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공략이 아니라 스토리입니다. 원치 않으시는 분은 보지 마시길 바랍니다.
Episode .1 Apparition [ 발현 ] Chapter .4 미지의 조력자 - 나야트레이
[ 태그이용법을 알았습니다 .. ㅎㅎ]
chapter. 3 줄거리
케이트의 부탁으로 보물지도를 풀어서 검은안개섬으로 가게 된 일행들. 검은 안개섬에서 린제르비아라는 여자와 싸우게 되고,, 심판자등 이상한 소리를 늘어놓는다. 나야트레이는 아직은 때가 아니기에 말을 못해준다하고 구레나룻단 이였던 치카붐이 이상하게 변해버린다. 치카붐을 쓰러트린 후 이상한 걸 알아채는 일행들. 그건 바로 탄생석과의 만남이였다. 보물을 얻은 후 케이트에게 전해준후 일을 마친다.
[나르비크] 나스테:아가씨, 잠깐 이리 좀 와봐요. 은발 머리에 보랏빛 눈동자, 그리고 갈색 피부. 아가씨는 묘족인게로군요. 이 늙은이 말이 맞지요? 나야트레이:응. 나스테:듣기론 묘족 마을이 몇년 전에 멸망했다던데 아가씨도 그곳에서 도망쳐 왔나요? 나야트레이:…나 혼자 남았어. 그리고 모두 죽어버렸어. 나스테:아가씨 혼자? 그렇다면 혹시 아가씨가 수호자…. 나야트레이:그걸 어떻게? 나스테:아이구, 내 정신 좀 봐. 소개가 늦었네요. 난 라오족 출신으로 개인적 사정때문에 이 나르비크에 살고있다우. 내가 우리 부족을 떠나올 적에 주술사 이신 에피시오 님께 들었는데 묘족의 족장되시는 분께서 에피시오님께 남긴 편지가 있다더군요. 나야트레이:편지? 나스테:묘족이 멸망하게 되면 최후의 수호자 한사람이 살아남을터인데, 그 사람에게 전해달라고 에피시오님께 맡기셨다 하더군요. 아가씨 혼자 살아 남으셨다니 혹시 아가씨께서 그 최후의 수호자인듯 싶어서 이렇게 말을 꺼냈다우. 나야트레이:에피시오…라면 그 카울 마을의 주술사? 나스테:그래요. 우리 라오족은 카울마을에 정착해서 살고 있지요. 에피시오님께 한번 들러보도록 해요. 나야트레이:응.
[주술사 에피시오의 집] 에피시오:손님이 오셨군…. 그래 무슨일로 찾아오셨나? 나야트레이:족장님의 편지…가지러 왔어. 에피시오:족장님의 편지? 아아 그렇군, 내가 깜빡 잊고 있었네. 허허, 자네가 바로 묘족 최후의 수호자인가 보군. 역시 묘족 족장의 선견지명은 알아줘야겠어. 정말로 이렇게 후계자가 찾아올 줄이야. 여기있네. 이게 묘족 족장이 내게 부탁한 편지라네.
서신:일족의 마지막 수호자여, 보아라, 그리고 새기거라 네가 이 편지를 읽고 있다는 것은 우리 부족이 좋지 않은 일에 휘말려 수호자 중 너 혼자만이 살아남았겠구나. 수호자여, 이제 너는 부족 유일의 나야트레이이자, 몇천년동안 이어져 내려온 수호자의 의무를 지닌 최후의 나야트레이가 되었단다. 뜻을 펴지 못하고,죽어간 우리들을 위해서라도 부디 수호자로서의 임무를 다해다오. 단죄자들의 횡포가 날로 극악해지니,심판자들이 모습을 드러내면 반드시 그들을 해하려 할것이다. 수호자는 심판자를 위해 희생해야하는 존재, 네 목숨이 끊어지는 한이 있어도 그들을 보호하거라.
나야트레이:(알고있어, 그게 내가 태어난 이유. 그리고 나란 존재가 살아가는 의미.) 에피시오:자네도 알겠지만 묘족 족장은 어렴풋하게 나마 앞날을 내다 볼수 있지 않은가. 아마 묘족의 멸망도 미리 내다보고 마지막 남은 수호자인 자네에게 이런 편지를 남긴 것 같네. 묘족 족장과는 개인적으로 조금 친분이 있는데다 우리 부족이 묘족에게 잠시 신세를 진 적이 있기에 내가 이 편지를 맡아두고 있었다네. 나야트레이:(하지만 족장할머니…난 잘 모르겠어 그들이 심판자일까? 내 판단이 틀린 건 아닐까? 난 수호자로서의 언니처럼 완전하진 않으니까.) 에피시오:편지에 무슨 내용이 적혀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힘내게나. 홀로 남겨진 자네에게 너무 무거운 짐이겠지. 나야트레이:(지금으로선 내 판단을 믿을 수 밖에.) …응. (롱소드 굿나이트라는 사람을 만나야 해. 그 자가 누군지…왜 우리 운명을 알고 있는지…. 만일 그 자 또한 단죄자라면…지켜야 해.)
[나비나무 동산] 흑의검사:이게 그 나무인가. 타락 시키기엔 너무나 아까울만큼 아름답군. 하지만 그 또한 이 나무의 운명이겠지.
흑의검사:4월의 탄생석. 순결,고귀,용기,신념의 보석. 아름다운 보석이지만 이 탄생석의 강력한 에너지를 버텨낼만한 생명체가 있을까? 이 나무 또한 다른 생명체들처럼 괴물로 변해버리고 말테지, 자, 그럼 일을 시작해볼까.
[나르비크 거리] 롱소드:꼬마아가씨, 어딜 그렇게 바쁘게 가시나요? 나야트레이:널 만나러 왔어. 롱소드:이거 참 영광이군요. 하긴 제가 워낙 미모가 출중하여 절 따르는 아가씨들이 많긴 하죠. 나야트레이:…너 누구야? 롱소드:이런이런. 저와 하루 빨리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처음부터 제 신상에 대해서 물으시면 조금 예의에 어긋난 것 같네요. 친해지면 차근차근…. 나야트레이:…농담 아냐. 넌 단죄자인가? 심판자들을 노리고 있나? 롱소드:단죄자? 심판자? 글쎄요.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네요. 나야트레이:시치미 떼지마. 우리 운명 어찌 알고 있지? 롱소드:후훗,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그건 비밀입니다. 때가 되면 알려드리도록 하죠. 나야트레이:말하기 싫다는 거네. 네가 아군인지 적인지 모르겠어. 하지만 네가 만일 단죄자이고, 우리 일을 방해한다면 그땐 가만있지 않겠어. 롱소드:호오, 이거 정말 겁나는군요. 나야트레이:내 경고 , 새겨두는게 좋아. [나야트레이,아래로 갑니다.] 나야트레이:역시…입을 열지 않아. 쉽진 않아,하지만 그게 내 의무…. 그런데 시벨린은 어디에…? 자주들르는 취한 흰긴 수염 고래에 있을까?
[주점 취한 흰긴 수염 고래] 콰디르:여어, 레이잖아. 나야트레이:시벨린은…? 콰디르:음? 너도 시벨린이 어디갔는지 모르는 거냐. 나야트레이:응. 안 보여. 콰디르:난 레이 너라면 알고 있을 줄 알았는데…. 보리스:…. 동료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그만 가 봐야겠네요. 콰디르:그렇군. 시벨린이 좀 이상하게 늦네. 뭐 아쉽게 됐구만. 보리스:지금은 일이 있어서 당분간은 못 올 것 같아요. 일이 끝나는 대로 또 여기에 들르겠습니다. 콰디르:그래 그래. 뭐 오늘만 날인가. 그럼 시벨린이 오면 내가 잘 전해주겠네. 보리스:고맙습니다. 그럼 다음에 뵈요. 콰디르:잘 가게. [잠시후, 시벨린 우가 옵니다.] 나야트레이:아…시벨린이다. 시벨린우:레이구나. 콰디르:왜 이제서야 온 거냐. 방금까지 보리스가 널 기다리다가 갔다구. 시벨린우:보리스요? 그게 누구… 혹시 흑의 검사를 찾고 있다는 어두운 색 머리의 소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콰디르:그래, 널 만나겠다고 방금전까지 여기서 기다리다 갔어. 시벨린우:왜 더 붙잡아 두지 않으셨어요. 콰디르:그러려 했는데 급한 일이 있다면서 더 이상 못 기다릴 것 같다고 하더라. 아주 조금만 일찍 왔어도 그 애를 만날 수 있었을텐데. 안됐다. 시벨린우:이런, 그 녀석을 쫓아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콰디르:그 녀석? 시벨린우: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럼 그 애를 언제 다시 볼 수 있는 건가요? 콰디르:글쎄, 급한 일이 있다고 했으니…언제쯤 다시 만나러 올지 모르겠어. 시벨린우:하아. 콰디르:한숨 그만 쉬고 레이랑 함께 길드에 가보는게 어때? 시벨린우:길드는 왜요? 콰디르:새로운 일거리다 들어왔는데 아마 너희들에게 그 임무가 주어질 것 같더라구. 자세한 건 르베리에 지부장님한테 들을 수 있을 거야. 시벨린우:네에, 레이, 가자. 나야트레이:응.
