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문제, 한국교회 의지 모으면 해결"
‘저출산 극복 기도회‧CBS 출산 돌봄 2주년 감사예배’ 진행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도회 및 CBS 출산 돌봄 2주년 감사예배’가 10일 오후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열렸다.
기도회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해 출산 장려를 위한 한국교회와의 협력을 약속했다.
소강석 목사(전 한교총 대표회장)는 ‘생명의 계절이 오게 하자’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은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하라’고 하셨다"며 "'생육하라’는 것은 자식을 많이 낳으라, ‘번성하라’는 다산으로 인류가 더 번영하라, ‘충만하라’는 것이다. 집집마다 아이들 웃는 소리 가득한 생명의 계절이 오게 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소 목사는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신다"며 "출산율이 0.9를 찍고 1.0, 1.2, 1.5, 2.0이 넘어가는 역사를 베푸실 것이다. 이 일에 우리 모두 하나 돼 기도에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특별인사에서 “우리나라가 향후 발전하고 세계 일류 국가가 되려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CBS와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님께서 저출산 문제를 자기 일처럼 여기고 노력해 주셔서 국무총리로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의 합계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이다. 국가의 존립마저 위협할 정도로 매우 심각하다"며 "정부는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주거, 돌봄, 양육 비용 경감 등 5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후속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저출산의 원인은 복잡하다"며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반전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다. 종교계와 기업 등 민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천환 목사는 “한국교회가 성도들과 더불어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의지를 모은다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원하는 생명운동이 전개될 것을 믿고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김영미 부위원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축사했고, 예장 고신 총회장 김홍석 목사와 기장 총회장 전상건 목사가 격려사를 했다.
그런 뒤 수원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이부호 목사가 ‘저출산 관련 정부의 획기적인 정책 수립과 시행을 위하여’, 용인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우석윤 목사가 ‘육아 친화적인 기업문화 확산과 기업들을 위하여’, 안양시기독교연합회 회장 김신호 목사가 ‘성경적 가치관 위에 세워진 다자녀 가정의 확대를 위하여’, 성남시기독교총연합회 상임회장 유정기 목사가 ‘저출산 문제 해결과 돌봄에 앞장서는 한국교회를 위하여’, 오산시기독교연합회 회장 신상철 목사가 ‘하나님 창조질서 회복과 생명존중의 기독교 문화 확산을 위하여’ 각각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