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소울 꿀팁] 야수형 파티의 구원투수? 신규 정령 ‘홍란’ 분석

[국민트리]

‘에버소울’ 3번째 신규 정령 ‘홍란’이 등장했다. 유저 사이에서 조금 아쉽다고 평가받던 야수형이란 점에 시선이 쏠렸으며, 야수형 파티의 상향을 기대하는 이가 많다. 그리고 홍란 출현 후 자연스럽게 그간 모았던 에버스톤을 사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관심과 궁금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신규 정령 홍란의 상세 정보와 사용처를 정리했으니 본문에서 확인해 보자.

냉기, 기절 특화 서브 딜러

먼저 스킬 구성이다. 홍란은 후열 원거리 딜러로, 넓은 공격 범위를 가진 메인과 얼티밋 스킬을 갖고 있다. 해당 스킬들은 적의 마나를 감소시키고 냉기 효과를 부여하는데, 냉기를 입은 적은 일정 시간 도트 대미지를 받는다. 아울러 서브 스킬 ‘빙룡아’와 ‘빙옥타’는 메인·얼티밋과 다르게 가장 가까운 적을 목표로 발동한다. 빙룡아는 직선 범위 공격으로 냉기를 부여하고, 빙옥타는 스킬 적중 기준 주위 2.5m 범위 공격과 함께 냉기에 걸린 적을 최대 3.5초까지 기절시킨다.

패시브 ‘푸른 용의 위엄’은 적 전원의 가속과 회피를 줄인다. 3레벨 달성 시 가속 감소 14%, 회피 감소 수치가 21까지 오른다. 에버소울 패시브 스킬 중, 별도의 지속 시간없이 가속을 퍼센트로 깎는 정령은 홍란이 처음이다. 비비안과 르네 등 가속형 정령을 상대하기 좋은 효과다.

▲ 강력한 디버프 패시브와 냉기, 기절 스킬을 가진 홍란 (사진: 국민트리 촬영)

메인 ‘빙하취우’는 모든 적을 공격하며 마나를 최대 2,000까지 깎고, 8초간 냉기 상태를 부여한다. 이어 얼티밋 ‘울부짖는 빙룡의 격노’는 메인과 마찬가지로 마나를 감소시키며, 8초간 냉기 상태를 건다. 여기에 추가로 2초 동안 기절시키는데, 이때 적용되는 냉기는 중첩되는 것이 아닌 별도 디버프로 적용된다.

홍란은 에버소울의 대표 딜러 메피스토펠레스와 달리 디버프 위주의 공격 패턴을 사용한다. 도트 대미지를 주는 냉기와 전체 기절은 고평가 받을 만 하지만, 대미지 계수가 다른 딜러 정령들에 비하면 낮고 별도의 방어력 감소 혹은 공격력 증가 수단이 없다. 물론, 이를 대신해 적들의 마나를 감소시켜 스킬 발동을 늦추고, 가속과 회피를 방해해 다른 딜러와 탱커들을 보조하는 능력이 포인트다.

야수형 파티 붐은 오나?

▲ 조건이 없는 딜러는 홍란이 처음 (사진출처: 에버소울 정령 소개 페이지)

홍란에 대한 데이터는 아직 충분히 쌓이지 않아 예단하는 건 이르다. 그래도 야수형에 붐 정도는 아니지만 ‘봄’은 왔다고 평가할 수 있다. 지금까지 야수형의 고질적 문제는 확실한 딜러의 부재였다. 핵심 딜러 미카가 있지만, 시하와 함께 사용해야만 제대로 된 성능이 발휘되는 제약이 있어 활용처가 제한적이었다. 대미지는 강력하나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만 하는 플린, 아군이 쓰러지면 화력이 줄어드는 하루 등도 마찬가지였다.

그랬던 야수형에 별도의 조건 없이 단독으로 1인분을 할 수 있는 홍란이 더해진 건 분명 반가운 일이다. 아울러 지난 2월 9일 이후 게임을 시작한 신규 유저는 보상으로 미카를 얻지 못해 야수형 덱을 제대로 꾸리기 어려운 상황이라 더욱 가뭄의 단비라고 할 수 있다. 야수형 단일 조합으로는 ‘홍란 – 순이 – 클라라 – 하루 – 아이라’나 ‘홍란 – 순이 – 클라라 – 미카 – 시하’를 추천한다. 다른 유형과의 조합은 ‘홍란 – 순이 – 클라라’ 혹은 ‘홍란 – 하루’가 좋다. 다소 사용하기 애매했던 플린의 자리를 대신한다고 보면 된다.

메인 딜러가 없다면 ‘픽업’을 놓치지 말자

▲ 신규 유저라면 이번 픽업을 놓치지 말자 (사진: 국민트리 촬영)

이제 막 시작한 유저라면 추후 야수형 게이트 공략을 위해서라도 홍란을 뽑는 걸 추천한다. 23일부터 미카와 시하의 픽업이 시작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미카와 시하는 둘을 같이 사용해야 시너지가 발생하기 때문에 단독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홍란에 투자하는 게 효율면에서 낫다.

마침 홍란은 픽업 소환 외에도 우정 소환과 ‘정령의 기억(에픽)’에도 추가돼 입수가 크게 어렵지 않다. 픽업 소환 마일리지를 300까지 채우면 총 4개까지 얻을 수 있어, 레전더리까지는 확정으로 올릴 수 있다. 마일리지 보상으로 주는 픽업 뽑기권 30개를 고려하면 총 5만 6,700 에버스톤이 필요하다. 신규 유저의 경우 현재 명예의 전당 보상으로 1만 6,000개 이상의 에버스톤을 얻을 수 있다. 픽업 기간이 끝나는 3월 2일 전까지 게이트, 전선을 공략해 최대한 에버 스톤을 모아 고등급 승급을 목표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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