[르베리에의 집무실] 시벨린우:저희 왔어요. 새로운 의뢰가 들어왔다면서요? 르베리에:마침 잘 왔군. 이스핀 군과 막시민군도 방금 왔다네. 시벨린우:음? 이번에도 두페어의 공동임무인 건가요? 르베리에:그래. 상황이생각보다 심각한 것 같아서 말이지. 이번에 자네들이 맡을 의뢰는 현재 클라드에서 발생하고있는 괴질의 원인을 알아내서 해결하는거네. 나야트레이:괴질? 르베리에:얼마 전부터 클라드 사람들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하더군. 그래서 클라드의 촌장인 바타나라는 사람이 우리에게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의뢰를 해왔지. 자세한 설명은 클라드 촌장에게 가면 들을 수 있을 거야. 시벨린우:그렇군요.그럼 클라드로 지금 출발하겠습니다. 르베리에:막시민군, 자네는 어쩔거지? 막시민:쳇. 이스핀:내가 한 말 잘 생각해 봐. 막시민:알았어. 알았다구. 하면 될 거 아냐. 이스핀:그럼 저희도 클라드로 갈께요. 르베리에:실수 없이 잘하게나.
[클라드 촌장집] 시벨린우:안녕하세요. 바타나:음? 자네들은 누군가. 보아하니 외부인 같은데 특별한 용무가 없다면 나가주게나. 이스핀:저희들은 섀도우&애쉬 소속 길드원입니다. 클라드에서 발생하고 있는 괴질을 해결해달라고 길드에 의뢰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왔어요. 바타나:아 . 섀도우&애쉬에서 온 사람들인게로군. 잘 왔네. 안그래도 그 일 때문에 골치 아파하던 중이야. 얼마 전부터 우리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씩알 수 없는 병에 걸려서. 앓아 눕고 있는데 대체 왜 그러는지 알 수가 있어야지. 이대로 두다간 마을 사람들이 모두 앓아 누울 지경이라네. 그러니 빨리 해결 좀 해주게. 그리 해준다면 내 사례는 후하게 하지. 막시민:어떤 병이길래 그렇게 골골대는거지. 특별한 증상이라도 있는건가? 바타나:괴질에 걸리게 되면 처음 이삼일은 몸살이 난 것처럼 열이 펄펄 끓다가 이내 정상으로 돌아온다네. 하지만 그러고 난 이후가 문제야, 며칠 앓고나면 열도 내리고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대신 환자의 모든 기억이 엉키고 만다네. 과거의 시간에 공백이 생긴 것처럼 기억이 드문드문 지워지고, 뒤섞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게 되지. 시벨린우:과거를 잃어버리는 병…? 바타나:잃어버린다기 보다는 부분적으로 지워진다고 봐야되겠지만 넓게 보자면 그 말도 맞겠지. 막시민:환자들이 공통적으로 뭔가를 먹었다거나 한 적은 없어? 독버섯 중에는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것도 있다고 들은 것 같은데 …. 바타나:글쎄. 그런거 까지야 알 수 있나? 그런건 나한테 물어보는 것 보다는 괴질에 걸린 환자들한테 직접듣는게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걸세. 그러니 그들을 한번 찾아가 보는게 어떤가? 이스핀:그렇군요. 마을 내를 돌아다니며 괴질에 걸린 환자들을 한번 찾아보도록 하죠.
[클라드 무기점 인내와 담금질] 에란트:내가 꽃다발 줬잖아. 응? 받은적이 없다구? 그게 무슨소리야. 맘에 안드는 거야? 역시 나 같은 녀석이 주는 선물따윈 받을 가치도 없는 거였어. 카나크:어휴, 이녀석아. 언제까지 이럴꺼야. 정신 좀 차려보라구. 나야트레이:저 사람, 이상해. 시벨린우:음. 확실히 정상은 아닌 것 같군. 괴질에 걸린 환자일려나? 이스핀:일단 얘길 해보죠. [앞으로 갑니다.] 시벨린우:실례합니다. 카나크:자네들은 누군가? 이스핀:클라드의 괴질을 해결해달라는 바타나 촌장님의 의뢰를 받고 온 섀도우&애쉬 길드원이에요. 촌장님께서 환자들을 만나보라고 하시기에 들른 것인데…저 분도 환자신가요? 카나크:보다시피 그렇네. 며칠 앓아눕고 나더니 저리 되 버렸어. 에란트:으흐흑, 나 같은 건 매일 실패하고 야단만 맞아. 이런 나 같은건 마리 앞에 설 수도 없어. 카나크:저 녀석이 여관의 마리라는 여자애를 좋아하는 모양이던데 앓고 나더니 저런 소리만 중얼거리고 있다네. 시벨린우:그 여자애를 많이 좋아하나 본데 한번만나게 해주지 그러셨어요. 그러면 혹시 병이 나을수도 있었을텐데. 카나크:왜 안 그랬겠나. 하나뿐인 제자가 저런꼴이 된게 영 마음에 걸려서 마리라는 여자애를 저 녀석앞에 데리고 왔다네. 그런데 정작 여자애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계속 헛소리만 중얼거리더구만. 나야트레이:사람을 알아보질 못한다… 카나크:그래. 주위 사람을 전혀 알아보질 못하고 엉뚱한 소리만 한다네. 마리가 자신의 눈앞에 나타나 나약하다고 실패자라고 경멸한다는데. 정작 실제 마리가 눈 앞에 있어도 알아보지 못하는 걸 보니 뭔가 헛것을 보고 있는게 분명해. 그래서 말인데 혹시 시간이 된다면 엔틱 래빗 테일이라는 걸 구해다 줄수 있겠나? 막시민:엥? 갑자기 그건 왜? 카나크:저 녀석이 병에 걸리고 나서는 내내 엔틱 래빗 테일이라는 걸 찾는다네. 그 마리라는 여자애한테 꽃다발 대신에 그걸 줬어야 했다나. 그래서 그걸 구해다주면 혹여 정신을 차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네. 엔틱 래빗 테일은 또또의 껍데기 10개, 고양이 리본10개, 몽쿠스의 털 10개, 토끼꼬리 1개를 조합해서 만들면 된다네. 시벨린우:뭐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니, 구해드리도록 하지요. 엔틱 래빗 테일을 보고 정신을 차리게 된다면 괴질의 원인을 알아내는데 도움이 될테니까요. [잠시 후] 카나크:에란트의 병을 고칠 엔틱래빗테일을 가져왔는가? [엔틱래빗테일을 건네주었습니다.] 카나크:고맙네. 이 물건이 효험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말야. 이건 내 사례니 받아두게. [16000SEED를 습득했습니다.] 나야트레이:(아직 괴질의 원인이 무엇인지 다 알아내지 못했어. 다른 환자들을 더 찾아봐야 겠다.)
[여관 클라드에서의 하루] 마리:아비드씨, 괜찮으세요? 정신 차려 보세요. 나야트레이:혹시 저 사람도? 시벨린우:괴질 환자인가? 한번 가보자. [갑니다.] 아비드:죄송해요. 할아버지 흑흑. 다 제 잘못이에요. 마리:아비드씨 저 못알아 보시겠어요? 저 마리에요. 이스핀:실례지만 이 분도 괴질에 걸리신 분이신가요? 마리:네 그래요. 며칠 앓고 나시더니 이렇게 헛소리만 하시고 제가 눈앞에 있는데도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세요. 에란트도 앓아 눕고 나서 이상해졌는데 대체 이게 무슨일인지, 왜 우리마을 사람들이 이러는지 알 수가 없네요. 막시민:카나크 영감한테 듣기론 환자들이 뭔가 헛것을 본다는데 이 사람은 뭐가 보인다는지 알고 있어? 마리: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눈앞에 나타나시는 모양이에요. 혼자서 뜨거운 모래가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자꾸 같이 가자고 하신대요. 얼른 죽어서 자신이랑 같이 가 달라고…. 이스핀:네에? 죽어서 같이 가달라고 한다구요? 손자한테 그런 말씀을 하신단 말이에요? 아비드씨의 할아버지가 설마 손자한테 그런 말을 할 분일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요. 마리:헛것을 보니까요, 실제랑은 많이 다르겠지요. 아비드씨의 할아버지께서는 무척 인자한 분이라고 들었어요. 손자보고 같이 죽자는 말을 하실 분이 아니시죠. 시벨린우:에란트라는 사람은 마리양이 자신한테 나약한 패배자라고 경멸하는 환각을 본다던데... 마리:네, 저도 그래서 마음이 아파요. 실제가 아니라는 걸 알지만 에란트씨 눈에 제가 그렇게 비쳐졌다고 생각하니 견딜 수가 없네요. 막시민:두사람 다,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관련된 부정적인 환각을 보는 건가. 마리:그래서 말인데 제 부탁 하나만 들어주세요. 저희 여관에 들르시는 분 중에 브라이언 씨라는 분이 계신데, 아드셀이라는 마을출신이시거든요. 그분에데 듣기로 아드셀이라는 마을에 독을 연구하는 아심이라는 분이 계신데, 이 분은 사막에서 오신 분이래요. 아비드씨의 고향도 사막마을이라던데 아심이라는 분께 그 마을과 관련된 물건을 아무거나 하나 얻어다 주실수 있으신가요? 아무거나 하나 얻어다 주실수 있으신가요? 그 물건을 보면 혹시라도 아비드씨가 정신을 차릴지도 모르잖아요. 막시민:카나크영감하고 비슷한 부탁이로군. 이스핀:독을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많은 독과 약들을 접해봤을테니 괴질의 원인이라던가 치료약에 대해서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원인도 알아 볼겸해서 부탁을 들어드리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시벨린우:그래, 그럼 아드셀의 아심에게 들러보도록 하자.
