 맑아서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아침에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아침이면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강가에 앉아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꺼먹다리 화천읍 구만리에 위치한 꺼먹다리는 1945년 경 화천댐과 발전소가 준공되면서 세워진 다리다. 길이는 204m, 폭은 4.8m이며 곧게 주욱 뻗어 있다. 군데군데 빛이 바랜 철근콘크리트 주각 위로 붉은 철제 형강을 올리고 나무로 된 상판을 올려놓은 구조인데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상판에 검은 콜타르를 칠해 꺼먹다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화천댐을 건설하면서 필요한 자재들을 운반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하는데 확실하지 않다. 등록문화재 제 110호로 현대 교량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출입을 통제했다가 최근 다시 재개했다. 643고지 전투전적비와 함께 한국전쟁을 되새기며 둘러보면 좋다.
비수구미
오염되지 않은 청정자연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계곡을 따라 원시림과 넓은 바위가 밀집되어 있다. 계곡 하단부는 파로호 호반과 접하고 있어 휴양, 낚시 등을 즐기기에 좋다. 인근에 평화의 댐, 비목공원, 안보전시관, 해산전망대 등 볼거리 적지 않은 편. 특히 평화의 댐 경수로의 웅장한 풍경이 장관이다. 계곡과 강, 산으로 둘러 싸인 마을 풍경도 한 폭의 그림 같다.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비수구미 폭포도 놓칠 수 없다. 만드는 고요한 분위기가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계곡을 따라 트레킹을 즐기며 원시림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보자. 각종 야생화들과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가 도시의 공해에 찌든 가슴을 정화시켜 줄 것이다. 좋다. 단, 자연휴식년제 실시로 출입이 제한되어 있다는 걸 기억하자.
붕어섬
북한강 상류인 화천강 한가운데에 있는 섬으로 춘천시 신북읍(新北邑)의 춘천댐 담수로 인해 만들어 졌다. 환경보존 및 자연친화적 요소를 가미하여 사계절 녹색체험휴양지로 조성하였다. 낚시터 및 군민의 휴식공간으로 인기가 높으며 최근 화천군에서는 섬의 토양에 적합한 나무를 심어 재배하고 자전거도로를 만드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테니스장, 배구장, 다목적구장 등 운동시설과 수변산책로, 발지압장, 실개울(분수대), 상설무대공연장, 화장실, 급수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넓지 않은 섬을 아기자기하게 꾸며 놨다.
섬 주변에는 여러 종류의 민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배스낚시터로 유명하다. 매년 1월 중순에 낭천얼음 축제, 6월에 비목문화제, 10월에 용화축전 등의 지역문화제가 열리며 화천읍사무소에서 1㎞ 거리에 있으며, 도로로 이어져 있다. 매년 6월 15일부터 8월 30일까지 개장하고 주변에 칠성루, 화천향교, 미륵바위, 화천강 등 연계하여 관광할 곳이 많다.
하늘빛 호수공원
춘천시 사북면에서 화천으로 이어지는 5번 국도변 북한강 상류에 자리하는 마을이다. 맑은 물과 시원한 계곡, 장군산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하늘빛으로 반짝이는 춘천호를 배경으로 청정 자연을 느끼고 휴식을 취하면서 고향의 멋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종에 달하는 야생화가 가득한 꽃밭과 시원한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원천리에서 재배한 콩으로 메주 만들기, 호숫가에서 민속놀이 체험하기 등이 있는데, 어느 것 하나 놓치기 아쉽다. 맑고 깨끗한 호숫가에서 수상 레포츠와 낚시도 즐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