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해동용궁사[海東龍宮寺]" 와 '죽성성당(竹城聖堂)드림세트장' - 2023.06.22
③ 해동용궁사[海東龍宮寺]
소재지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416-3
해가 제일 먼저 뜨는 절인 해동용궁사는 진심으로 기도하면 누구나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사찰이다. 지금으로부터 600여 년 전인 1376년에 고려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 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에 중창되었다.
해동 용궁사는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도 유명한데, 특이하게도 산속이 아닌 바닷가에 지어져 바다와 절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에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이야기로 인해 외국인 참배객들도 줄을 잇고 있다.
주요시설은 신비한약수터, 득남불, 108장수계단, 십이지상, 해돋이바위 등이 있다.
④ 죽성성당(竹城聖堂)드림세트장
소재지 :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134-7
부산 기장군 죽성리에 위치한 죽성성당은 2009년 SBS드라마 ‘드림’을 촬영하기 위해 지어진 드라마 세트장이다. 오래 전 방영된 드라마는 잊혀졌지만 잘 만들어진 이 공간만큼은 기장을 찾는 여행객의 필수 코스라고 할 정도로 명소가 되었다. 성당 내부는 갤러리로 운영되고 있어서 운 좋게 전시일정과 겹친다면 뜻하지 않은 볼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작은 어촌마을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 덕분인지 남다른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중세시대의 어느 바닷가 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바위 위로 부서지는 하얀 포말은 성당의 붉은 지붕과 대비되어 이곳을 찾는 이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다. 죽성성당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곳은 마치 액자의 프레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포토존이다. 액자 속으로 들어간 푸른 바다와 하늘이 더없이 아름다운 배경을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