[아드셀] 아심:못보던 얼굴들인데 새로운 모험자들인가 보군. 그래, 어떤 물건을 사려고 온거야? 시벨린우:저희는 뭔가를 사려는게 아니고, 부탁드릴게 있어서 왔습니다. 아심:부탁? 무슨 부탁이지? 시벨린우:사실은… [잠시 후] 아심:괴질이라…그래 그 괴질에 걸린 아비드라는 녀석이 나와 같은 고향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거지? 시벨린우:네, 그래요. 아심:그렇다면 이걸 가져가 봐, 도움이 될지 안될지는 그 녀석 하기 나름이겠지. [붉은 모래를 습득했습니다.] 아심:이건 케이레스사막에서 가져온 모래야. 평범한 모래 같지만 사막 출신이라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테지. 이제 용무는 끝난 건가? 이스핀:아, 하나더 여쭤볼게 있어요. 원래 저희는 괴질의 해결을 의뢰받은 사람들인데 혹시라도 괴질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서 짐작이 가는데는 없으신가요? 독을 연구하는 분이시라면 저희보다는 더 잘 아실 것 같아서요. 아심:독약을 만드는 재료중에서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게 있긴 한데 그것 때문일 가능성은 희박할텐데. 이스핀:그래도 혹시 모르는 일이니까 알려주세요. 아심:뭐그렇게 말한다면야 어려운 일도 아니니 알려주지. 독약에는 여러종류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사람의 정신을 흐릿하게 만들어 고통스럽지 않게 목숨을 빼앗는 독약도 있어. 그 독약에 들어가는 재료 중 하나가 사막에 사는 어떤 나방의 날개가루인데 이 나방의 날개가루에는 사람의 정신을 흐리게 하고 환각을 일으키는 성분이 포함되어있지. 이 날개가루는 독약의 재료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도 강력한 독성이 있어서 들이마시는 순간 환각을 보게 되고 끝내 목숨을 잃고 말아. 그런데 너희들이 말한 괴질의 증상은 환각을 보긴 하지만 목숨을 잃는 건 아니니 이 나방이 원인일리는 없을거야. 게다가 이 나방은 사막에서만 살기 때문에 클라드 같은 아노마라드 남부 도시에 나타날리가 없지. 이스핀:그렇군요.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저흰 이만 가보겠습니다.
[여관 클라드에서의 하루] 마리:아심씨가 사막 마을과 관련된 물건을 주시던가요? 그 물건이 있어야 아비드씨가 정신을 차릴지도 모르는데… [붉은 모래를 건네주었습니다.] 마리:고마워요. 이 물건이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건 아비드씨를 도와주신 데에 대한 답례에요. [1000SEED를 습득했습니다.] 나야트레이:(아직 괴질의 원인이 무엇인지 다 알아내지 못한것 같아. 또 다른 환자들이 있는지 찾아봐야 겠다.)
[퀘스트샵 부지런한 알프레드] 알프레드:미안해. 다 나때문이야. 당신이 죽은 건 다 나때문이라구! 그러니 제발 떠나지 말아줘. 우리 불쌍한 네롤리는 어떻하고…흑. 네롤리:아버지,정신차리세요. 어머니는 돌아가셨잖아요. 더 이상 안 계신다구요. 막시민:저 아저씨도 딱보니 환자구만.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 [앞으로 갑니다.] 막시민:이봐, 이 아저씨도 괴질에 걸려서 이러는 거지? 네롤리:네, 저희 아버지세요. 그런데 손님들은 누구세요? 막시민:우린 촌장 할아범께 괴질을 해결해 달라는 의뢰를 받은 사람들이지. 왜 이런 병이 돌고 있는 건지 조사해보고 있어. 그래서 말인데, 혹시 아저씨가 병에 걸리기 전에 뭔가 평소랑 다른 음식을 먹거나 특별한 일을 한 적 없어? 네롤리:글쎄요. 식사는 평소랑 다른게 없었구요. 특별한 일은…음. 아버지께서 병에 걸리시기 며칠 전에 저희 어머니 기일이셨거든요. 평소의 아버지께서는 어머니의 무덤에 가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기일만 되면 나비나무에 다녀오시곤 해요. 이스핀:나비나무요? 그런 나무도 있나요? 네롤리:손님들께서는 외부에서 오셔서 잘모르시겠지만 나비나무는 저희 마을 사람들이 무척이나 아끼는 나무랍니다 수령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오래된 나무인데 그 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을 나비들이 무척 좋아해서 그 나무근처에 항상 나비들이 머무르기 때문에 나비나무라는 별칭이 붙었대요. 나비나무의 수액을 먹은 나비는 신기하게도 몸에서 반짝반짝 빛이 나는데, 그런 나비들이 나무전체를 감싸고 있어서 나무 자체가 빛을 내는 것처럼 아름더워요. 그래서 전통적으로 우리 마을 사람들은 나비나무아래에서 결혼식을 하곤 해요. 물론 저희 아버지와 어머니께서도 나비나무 아래에서 결혼식을 하셨대요. 나비들과 나비나무가 서로 한몸인것 처럼 결혼으로 합쳐지는 두 사람도 한 몸처럼 살길 바란다는 뜻이 담겨있거든요. 게다가 나비나무 아래에서 맺어진 인연은쉽사리 끊어지지 않는 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이스핀:헤에.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네요. 막시민:아름다운이야기는 무슨…너 바보냐 그런건 다 미신이라구. 저 말대로라면 이 세상에 헤어질 연인이 어딨냐. 멍청하게 저 말 그대로 믿고 나중에 결혼한 여자를 여기로 데려오는 바보짓 하지말고 정신 똑바로 차려. 이스핀:너 말이면 다 인줄 알아? 시벨린우:자,그만들 하라구. 막시민이 둔하고,무신경하고,감정 메마른 게 어디 하루 이틀이여야지. 그냥 정신적으로 좀 더 성숙한 이스핀, 네가 참아. 막시민:뭐야? 너야말로 지금 나랑 해보자는 거야? 나야트레이:거기 바보 둘, 쓸데 없는 거에 정신 팔지마. 막시민:하여간, 저 재수없는 놈은 내가 말하는 족족 시비야. 그럼 저 아저씨는 그 날도 나비나무에 갔다 온 거야? 네롤리:네. 어머니 무덤은 저 혼자만 갔다 왔어요. 막시민:흐음…나비나무라… 네롤리:아,저기 갑자기 이런 말씀드리기에 죄송하지만 제 부탁하나만 들어주실 수 있나요? 이스핀:부탁이요? 네롤리:저희 아버지께서 병이 나시고부터 녹차 팥빙수를 애타게 찾고 있는데 그걸 제 대신 구해다 주셨으면 해서요. 막시민:설마 저 아저씨가 그걸 먹고 싶다고 구해 오라는건 아니겠지? 네롤리:저희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녹차 팥빙수를 무척 드시고 싶어 하셨는데 그러지 못하고 돌아가셨대요. 그래서 아버지께서는 그걸 늘 마음에 걸려하셨거든요. 그런데 병이 나시고 나서는 어머니가눈앞에 보이신다면서 녹차 팥빙수를 구해줬어야 했다고 계속 후회하고 계세요. 그래서 혹시 녹차 팥빙수를 보시게 되면 병이 나을까 싶어서 부탁을 드리는 거에요. 시벨린우:뭐,지금까지 다른 환자들의 소원도 들어주었으니, 녹차 팥빙수도 구해다 드리도록 하죠. 네롤리:정말 감사합니다.일단 이거 받으세요. [단팥을 습득했습니다.] 네롤리:재료 중 하나인 단팥은 제가 구했는데 나머지 재료는 구하지 못했네요. 녹차 팥빙수는 제가드린 단팥에다가 차가운 결정, 아이스크림, 블루베리, 녹차를 조합하면 만들 수 있어요. 그럼 부탁 드릴께요. [잠시 후] 네롤리:부탁드린 녹차 팥빙수를 구해오셨나요? [녹차 팥빙수를 건네주었습니다.] 네롤리:고마워요. 이 물건이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건 저희 아버지를 도와주신 데에 대한보답이에요. [4000SEED를 습득했습니다.]
