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싸이클을 알면 쉽게 돈 벌 수 있다.
→시기에 따라 수천만원 ~ 수억원이 왔다갔다한다.
→정확한 시기와 지역성을 알면 수천만원~수억원을 벌 수 있다.
최근 서울에서는 공급 물량이 300가구도 안되는 소규모 아파트 단지의 청약 열기가 뜨겁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두산중공업과 한강건설이 서울 강서구 등촌동 세림연립을 재건축하는 등촌두산위브의 1순위 당해지역 청약을 받은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88가구를 일반에 공급하는데 3856명이 몰리며 평균 청약 경쟁률 43.82대 1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전체 가구가 166가구에 그친다. 분양가는 3.3㎡당 2577만원으로, 단지는 작은데 인근 지역 시세보다 다소 비싸다는 게 업계의 평가였다. 하지만 1가구만 분양된 전용 84㎡에는 무려 601명이나 몰리며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영이 최근 청약을 받은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은 3.3㎡당 4305만원이란 높은 분양가에도 849실 공급에 2만2462건의 청약 통장이 몰리면서 평균 26.5 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전용면적도 작고 분양가도 비싼 편이라 청약 결과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청약 결과는 그 반대였다.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서울 광진구 ‘구의자이엘라’는 85가구짜리 소단지임에도 불구하고 46가구를 모집하는데 892명이 몰려 평균 19.3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은 50대 1에 달했다.
대단지와 소단지를 구분하는 법적 정의는 없다. 보통 중소형 아파트는 1000가구부터, 전용면적 109㎡(33평형)이상으로 구성된 대형 아파트는 500가구 이상부터 대단지로 분류한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에 분양한 아파트의 단지 규모를 보면 1500가구를 초과하는 대단지가 44.2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001~1500가구 이하(20.12%) △501~1000가구 이하(22.02%) △300가구 이하(5.03%)로 나타났다.
그동안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여겨졌다. 가구 수가 많은 대형 아파트 단지는 소규모 단지에 비해 커뮤니티 시설 등 편의시설 및 생활 인프라가 잘 갖쳐줘 있고, 거래가 쉬운 점, 집값 상승 폭이 더 큰 점 등이 대단지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서울 분양 시장에선 소단지 아파트에도 사람이 몰리고 있다. 서울 집값을 안정화하고 수도권으로 주택 수요를 분산하려는 정책의 역효과라는 분석도 있다. 서울 공급을 옥죄는 규제가 서울 신규 주택의 희소성을 더 높였다는 것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
장은 "현재 서울에 고분양가가 만성화되고 있는 점이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분양이 밀리면서 서울 신규 분양이 희소해질 것이란 전망이 수요자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재건축·재개발 사업 단지가 아닌 이상 서울에 매머드급 대단지 아파트 조성이 쉽지 않다는 사정도 소규모 아파트 인기 상승에 영향을 준다는 분석도 있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