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영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젤린스키 대통령과 히틀러는 닮은 꼴이라고
똑같이 우크라이나 나치들의 인기인이며 똑같이 조국 러시아에 도전하였으며
똑같이 자신들을 피해 벙커로 숨었다는 점 등
둘의 공통점이 많다고 거론하면서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뭔...
그게 전쟁을 내기 전에 국가적으로 프로파간다를 펴는 이유이고 정신 교육이 남아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사회적 동물이고 동족을 죽이는데 심한 반감을 가진다
내가 왜 굳이 저 사람을 죽여야 하지?
이 생각에 빠지면 사람으로서 사람을 죽일 수 없다
왜 고대 전쟁 전에 전사들에게 환각 물질이나 술을 먹였을까?
왜 출정 전 의식을 치뤘을까?
왜 적이 신의 저주를 받았다고 세뇌시켰을까?
왜 1머전 2머전 때 프로파간다 포스터에서 적군은 왜 악마나 짐승처럼 묘사되었을까?
왜 현대적 사격훈련은 인간을 닮은 표지가 툭 튀어나와 쏘게끔 설계되었을까?
인간은 인간을 죽이는 것을 본능적으로 거부하기 때문이다
적이 죽여도 되는 짐승 새끼, 악마 새끼,
그것도 아니라면 반복에 의해 새겨진 조건반사 정도는 되어야지 죽일 수 있다
더군다나 이건 복무 자체가 스트레스인 징집병을 운용하는 국가 간의 대결이다
그러기에 공격 측이 적극적인 교전을 유도하려면 명분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푸틴도 그걸 알아서 우크라이나를 나치로부터 해방하는 전쟁이라 천명했지만, 러시아인들은 안다
사실이 아니라는 걸
누군가는 오데사에서 사람들의 환대를 받으며 멋진 신혼여행을 즐겼을 것이며
누군가는 키예프의 할머니 댁에서 지루한 친척 모임을 가졌을 것이고
누군가는 리비우에서 유학 생활을 하던 중 간질간질한 사랑을 했을 것이다
그런 추억이 담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인을 잡아 죽이는 네오 나치 국가라고 프로파간다를 한다고 받아들일까?
멋모르는 사람들이 생존의 상황에 빠지면 무조건 총을 쏠 것이라고 하는데 그건 말 뿐이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대다수 인간은 차라리 굶어 죽고 말지,
옆의 인간을 죽이거나 조리해 먹는 걸 극도로 거부한다는 거 부터 답이 나오지 않나?
인류 역사상 손꼽히는 지옥인 1머전 때도 사람 죽이기 싫어서
일부러 헛방 쐈다고 진술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고 그 사실을 아주 자랑스러워 했다
이 전쟁은 러시아에겐 이겨도 진 전쟁이다
적어도 러시아 병사들에게는 그렇다
국제적 제재로 가족 통장 속 돈은 휴지 조각이 되었고
국제적 비난으로 러시아인으로서의 긍지는 땅바닥에 쳐박혔으며
무엇보다 자신은 다른 러시아인의 친척, 어쩌면 자신의 친척이었을지도 모를 사람을 죽인 살인자가 되었다
참 비극이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2273547
벙커로 대피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
영국군 정보기관의 2/26 기준 우크라이나 전황 분석
2022년 2월 26일 정보 업데이트
- 러시아군은 키예프 시내에서 30km 떨어진 곳에 병력을 배치하여 진격을 계속하고 있다.
- 러시아가 아직 우크라이나 영공을 장악하지 못하고 있어 러시아 공군의 실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 우크라이나군은 전국적으로 강력한 저항을 계속하고 있다.
- 러시아의 사상자는 크렘린이 예상하거나 인정한 것보다 크고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스티로폼으로 '화염병' 제조중인 우크라이나 여인들
키에프 남동부 드니프로(Dnipro)시.
많은 시민들이 지원병들에게 나눠줄 먹거리와 식수, 의약품들을 가져와서 모아놓고 있는 장면입니다
건물 밖에서는 여인네들이 화염병을 만들고 있군요.
"스티로폼(!)"을 부스러뜨려서 가루로 만들고 있습니다.
현장 사진을 더 찾아보니 화염병을 만들려는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더 많이 모여 있었네요.
휘발유와 섞어서 맥주병에 넣으려는 모양입니다.
저도 이제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만 예전에 군행정반에서 읽어봤던 게릴라전 교범에서는
"비누(!)"를 짓이겨 넣어도 효과가 배가된다는 얘길 봤습죠.
출처: 사라 레인스포드 트위터 & 가디언
여초사이트 북한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