[클라드] 시벨린우:일단 지금까지 모은 정보를 우리끼리 정리해봐야 할 거 같아. 언젠가부터 클라드마을에 괴이한 병이 돌기 시작했는데 왜 그 병에 걸린건지는 아무도 몰라. 다만 병에 걸리면 처음 며칠 동안은 앓아눕게 되고, 그러고나면 열도 내리고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대신 환자의 모든 기억이 엉켜버린댔었지. 나야트레이:환각도 봐. 시벨린우:그래, 레이 네말도 맞아. 환자는 헛것을 보게 되는데 그 내용이란게,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관련된 부정적인 환각을 보는 거지. 이스핀:아심씨 말에 의하면 사막에 사는 어떤 나방의 날개가루가 괴질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긴 하지만 그 나방은 사막 이외의 지역에서는 살지 않는다고도 했어요. 시벨린우:하지만 그건 가능성이 좀 희박하니까 제외하자구. 그럼 우리가 알아낸 건 일단 이 정도인가? 막시민:아니, 하나 더 있어. 그 빡빡머리나 피아노 치는 녀석은 잘 모르겠지만 알프레드인가 하는 그 아저씨는 병에 걸리기전에 나비나무에 다녀온적이 있다는 거지. 시벨린우:그게 어쨌는데? 막시민:너 바보냐? 같은 날 어머니의 무덤을 찾아간 네롤리라는 여자애는 멀쩡한데 나비나무에 들렀던 그 아저씨만 병에 걸렸잖아. 이스핀:하지만 꼭 그 때문이라고 보긴 힘들지 않을까? 막시민:그렇다고 무시하고 넘어갈만큼 가벼운 것도 아니지. 어쨌든 나비나무에 대해서 조사해 볼 필요는 있지. 데이지:나비나무를 보러 가시려구요? [데이지 앞으로 갑니다.] 나야트레이:당신은 누구? 데이지:안녕하세요. 저는 이 거리에서 꽃을 팔고 잇는 데이지라고 해요. 얼핏 듣기로 나비나무를 조사하러 가신다고 하신 것 같은데… 막시민:클라드에서 퍼지고 있는 괴질과 그 나무가 뭔가 연관이 있는 것 같아서 말야. 데이지:사실 저도 요즘 나비나무가 이상한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파는 꽃들은 대부분 나비나무 근처에서 자라는데 얼마전부터 그 근처의 꽃들이 시들시들하고 힘이 없어요. 이스핀:실례지만 데이지씨는 앞을 못보시는 것 같은데 꽃들이 시들었다는 것을 어떻게 아시나요? 데이지:후훗, 저는 눈이 안보이는 대신에 다른 감각이 남들 보다 예민해요. 나비나무 근처의 꽃들을 어루만져보니 모두 생기를 잃고 시들어 가고 있었거든요. 아무래도 나비나무에 이상이 생기면 주변 식물에게도 영향을 주는게 아닌가 해요. 막시민:꽃들은 시들고 사람은 병에 걸리고... 뭔가 묘하게 설득력있는 걸. 확실히 조사해 볼 필요가 있겠어. 시벨린우:끄럼 그 나비나무는 어딨지? 데이지:페나인 숲 입구 옆으로 난 길을 가다보면 커다랗게 우뚝솟은 나무가 하나 있는데 그게 나비나무에요. 나무 자체가 워낙 거목인데다가 근처에 나비들이 모여있으니 금새 알아보실 수 있을 거에요. 다만 나비나무 근처의 숲은 길이 복잡하게 얽혀져있어서 혼자가게 되면 길을 잃기 쉽상이니 꼭 동료들과 함께 파티를 이뤄서 가셔야 할 거에요. 이스핀:조언 감사해요. 그럼 그 쪽으로 가보도록 하죠.
[나비나무 숲] 이스핀:데이지 양 말대로 에요. 꽃도 시들고 나무들도 힘이 없어 보여요. 시벨린우:흙 색깔이 이상하게 바뀐 걸 보니 알 수 없는 뭔가로 인해서 이 부근이 오염된 것 같아.
시벨린우:이게 나비나무? 이스핀:글쎄요. 이 나무는 아닌 것 같은데요. 나비나무는 엄청난 거목이라고 했잖아요. 게다가 나비나무 근처에 많다는 나비들도 전혀 안보이구요. 막시민:근데 이 나무가 우리가 갈 일을 막고 있는 것 같아. 아무래도 나비나무 동산으로 가려면 이 녀석을 제거해야 할것 같아. 나야트레이:… 사악한 기운이 느껴져. 조심해. [나방이 나타납니다.] 시벨린우:나비? 막시민:아냐. 모양을 보니 이건 나비가 아니라 나방인 것 같은데…. 시벨린우:으음. 근데 갑자기 왜 이리 어지럽지. 이스핀:…갑자기 졸려요. 막시민:어제 먹은 술기운이 이제 올라오나 왜 이리 앞이… [나야트레이의 환각] 나야트레이:여긴 어디? 나비나무를 보고 나서 정신이 혼미해졌던 것 까지는 기억 하는데….
나야트레이:…! 저건 나? 나야트레이:족장님. 왜 나는 다른 애들처럼 이름이 없어? 묘족족장:그건 네가 나야트레이의 운명을 타고 나서 그렇단다. 나야트레이는 심판자를 위해서 목숨을 받쳐야 하는 존재. 그렇기 때문에 나야트레이의 운명을 지닌 사람은 자신의 이름 조차 가질 수 없는 거란다. 네 자신을 버리거라. 육체도 감정도 그 어느것도 네것이라 생각하면 안된다. 넌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라. 그것이 심판자들을 위해 온전히 목숨을 바쳐야 하는 나야트레이의 숙명이란다. [또다른 환각] 나야트레이:난…. 시벨린우:이해가 안돼. 넌 왜 그렇게 네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거야. 몇 안된다곤 하지만 그들은 엄연히 우리를 노린 강도들이고, 자칫 잘못했으면 네가 크게 다칠 수도 있었어! 내게 알렸다면 둘이 힘을 합칠 수 있었을 텐데, 왜 너 혼자 나서서 위험을 떠 안으려 하는 거야. 나야트레이:그게…내 운명. 나야트레이:족장님은 나 자신을 버리라고 했어. 하지만 시벨린은 나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라고 해. 모르겠어. 난 어떻게 해야 해? 정체불명의인물:정신차려라,. 녀석은 네 마음속의 가장 큰 고뇌를 들춰내어 널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나야트레이:…? 정체불명의인물:눈을 감고 귀를 닫아라,녀석들에게 현혹되어 마음이 흔들리면 네 정신은 어둠에 먹혀버릴것이다. 아무것도 보지말고 아무것도 듣지 말아라. 네 자신을 믿고, 네 정신을 잠식하고 있는 것들을 떨쳐버려라.
[나비나무 숲] [정체불명의 인물이 나방을 쫓아내고 4명을 구해줍니다.] 나야트레이:난…어떻게 해야… 막시민:…부모따윈 …필요 없어. 이스핀:오빠…죽지마. 시벨린우:…난 살인자가…아냐… 막시민:으. 머리야. 시벨린우:하아. 뭐가 어떻게 된 거지. 이스핀:꿈? 나야트레이:꿈은 아냐. 시벨린우:꿈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누군가 부르는 소리를 들은 것 같긴 한데. 막시민:네 녀석도 누가 부르는 소리를 들은거냐? 이스핀:에? 저만 그런게 아니라 다들 들은 거에요? 나야트레이:목소리… 들렸어. 정체불명의인물:다행히 정신을 차린 것 같군. 이스핀:낯익은 목소리... 쓰려져 있던 우리를 부른게 설마 당신인가요? 정체불명의 인물:그래. 내가 자네들을 깨웠네. 그대로 내버려 뒀다면 자네들의 정신은 먹혀버렸을테니까. 나야트레이:당신은 누구? 왜 우리를 구했지? 정체불명의 인물:아직 때가 되지않았기에 이름까진 알려줄 수 없지만, 굳이 부르고 싶다면 별의 여행자라 불러도 좋아. 별의여행자:내가 자네들을 구한 이유는, 자네들이 특별한 운명을 지니고 있고, 그것이 나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지. 그 운명이 어떤건지는 수호자인 자네가 더 잘알고 있지 않은가? 나야트레이:… !당신은… 막시민:별의 여행자든, 달의 여행자든 그건 내가 알 바아니고, 우리가 왜 그딴 걸 보게 된것인지나 말해 봐. 그 빌어먹을 환각덕에 난 지금 더할 나위없이 기분이 더럽다구. 별의여행자:자네들이 본 나방은 원래 나비나무의 수액을 먹고 살던 나비였다네. 그러던 어느날 나비나무가 몬스터로 변해버렸고, 그 나무의 수액을 먹던 나비들도 덩달아 독을 가진 나방으로 변해버렸지. 자네들이 정신을 잃은 이유는 그 나방의 날개가루 때문이었다네. 이스핀:그럼 괴질에 걸린 사람들은 실제로 병이 난게 아니라 나방의 날개가루 때문이었다는 건가요? 별의여행자:그래. 자네들도 겪어봐서 알겠지만 그 환각은 사람의 내면 깊숙히 자리한 트라우마를 자극함으로서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게 만든다네. 자기 스스로 자신을 버리게 되면서 육체와 영혼의 결속력이 느슨해지고,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게 되는 거지. 만일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면 자네들도 그 사람들처럼 돼 버렸을 걸세. 이스핀:이야기는 저 나방과 나무를 처리하고 나서 해도 늦지 않을 것 같군요. 위험하니 다들 조심해요! [잠시 후] 시벨린우:이래가지고는 끝도 없겠어. 아무리 죽여도 다시 살아나잖아. 바닥이 없는 우물에서 물을 퍼내는 느낌이라구. 이스핀:저렇게 끊임없이 재생한다는 건 그만한 에너지를 지닌 뭔가가 저 나무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걸 거에요. 