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은 4km인가 8km인가?
도대체 줄어들지 않는 산길의 마법같은 숲기행
안녕하세요~
코로나19와 궂은 날씨로 힘든 여름을 보내시고 가을을 맞네요~
올 것은 언젠가 오고, 만나야 할 사람은 언젠가는 만난다는 말이 있지요?
이 말이 진리임을 새삼 느끼는 것은 오지 않을 것만 같던 가을이 성큼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주변의 풀벌레 소리에서 살갗을 살랑이는 가을바람 속에서 가을이 왔음을 느끼는데요~
이번 9월 숲기행이 바로 그렇지 않았나 합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장성 백암산 사자봉입니다.
남창계곡에서 시작하여 몽계폭포와 사자봉을 오르고 백양사 초입의 가인마을로 넘어오는 길입니다.
애초 거리를 약 4km로 공지하였었는데요 가도 가도 줄어들지 않는 거리에 많은 분들이 당황하셨다는 후문입니다.
4km 지도상 직선거리를 걷고 걸으니 8km가 넘게 나왔네요
물의를 끼쳐 드린점 사과드립니다...꾸벅...
9월 숲기행은 코로나19 상황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진행되었습니다.
7월은 코로나19, 8월은 폭우로 취소되며 올해 두 번이나 숲기행을 못갔기에 이번만큼은 물러서기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적당한 인원이 신청해주시고 개별 차량을 이용했으며 기행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 안전하고 즐거운 숲기행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이 코스는 계곡과 함께하는 산길이었습니다.
그 중간에 몽계폭포가 있었구요~ 가는 길 내내 물소리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시원한(가끔한 쌀쌀한) 숲기행이 될 수 있었습니다.
좀 더 찐한 여름이었다면 물놀이도 더해졌을텐데요~
다음 여름에 찾아봐야겠습니다.
정리하자면~~
♥ 일 시 : 2020. 9. 12.(토)
♥ 장 소 : 장성 백암산 남창계곡~가인마을(8.3km)
♥ 일 정 : 08:30 광주광역시의회 출발 - 10:00 남창계곡 전남대수련원 앞 - 11:20 몽계폭포 - 12:40 능선사거리 점심 - 13:40 사자봉 정상 - 16:50 가인마을
♥ 길라잡이 : 이정학
♥ 참가자 : 김미선, 김현정, 나현아, 노미영, 임현자, 임현숙, 김난숙, 김영복, 박향숙, 정인숙, 임향미, 양홍길, 박은아, 한상봉, 김광천, 신란숙(참가신청 순) 사무처 박용식(이상 17명)
♥ 결 산 :
- 수입 : 회비(15인) 150,000원
- 지출 : 길라잡이 답사비 70,000원
차량운영비 20,000원 = 90,000원
첫댓글 거리가 조금 길었나요?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이 조금이라도
위로받았음 좋겠습니다~
몽계폭포의 우렁찬 소리와
선생님들의 열정과
계곡물 소리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숲기행 중 만났던 많은 애벌레와 나무들 볼때마다 항상 새롭지만 이번에는 쪽동백나무의 느낌을 알아버렸습니다.ㅎ 함께여서 즐거웠습니다.
새벽까지 내렸던 비로 계곡의 많은 물과 몽계폭포의 물소리가 지금도 귀에 쟁쟁합니다.
계절은 가을로 접어드는데 나뭇잎들의 푸르름이 어찌나 싱그럽든지 비밀의 화원에 다녀온 느낌이었습니다.
자연이 주는 감동은 일상을 살아가는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길라잡이 해 주신 불휘깊은 나무님과 함께 했던 선생님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간만의 선생님들과의 숲기행~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한하루였습니다.
산행내내~
선생님들의 열정~
계곡물소리 ~
감사했어요
다같이 건강챙기시고 계속계속 좋은날 같이뵙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