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1월9일 두번째 금요일 입니다.
어제 목요일 강화 밭에서 뽑아온 총각무를 다듬어 김치를 담구고 보시가 들어온 배추를 절여 김치를
담글 준비를 하고 또 어제 갑작스럽게 법진스님께서 냉동 식품을 너무나 많이 보시 해주셔서 그것으로
점심 공양 준비를 하고, 회원 모두 어제와 오늘 너무 고생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싫은 기색 없이
즐겁게 봉사를 하여주신 나눔회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정말 감사~ 드립니다.
어제는 하루 종일 너무나 바쁜 하루였습니다. 강화도 내가면에 가서 저수지 근처의 밭에서 120여
포기의 배추를 뽑아 옮겨 싣고 또 우리 밭에 와서 달랑 무를 모두 뽑아와서 나눠주고 옮기고 정말 바쁜 하루였지요,
내가 손수 심고 가꾸어 수확한것을 남에게 보시 한다는 즐거움, 기분이 흐뭇 합니다.
여느날과 다름없이 9시30분경 출근을 하고 무료급식을 위하여 야외용 탁자를 설치하고 청소를 하고...
전날 후원 물품으로 들어온 냉동 고등어를 조림으로하여 국으로 대신하고, 반찬으로는 어묵을 준비,
김치와 오이무침으로 만든 반찬이 오늘의 메뉴 입니다. 일찍부터 오신 분들이 자리를 잡고 기다리시고 계십니다.
오늘도 많은 분들이 공양을 하셨습니다. 늦게 오신분들은 재료가 바닥나서 서운해 하셨지요,
오늘은 특별한 날 입니다.
제가 졸업한 서울 동산불교대학원 전법사님들이 오셨기 때문 입니다. 일일봉사를 체험하시기 위하여
멀리서 오셨습니다. 밥도 나르고, 심부름도 하시고 상담도 해 주십니다. 대단히 감사 합니다.
이제 무료급식소도 제법 질서가 잡혀 갑니다. 공양은 의자에서만 하시도록 하였지요, 전에는 경험이
부족하고 너무나 많은 인원에다 조급한 마음으로 남의 점포 앞에 앉으셔서 점심공양을 하셨는데 주위 사람들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평가를 하여 마음이 불편 하였습니다.
허지만 이제는 그런 염려가 없어졌습니다. 그렇지만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타 종교인들이 많아서 이지요, 급식 수준도 그렇고요...
첫댓글 관세음보살입니다
나날이 발전되어 가는 모습보니 흐뭇합니다.^^
다시 보는 글~깊이 감사 하는 마음 뿐 입니다~~고맙 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