막시민:제길, 그런거라면 나비나무 때문이야. 그 나무 하나 때문에 이 숲전체가 오염되었을 정도니까. 나비나무를 없애버리면 이 녀석도 힘을 잃을 거야. 이스핀:그건 안돼. 너도 들었잖아 나비나무는 클라드 사람들에게 무척이나 소중한 나무래. 되도록이면 나비나무를 해치지 않는 방법으로 해보자. 막시민:그런 방법이 어딨어. 게다가 만약에 이나무조차 우리가 상대했던 다른 몬스터들처럼 탄생석과 관련되어 있다면 없애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건 불가능해. 저 은발머리 녀석이 그랬잖아. 한번 몬스터가 된 녀석은 다시 돌이킬 수 없다구. 이스핀:젤리킹과 치카붐은 그랬지만 현자 엔피니온은 스스로의 의지로 잠들 수 있었어. 나비나무도 수백년을 살아온 존재니까 엔피니온처럼 무언가 방법이 있을지도 몰라. 별의여행자:나비나무…그런가, 탄생석의 힘이로군. 네번째 탄생석이 그들의 주인인 심판자와 수호자를 기다리고 있는 건가. 이스핀:탄생석을 알고 있어요? 막시민:나비나무도 탄생석과 연관이 있는 거였어? 나야트레이:대체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지? 넌 단죄자인가? 별의여행자:단죄자? 검은 예언자 녀석들을 말하는 건가? 날 그런 피래미 녀석들로 생각하다니 불쾌하군. 난 녀석들에 맞서 탄생석이 그 녀석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지키는 사람이라네. 막시민:이봐. 흰머리. 너, 탄생석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것 같은데? 별의여행자:탄생석은 별의 기억. 즉 이별에 사는 모든 생명체들의 기억을 담고 있는 보석이라네. 게다가 탄생석은 하나하나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힘을 품고 있어서 그 힘을 제대로 이용만 하게 된다면 두려울 게 없을 정도지. 자네들이 만났던 몬스터들은 누군가 탄생석의 힘을 그 몬스터들한테 강제로 주입하므로서 더 흉폭한 성질을 가지게 된것이네. 하지만 의지가 특별히 강하거나 오랜세월을 살아온 생명체라면 탄생석의 힘을 이겨낼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하네. 이스핀:그럼 나비나무도 원래 대로 되돌릴 수 있나요? 별의여행자:확신할 순 없네. 하지만 시도해 볼수 있겠지. 나야트레이:강한힘… 그 자들, 설마 탄생석도 노린 건가. 별의여행자:검은예언자들이 자네들을 습격했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탄생석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네. 녀석들은 탄생석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랄한 놈들이지. 다행히 지금까지 탄생석을 사용했던 녀석은 몬스터를 흉폭하게 하는데 그쳤지만, 만일 검은예언자들처럼 사악한 자들이 탄생석을 잘못이용하게 된다면 큰 재앙이 일어날 수도 있네. 시벨린우:검은 안개섬에서 만난 린이라는 여자가 그럼? 나야트레이:응. 막시민:큰 재앙이 일어나던지 말던지 알게 뭐야. 난 이런 일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구. 탄생석인지 뭔지 그냥 버리던지 아무한테나 줘버리자구. 별의여행자:자넨 이제 탄생석을 버리고 싶어도 버릴수 없다네. 막시민:그게 무슨소리야? 별의여행자:그것이 자네들의 운명이라네. 탄생석을 처음 손에 넣은 그 순간부터 운명은 시작되었고, 한번 시작한 운명은 더이상 멈출 수 없어. 저들은 자네들을 죽이고 탄생석의 힘을 얻기위해 끝까지 자네들을 쫓을거라네. 막시민:뭐야? 버릴 수도 없고, 가지고 있으면 놈들이 쫓아온다면 대체 우리보고 어쩌란 거야! 별의여행자:다른 사람들의 손에 탄생석이 넘어가지 않도록 자네들이 그걸 다 모으는 수밖에 없네. 탄생석이 검은예언자 녀석들의 손에 넘어간다면 앞일은 장담할 수가 없어. 막시민:나비나무에...탄생석에... 내 팔자도 참 기구하구만. 이스핀:어쨌든 난 나비나무를 없애버리는건 반대야. 일단 클라드의 촌장님과 방법을 의논해보자구. 시벨린우:뭐, 기왕이면 죽이지 않고 일을 해결하는게 덜 찜찜하긴 하지. 그럼 클라드로 돌아가야겠군. 별의여행자:행운을 빌겠네. [나야트레이 빼고 전부 갑니다.] 별의여행자:수호자 나야트레이. 나야트레이:…! 별의여행자:저 아이들에게 그들의 운명을 말해주지 않은 건가? 나야트레이:어떻게 그걸 …. 별의여행자:말했잖나. 자네들의 운명은 나와도 아주 밀접하게 이어져 있다고. 그 운명이 어떤 건지는 수호자인 자네가 더 잘 알고 있겠지. 지금까지 자네가 일행들을 알게 모르게 보호해온건. 그들의 특별한 운명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기 위해서라는걸 잘 알고 있다네. 그것이 심판자와 함께하는 수호자의 사명이라는 거겠지. 나야트레이:…난 당신을 믿을 수 없어. 별의여행자:날 경계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네. 하지만 곧 내말이 옳다는걸 느끼게 되겠지. 나야트레이:아니, 그럴 일은 없을 거야. [나야트레이 , 갑니다.] 별의여행자:심판의 때는 무르익어 운명을 지닌자들이 하나둘씩 눈을 뜨고... 별의 조각들은 그들의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리니.. 수호자의 별 아래에 태어난 아이는 자신의 숙명에 복종하게 되리라.
[클라드 촌장 집] 바타나:오오, 자네들 왔구만, 그래 일은 어떻게 되었나? 시벨린우:괴질의 원인을 알아냈습니다. 나비나무 때문이었어요. 바타나:나비나무가 괴질의 원인이라니 그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린가? 시벨린우:나비나무 근처에서 살던 나비들이 오염된 나비나무의 수액을 먹고 나방으로 변해버렸고 그 나방의 날개에서 나오는 가루로 인해 괴질에 발생한 거더군요. 게다가 나비나무 근처의 나무들도 나비나무 때문에 이상하게 변해버려서 저희가 해치워보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바타나:설마 그럴 리 없네. 그건 우리 클라드 사람들이 아주 소중하게 여기는 나무야 마을의 수호목이나 다를 바 없지. 그런 나무 때문에 병에 걸리다니 그게 말이나 될 법한 소린가? 어디서 그런 이야길 들은 건지 모르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네. 막시민:우린 조사한 사실 그대로 말했을 뿐이야. 믿을지 말지는 영감이 정하는 거라구. 이스핀:나비나무자체가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었지만, 나비나무 근처에서 살던 나비들이 오염된 나비나무의 수액을 먹고 나방으로 변해버렸고, 그 나방의 날개에서 나오는 가루로인해 괴질이 발생한 거였어요. 저도 처음에는 믿기 힘들었지만 저희 눈으로 똑똑히 보았어요. 바타나:그럴리가… 난 도저히 믿을 수가 없네. 그래서 나비나무를 어찌할 생각인가? 막시민:뭐 나비나무를 태워버리면 간단하긴 한데… 낸시:그건 절대 안되요!! 나비나무를 없애버리다니 말도 안되지. 그건 우리 마을 사람들의 소중한 추억들이 깃들어 있는 나무라구요. 그리고 이 늙은이 또한 그 나무에 얽힌 소중한 추억이 있다우. 이스핀:추억요? 낸시:난 어릴때부터 몸이 약해서 친구가 없었지. 그 날도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나비나무 아래에서 울고 있는데 어떤 소년이 다가와서 저와 친구가 되어주었어요. 덕분에 건강이 좋아졌지만, 그 후로 그 소년과는 만날 수가 없었어요. 나비나무는 저와 그 소년이 만난 추억의 장소에요. 그런데 그런 곳을 없애려 한다니... 이스핀:할머니, 안그래도 저희가 그 문제 때문에 촌장님을 찾아온거에요. 나비나무가 없어지면 분명히 괴질은 해결될테지만 그리되면 말씀하신대로 클라드 사람들의 소중한 추억들이 나비나무와 함께 없어지는 거잖아요. 저희도 되도록이면 나비나무를 없애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어요. 바타나:그렇다면 라이디아의 알로나 촌장을 한번 찾아가보게. 그 분은 나무에 관해서 해박하시니까 이번일도 어쩌면 해결방법을 알고 계실지도 몰라. 이 편지를 가지고 가면 도와주실 걸세. [바타나의 소개서를 습득했습니다.] 낸시:이늙은이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나무니 꼭 좀 살려주시구랴. 이스핀:걱정하지 마세요. 저희가 무슨 일이 있어도 나비나무가 다치지 않도록 이번 일을 해결할게요. 막시민:쳇, 귀찮지만 어쩔 수 없나. 시벨린우:그럼 저흰 이만 가보겠습니다.
[라이디아 촌장 자택] 시벨린우:안녕하세요. 라이디아의 촌장님 되시지요? 알로나:그런데요. 무슨 일로 오셨나요? [바타나의 소개서를 건네주었습니다.] 시벨린우:자세한 이야기는 그 소개서를 보시면 아실거에요. [잠시 후] 알로나:그렇군요. 클라드에 이런 사정이 있을 줄은…. 이스핀:촌장님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알로나:나비나무에 악한 기운이 침투한 것 같으니 생명의 물로 깨끗하게 정화하면 될 거에요. 생명의 물은 라이디아를 받치고 잇는 신목 로베디아의 뿌리 근처에서 솟아난답니다. 막시민:나무 뿌리 근처라면 지하라는 소리네. 근데 거길 우리더러 어떻게 가라는 거야? 땅굴을 팔 수도 없는 거잖아. 알로나:저희 마을 근처에 수정동굴 이라는 곳이 잇는데, 그 수정동굴의 깊숙한 곳에 물의신전이 있어요. 생명의 물은 바로 그 신전 한가운데에 있는 샘에서 솟아나며, 신목 로베디아의뿌리도 그 곳과 맞닿아 있답니다. 나야트레이:생명의 물, 신목 로베디아. 그들을 보호하는 물의 신전…. 알로나:그래요. 우리 라이디아를 떠받들고 있는 신목로베디아와 그 신목을 자라나게 하는 생명의 물을 보호하기 위해서 물의 신전을 만들었지요. 그래서 라이디아의 촌장은 마을을 대표하는 대표자이기도 하지만, 생명의 물을 보호하는 물의 신전의 신관으로서의 역할도 겸하고 있답니다. 막시민:그럼 그 물의신전에서 생명의 물을 떠오면 되는 거지? 알로나:네. 하지만 특별한 증표가 없이는 신전에 접근 할 수 없으니 이걸 가지고 가세요. [크리스탈 펜던트를 습득했습니다.] 알로나:원래대로라면 외부사람이 이 증표를 지녀서는 안되지만 클라드의 사정이 워낙 급하니 특별히 내드리겠습니다. 이 증표는 여러분들을 위해서 임시로 내어드리는 것이니 단 한번만 사용할 수 있어요. 때문에 물의 신전에 들어서면 증표는 파괴될 겁니다. 시벨린우:그리고 나비나무 말고도 한가지 더 문제가 있어요. 저희가 나비나무 숲에 갔을 때 나비나무 근처의 오염된 나무들이 나비나무로 가는길을 가로 막고 있어서 나비나무로 접근이 불가능하더군요. 오염된 나무들을 처리하고 통과하려 했지만, 나비나무에게서 에너지를 공급받고 있어서 그런지 나무를 없애도 다시 살아나더군요. 그 나무들을 처리해야 나비나무 근처로 갈 수 있을텐데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알로나음, 확신하진 못하겠지만 그 나무들을 태워버리면 재생하지 않을 것 같네요. 나무의 근본은 뿌리이니, 뿌리까지 제거 하지 않는다면 여러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계속재생할테니까요. 뿌리까지 한번에 태워야하니 보통의 불과 달리 단 시간에 강한 불길을 만들어내는 땔감이 필요하겠어요. 아마 성냥, 나무기름, 파크스 나무장작 정도면 그 나무를 태울 수 있을거에요. 나야트레이:성냥, 나무기름, 파크스 나무장작... 알로나:나비나무 숲에서 사는 파크스라는 몬스터가 있는데, 그 몬스터에게서 구할 수 있을 거에요. 다만 귀한 것들이라 쉽게 구하기는 힘들테니 그건 각오하고 가시는게 좋을꺼에요. 이스핀:그럼 수정동굴에서 생명의 물을 구한 뒤, 나비나무 숲에사는 파크스라는 몬스터에게서 성냥, 나무기름, 파크스나무 장작들을 구하면 되겠군요. 그 물건들을 다 구해서 오염된 나무들을 불태우며 나아가면 나비나무 쪽으로갈 수 있겠네요!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알로나:그래요. 행운을 빌게요.
[물의 신전] 막시민:여기가 알로나 촌장이 말한 물의신전인가본데? 이스핀:헤에 , 신전 바닥아래로 찰랑거리는 물결이 다 비쳐보여. 정말 아름다운신전이야. 시벨린우:신전 가운데에 있는 저곳이 생명의 물이 솟아나는 샘인것 같아. [생명의 물을 습득했습니다.] 이스핀:생명의 물도 얻었으니 이제 나비나무 숲으로 돌아가서 파크스라는 몬스터한테 성냥, 나무기름 ,파크스 나무장작을 구해야 겠어요. 시벨린우:우리가 지체할 수록 괴질에 걸리는 사람들이 늘어날테니까 서두르자.
[나비나무 숲] 막시민:저녀석 여전히 길을 막고 있네. 이스핀:나무를 태울 수 있는 재료를 다 모아서 다행이야. 나야트레이:이제 태우자. [잠시 후] 시벨린우:휴, 이제야 지나갈 수 있게 되었군. 이스핀:그럼 이제 나비나무가 있는 쪽으로 가보죠.
[나비나무 동산] 별의여행자:조금 늦었구,방법은 찾아온건가? 나야트레이:당신은 왜 또 여기에... 별의여행자:나비나무에 깃든 사악한 기운이 나무 전체로 뻗어 나가지 못하도록 붙잡아 두고 있었다네. 사악한 기운이 나비나무 전체를 점령하게 된다면 나비나무 자체도 괴물화가 되고 그리 된다면 예전 모습으로 되돌리긴 힘들테니까. 이제 자네들이 왔으니 이 나무도 되살아 날 수 있겠지. 시벨린우:그러셨군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막시민:대가 없는 호의는 한번쯤 의심해봐야 하는거 아닌가? 저 흰머리가 뭐가 아쉬워서 우리를 도와주냐구. 이스핀:애써 우리를 도와주신 분한테 그게 무슨 실례되는 말이야. 별의여행자:나무가 더 힘을 잃기전에 서두르게.저기 보이는 샘물과 문장이 나비나무의 뿌리와 직접 맞닿아 있다고 했으니 이 곳들에 생명의 물을 넣어서 정화시키면 될거야. 한번에 정화가 안될지도 몰라. 게다가 귀찮게 하는 나방들도 있고…. 막시민:쳇, 될 때까지 한바탕 뛰어야 겠군. 이스핀:그럼 서두르자. [잠시후]
이스핀:나무가 되살아 나고 있어. 시벨린우:헛고생 한건 아니라 다행이군. [4월의 탄생석을 습득했습니다.] 막시민:켁, 저 흰머리 말대로 진짜 탄생석이 나왔네. 나야트레이:…. 별의여행자:그래. 누군가 탄생석의 힘을 나비나무에게 강제로 주입해서 몬스터로 만들어 버리려했던 거라네. 막시민:대체 어떤 사람이 그런 짓을... 별의여행자:그 자가 누군지, 그리고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일을 벌이는 지는 정확히 알 수 없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그 자가 탄생석을 이용해서 흉폭한 몬스터를 만들어 내는게 결과적으로는 자네들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 걸세. 몬스터들을 자네들이 처리하고 탄생석을 얻게 된 이후부터 검은예언자들의 시선이 자네들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걸 염두해두게. 이스핀:그게 사실이라면 정말 악독한 사람이군요.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살아있는 생명체를 괴물로 바꿔버린다는거부터가 끔찍해요. 더구나 치카붐이라는 몬스터는 원래 인간이었는데… 시벨린우:그 이야기는 차차하도록 하고 일단 바타나 촌장에게 나비나무를 되살렸다는 소식을 전하자. 아마 우리가 오길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계실 걸. 이스핀:그래요. 그럼 일단 클라드로가죠. [나야트레이 빼고 갑니다.] 별의여행자:수호자 나야트레이.아직도 결심이 서지 않았나? 이제 그들에게 자신들의 운명을 알려줄때가 왓다고 생각하네. 이제까지 자네가 그들에게 말을 해주지 않은 건 그들이 심판자라는 걸 확신할수 없었기 때문이겠지. 하지만 지금까지 봐왔다면 그들이 심판자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하네. 수호자의 통찰력으로 말해보게 . 그들은 심판자인가? 나야트레이:저들의 운명…알고 있어. 그리고 때가 왔다는 것도…. 별의여행자:그들이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끌어 주게. 그것이 수호자인 자네의 역할이 아닌가. 나야트레이:…응. 별의여행자:때가 되면 심판자들과 함께 나를 찾아주게나. 수호자로서 지니고 있는 자네의 의무를 조금 덜어주고 싶네.
[나비나무 숲] 나야트레이:…넌. 린제르비아:너희가 왜 여기에… 그렇군 탄생석이 있는 곳에 심판자가 있는 것이 당연한 거겠지. 막시민:또 심판자 타령이로군. 이스핀:우리는 탄생석 때문에 여기 온게 아니에요. 길드에서 의뢰를 받아 사건을 해결하려고 온것 뿐이라구요. 린제르비아:흥, 뻔한 거짓말에 내가 속을 것 같아? 탄생석의 힘을 이용해서 세상을 파멸로 이끄는 것, 그게 너희 심판자들의 속셈이잖아? 시벨린우:저번부터 저희에게 뭔가 오해가 있으 신 것 같은데 저희는 그런 사람들이 아닙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심판자라는 말도 처음 들어봤다구요. 린제르비아:오해? 오해라구? 정말 얼굴 한 번 안변하고 거짓말을 하네. 명백한 증거가 있는데 발뺌할 생각이야? 이스핀:증거요? 린제르비아:너희 곁에 수호자가 있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내가 모를거라 생각하는 거야? 수호자는 아티팩트를 수호하며 심판자들의 운명을 이끌어주는 사명을 지닌 녀석들이야. 그런 수호자가 너희 곁에 붙어있는 것 자체가 명백한 증거가 아니고 뭐겠어? 이스핀:하지만 저희는 세상을 멸망시킨다는 생각 자체는 해본적이… 린제르비아:너희가 그렇게 가증스러운 얼굴로 착한척하는 것도 얼마 남지 않았어. 이제 너희 맘대로 되진 않을 거야. 세계의 파멸을 막을 구원자들을 찾아내었으니까 훗, 수호자 꼬맹이가 꽤나 놀랐나 보구나. 너도 구원자에 대한 예언은 잘 알고 있겠지? 세상에 파멸시킬 심판자가 나타나 대지를 암흑으로 뒤덮을때, 그에 맞설 빛의 존재가 강림하리니 그 고귀한 이름 구원자라 불리게 되리라. 나야트레이:…구원자 라는건 없어. 린제르비아:없다고 믿고 싶겠지. 본래 구원자들을 만나기 위해 여기 온거지만 이렇게 너희를 만나게 된 것도 운명이겠지. 구원자들의 손을 더럽히지 않고 너희를 제거할 기회가 온거니까. 시벨린우:우리는 싸울 맘이 없습니다. 오해가 있어서 그런거 같으니 일단 저희 말을 들어보시고… 린제르비아:이제 부터는 싸울 맘이 날거야. [잠시 후] 린제르비아:역시 심판자들…강하구나. 혼자 상대하는게 아니었는데 내가 방심했어. 나야트레이:나는 묘족 최후의 수호자. 분명히 경고했을텐데? 수호자의 일을 방해하면 가만두지 않겠다 했어. 티치엘:린 언니! 루시안:엥? 그때 그 친절한 사람이잖아! 근데 너희들은 뭐야? 왜 이사람에게 검을 들이대고 있는거야? 시벨린우:저 어두운 색 머리는…보리스? 티치엘:언니 괜찮아요? 다친데 없어요? 왜 우리 린언니를 위협하는 거에요? 나야트레이:상관없는 자들은 끼어들지 마. 루시안:흠...저 사람은 친절한 사람. 그런데 친절한 사람을 괴롭히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잖아? 이... 이 나쁜 녀석 같으니! 가만 안둔다!(-_-) 막시민:친절하다구? 웃기고 있네. 저 여자가 우리를 먼저 공격했어. 티치엘:그럴리 없어요. 린 언니가 얼마나 착한데요. 길 잃은 냐옹이를 보살펴주고 둥지에서 떨어져서 다친 아기새도 구해줬어요. 막시민:뭐야?그럼 내가 거짓말이라고 한다는 거야? 루시안:흥. 그렇지 않으면 뭐겠어? 내가 대왕막대사탕을 구할때도 저 사람이 친절하게 알려줬단 말야. 티치엘 말처럼 저 사람은 그럴 사람이 아냐. 그러니까 네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지 뭐겠어? 뭐, 내 생각에도 지금까지 린 씨의 태도를 본다면 린씨가 너희들을 먼저 습격했다는 소리는 믿어지기가 않는 걸? 이스핀:하지만 저희는 영문도 모르고 두번이나 공격을 받았어요. 루시안:그럴리 없어. 보리스:서로 말이 엇갈리는 것 같은데… 막시민:어쨌든 우리는 이제 가보겠어. 더 이상 싸워봤자 우리 손해고 말이야. 우리는 저 여자한테 잘못한 것도 없는데 공격당했다구! 야, 가자. 이스핀:응. 나야트레이:…. 시벨린우:다음에…또 만날날이 있겠지. 보리스:….
[클라드 촌장 집] 바타나:자네들 왔구만! 그래, 어떻게 되었나? 나비나무는, 그 나무는 어떻게 된건가? 시벨린우:알로나 님의 도움으로 나비나무를 되살릴 수 있었습니다. 나비나무는 예전의 그 모습을 다시 찾은 것 같네요. 라이디아에서 가져온 생명의 물이 그 나무를 다시 부활시킨거죠. 완전히 숲 전체가 제 모습을 찾은 것 같으니, 이제 다시 괴질이 발생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낸시:저…정말 이에요? 나비나무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거에요? 바타나:허허허. 자네들 정말 수고했구만. 고맙네! 정말 고마워!!! 낸시:고마워요.. 정말....정말 고마워요... 그 나무를 다시 찾게 되다니 정말 어떻게 감사드려야 할지... 이스핀:감사는요.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 걸요. 할머니의 부탁도 있었지만 저도 원래의 나비나무를 꼭 한번 보고 싶었거든요. 바타나:이 아이들 말이 맞아. 뭐하러 우는 거요? 다 잘되었는데. 그것봐,그러게 내가 뭐랬어. 다 잘 될거라고 하지 않았소!! 허허허. 낸시:에구, 내가 주책이지. 알았어요 이제 울지 않을 게요. 그건 그렇고, 이미 괴질에 걸린 마을 사람들이 아직 낫지 않았는데 어쩌지… 바타나:맞아. 미안하지만 자네들에게 한가지를 더 부탁해야겠네. 나비나무도 제 모습으로 돌아 왔으니, 괴질에 걸린 마을 사람들도 나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거야. 유명한 의사인 라이디아의 아이조움이라면 알 지도 모르지. 다시한번 부탁하네! 라이디아의 아이조움을 찾아가서 괴질의 치료법을 찾아와 주게나. 막시민:으이구, 정말 여러가지로 귀찮네. 바타나:내 이번일에 대해서 보상은 섭섭치 않게 할테니,조금만 더 수고해주게나. 이스핀:처음 부터 클라드 마을의 괴질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저희의 임무였어요. 당연히 괴질 치료법을 구해 오는 것도 임무의 일부분인거죠. 그럼 저희는 라이디아에 다시 다녀올게요. 바타나:그래, 그래. 자네들의 그런 대답을 들으니 정말 믿음직 스럽군. 믿고 맡기겠네. 몸 조심해서 다녀오게나. 나야트레이:…그럼.
[라이디아 초록 나무 마법상점] 피냐:어서오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막시민:여기가 유명한 의사라는 아이조움의 가게지? 그 사람한테 용무가 있어서 찾아왔는데…. 피냐:그래요. 아이조움님은 유명한 의사선생님이세요. 그러니까 아.이.조.움.님이라고 존칭을 써주세요. 막시민:존칭을 쓰든말든 그건 내 맘이야. 피냐:뭐라구요? 뭐 이런 무례한 사람이 다있지? 아이조움:피냐, 손님들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되지. 피냐:하지만…. 아이조움:제가 아이조움 이라고 합니다.무슨 일로 오셨는지요? 시벨린우:안녕하세요. 저희들은 섀도우&애쉬 소속의 길드원들입니다. 의뢰를 받고 아이조움 님께 도움을 받고자 여기까지 오게 됐어요. 혹시 클라드 괴질에 대해서 들어본적이 있으세요? 아이조움:클라드의 괴질에 대해서 한번 들어본 적은 있어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스핀:괴질의 원인은 알아내서 해결했지만, 이미 병에 걸렸던 사람들이 치료할 수 있는 치료약이 필요해요. 그 괴질의 치료법을 알아다 달라는 클라드 촌장님의 의뢰를 받았어요. 아이조움:흠…그 괴질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 알 수 있을까요? 시벨린우:클라드의 나비나무가 원인을 알수 없는 현상으로 이상하게 변해버린 뒤부터, 나비나무를 맴돌던 나비들은 사납고 독성이 있는 나방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나무와 나방의 독기로 그 일대는 오염이 되었고, 특히 나방의 독가루를 접하게 된 사람들은 고열과 함께 기억이 이상하게 뒤엉키는 증상을 보인다고 해요. 아이조움:나방의 독가루? 막시민:뭔가 짐작가는 거라도 있는 거야? 아이조움:네. 제 짐작이 맞다면... 혹시 그 나방의 독가루를 구해 오실 수 있을까요? 막시민:나방은 다 사라져 버렸다구. 시벨린우:나방은 아니더라도 나비의 비늘가루 라면 구해 올 수 있습니다. 나방으로 변해버렸던 나비들이 다시 되돌아 왔거든요. 아이조움:다행이군요. 그럼 약을 만드는 것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스핀:저희가 나비의 비늘가루를 가져온다면 치료약을 만드실 수 있는 건가요? 아이조움:그래요. 마침 나머지 재료들은 제게 있으니 여러분들은 나비의 비늘가루만 구해오시면 될 것 같네요. 시벨린우:그럼 나비의 비늘가루를 채취해 오겠습니다. 나야트레이:다녀올게. 아이조움:서둘러 주세요.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거에요. 더 이상 병이 악화되기전에…. 피냐:다녀오세요~!
[나비나무 동산] 이스핀:나비나무가 괴물로 변해있을 땐 몰랐는데 원래대로 돌아오고 나서보니 정말 아름답네. 괜히 클라드의 명물이라 불리는게 아니였구나. 시벨린우:그러니까 클라드 사람들이 여기서 결혼식을 하는게 아니겠어? 막시민:거기 둘. 그만 좀 노닥거리고 나비 비늘 가루나 채취해. [나비의 비늘가루를 습득했습니다.] 나야트레이:이게 나비 비늘 가루…. 시벨린우:잘했어. 레이. 이스핀:필요한 재료도 구했으니 이제 라이디아의 아이조움에게 가요.
[라이디아 초록 나무 마법상점] 아이조움:오셨군요! 제가 말씀드렸던 나비의 비늘가루는 가지고 오셨나요? 시벨린우:여기 가지고 왔습니다. 아이조움:와! 정말 가지고 오셨군요. 다행이에요. 이스핀:그럼 치료약은 언제 완성이 될 수 있을까요? 아이조움:그렇게 오래는 걸리지 않을 거에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잠시 후] 아이조움:치료약이 완성되었습니다. [괴질의 치료약을 습득했습니다.] 이스핀:이제 이걸로 클라드의 환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게 되었군요. 막시민:뭐, 덕분에 의뢰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겠군. 아이조움:아뇨, 저도 이렇게 도울 수 있게 돼서 기뻐요. 어서 그 약을 클라드 주민들에게 전해주세요. 이스핀:그럴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클라드 촌장 집] 바타나:오! 자네들 왔군! 괴질의 치료약은 구한건가? 시벨린우:아이조움 선생님께서 워낙 실력이 뛰어나셔서 금새 만들어 올 수 있었습니다. 바타나:정말 대단한 젊은이 들이로고!! 자네들은 우리 마을을 구한 영웅이야! 이 고마움을 어떻게 갚아야 될지... 낸시: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바타나:이거 아무래도 그냥 보내는 건 안되겠어. 이거 ㄴ우리 마을을 대표해서 내가 표시하는 작은 성의일세. 섀도우&애쉬에서 받게되는 포상과는 별도로 받아두게나. [플라티나 암릿을 습득했습니다.] 이스핀:길드에서 받는 보상으로 충분해요. 이렇게 까지 안하셔도… 막시민:바보냐? 공짜로 주는 걸 왜 마다해? 게다가 이건 진심으로 주고싶어서 주는거야. 그럴 때는 받아주는 것이 예의라구. 우리가 받는 것만으로도 이분들께는 큰 기쁨이 될테니까. 안 그래요 영감님? 바타나:자네말이 맞네. 허허허. 낸시:그래요. 받아주세요. 우리 마을이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꿈만 같군요…다 여러분 덕분이에요. 이스핀:그렇게 까지 말씀하시니 고맙게 받을게요. 나야트레이:…고마워. 시벨린우:그럼 저희들은 이만 가보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이스핀:환자분들이 빨리 낫기를 빌게요. [4명 나갑니다.] 바타나:후… 정말 잘됐어. 낸시:그러게요. 소중한 나비나무를 지켜내서 너무 행복해요. 바타나:정말 그 나무에는 모두의 소중한 추억들이 서려있지. 우리 오래간만에 나비나무를 찾아가 보는게 어떻겠소? 낸시:좋아요. 오래간만의 데이트인가요? 바타나:허허허. 뭐 그런 셈이지.
[나비나무 동산] 낸시:여전하군요... 정말 아름다워요. 이 나무와 함께 했던 좋았던 시절들이 생각나요. 이 나무는 마법을 걸 줄 아는 걸까요. 바타나:여보, 내가 비밀하나 말 해줄까? 사실 옛날에…이 나무에서 작은 소녀를 만났었지. 내가 소년이었을 때 말이야. 몸이 약한 그녀는 혼자였어. 처음 만났을때 그 아이는 이 나무 밑에서 울고 있었지. 그 뒤로 나는 그 소녀의 유일한 친구가 되어주었어. 물론 지금의 그 소녀는 기억하지 못할지도 몰라. 그리고... 지금까지도 내 곁에 있어줘서 내가 얼마나 기쁜 마음인지…. 낸시:(잠을 자고 있습니다.) 바타나:허허허, 이 사람 중요한 비밀 얘기를 하는데 잠들어버리면 어떡하나? 허허허.
[르베리에의 집무실] 시벨린우:다녀왔습니다. 르베리에:꽤나 오래 걸린 것 같은데, 클라드에서의 일은 어찌되었나? 이스핀:무사히 처리됐습니다. 괴질의 원인이었던 나비나무를 원래대로 돌려놓았고, 또 괴질에 이미 걸려있던 환자들도 모두 치료했습니다. 막시민:이번 일은 정말 힘들었다구. 그러니 보수 좀 두둑하게 줘. 르베리에:안그래도 의뢰인인 클라드의 바타나 촌장이 넉넉히 챙겨줬다네. 자, 이게 이번 의뢰에 대한 보상금이야. [100000SEED를 습득했습니다.] 막시민:오, 그 할아버지 생각만큼 쪼잔한 사람은 아니었네. 시벨린우:그럼 저희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섀도우&애쉬] 막시민:흐흐. 돈이 들어왔으니 기념으로 시원한 맥주한잔 걸쳐볼까나. 이스핀:어휴, 넌 어떻게 된게 돈벌어서 술 사먹을 궁리만 하냐? 미래를 위한 투자라든가 하다 못해 저축을 한다든가하는 건설적 생각은 해본 적도 없지? 막시민:하루하루 사는 것도 지겨운데 술한잔이 없으면 이 꿀꿀한 인생, 무슨 낙으로 살겠냐? 난 이게 내 미래에 대한 투자란다. 알겠냐? 이스핀:어련하시겠냐. 시벨린우:뭐 확실히 일한 뒤에 마시는 술은 남다른 법이지. 그런 면에서 이번만큼은 나도 막시민 생각에 동감해. 막시민:엥? 네가웬일로 내 편을 다 들어주냐. 혹시 오늘 너 뭔가 잘못 먹은거 아니냐? 시벨린우:뭐, 네 의견이라고 백퍼센트 반대한 적은 없었던거 같은데…. 네가 나한테 괜한 피해의식 가지고 있는 거 아냐? 막시민:뭐야? 이게 진짜 보자보자 하니까! 이스핀:오늘은 웬일로 그냥 넘어가나 했다. 또 시작이네. 나야트레이:…로 가자. 시벨린우:음? 레이 방금 뭐라고 했어? 나야트레이:나비나무 동산, 가자. 막시민:엥? 의뢰한 거 다 해결됐는데 거길 또 왜가? 나야트레이:만나야 될 사람이 있어. 그리고 너희들에게 해야할 이야기도 …. 시벨린우:어어, 레이. 같이 가!
[나비나무 동산] 막시민:뭐야 당신 아직도 여기있어? 별의여행자:자네들을 기다렸다네. 결심이 섰나 보군. 나야트레이:응. 별의여행자:그래, 수호자가 결심이 섰다니 더 이상 감추지 않아도 되겠군. 심판자들이여 이제 자네들에게 자네들의 운명을 이야기 해줄때가 온 것 같네. 이스핀:심판…자? 막시민:뭐야 흰머리 너도 심판자 타령이냐? 별의여행자:난 자네들의 운명을 이야기하고 있을 뿐이네. 믿기지 않는다면 수호자의 운명을 지닌 아이에게 물어보게나. 시벨린우:수호자의 운명을 지닌 아이라면... 나야트레이:그래. 너희는 심판자. 그리고 나는 심판자를 인도하는 인도자이며, 심판자를 수호하는 수호자. 심판자는 거대한 권능을 이용하여 세계의 운명에 대해 심판을 내리는 사람이야. 시벨린우:자,잠깐만 레이. 그게 갑자기 무슨소리야? 저번에도 린이라는 여자가 심판자니, 수호자니 알아듣지 못할 소리를 하더니 이번엔 너까지 왜 그래. 우리가 심판자? 그리고 네가 수호자? 뭘 인도하고 뭘 심판한다는 건지 모르겠어. 이스핀:그래요 레이씨. 저희는 도저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나야트레이:하지만 그것이 사실…. 막시민:어이, 레이! 나야트레이:…? 막시민:너의 그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일단 정리해보면 너는 수호자고 우리는 심판자라 이거지? 그리고 심판자 즉, 우리는 세상의 운명을 심판하는 사람들이고? 나야트레이:그래. 막시민:니 말대로라면 그걸 증명할 수 있어? 훗, 물론 증명같은 걸 할 수 있을 리가 없겠지. 별의여행자:아니, 증명할 수 있다네. 막시민:에엑? 진짜? 시벨린우:그게 정말 인가요? 별의여행자:수호자가 자네들을 심판자로 지목했다는 그 사실자체가 증거라네. 막시민:말도안돼! 그게 무슨 증거야! 별의여행자:수호자라고 해도 심판자가 누군지 한누에 알아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들의 존재를 어느정도 느낄수 있는 건 사실이야. 그렇기 때문에 수호자가 자네들을 심판자라 확신했다면 그건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야. 이제 어느정도 자네들의 운명을 알겠는가? 막시민:이봐 ,머리로도 잘 이해가 안되는데 가슴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리가 있겠어? 그래좋아, 다 좋다구 쳐. 백번 양보해서 당신 말대로 우리가 심판자라면, 그래서 당신이 우리한테 원하는게 뭔데? 별의여행자:내가 바라는 건 이미 저번에 자네들에게 말했다네. 아니, 그건 내가 바라는 것이 아니라, 심판자로서 자네들이 당연히 해야할 의무라네. 특히나 검은예언자, 그들의 손에 탄생석이 들어가게 해서는 절대 안되네. 일전에도 말했지만 탄생석은 별의 기억을 간직한 돌, 그리고 무한한 에너지를 품고있는위험한 물건이라네. 선한 사람의 손에들어간다해도 위험한데, 만일 사욕을 가진 자들에게 탄생석이넘어 간다면 그 이후의 일은 장담할 수가 없네. 탄생석이 엉뚱한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자네들이 지켜주게. 자네들 밖에는 그 일을 할 사람이 없어. 특히나 검은예언자, 절대 그들의 손에 탄생석이 들어가게 해서는 안되네. 내말 명심하게나. 자네들이 심판자로서의 의무를 포기하는 순간 세상은 검은예언자들의 뜻대로 흘러갈 것이네.
CHAPTER CLEAR! (이번엔 어정쩡하게 끝나네요. 챕터 3보다 적어서 쉬웠던.)
2009年 1月 15日 |
|
첫댓글 챕터3는 정말 대박 스크롤이었죠 ㄷㄷㄷ 수고하셨습니다!
감사드려요
플리마켓들어가는곳 물약하는 할머니 앞에 잇어요 ㅎㅎ
재밌다아- 나야도 재밌네요. 저기서 시벨린이 다시 만나자 하는 이유가 뭔질 몰랐는데 알게됬어효 ㄲㄲ
한편의 소설읽는 기분이네요 ㅎㅎ
압축이..안되있군..
마지막 나비나무에서의 클라드 촌장부부 대화가 참 감동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