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은 홍*권님의 큰 누님의 생신이다. 홍*권님과 큰 누님 생신 관련해서 의논했다.
“홍*권님! 누님 생신이 6월 1일 이었는데 오늘 전화해서 축하한다고 말씀 드리는 게 어때요? 그리고 선물은 이번 가족 모임 때 주시는 게 어떨까요? 그리고 가족 모임 있은 뒤 며칠 뒤에는 셋째 동생 생일이니까 셋째 동생 선물도 같이 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다 타지에 사시니까!”
“케이크 사주고 싶은데 선화 사줬던 거”
“케이크요? 케이크 사 가서 나눠 드시면 되겠네요! 선물은 따로 준비 하시고 싶은 거 있으세요?”
“양말! 빨간 거”
“그럼 케이크도 사가고 누나랑 동생 줄 양말도 사 가신 다는 거예요?”
“네”
“그럼 여행 가시기 전에 나가서 케이크랑 양말 사러 가요! 그럼 큰 누나한테 전화 드릴테니까 생일 축하 인사 하실래요?”
“네”
홍*권님의 누님께 전화를 걸었다. 평일에는 직장에 다니시느라 통화가 어려운 누님이지만 주말엔 통화가 가능하다고 하셨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전화 드리네요! 6월 1일이 생신이셨다고 들어서 홍*권님이랑 이야기 나누다가 축하 인사드리기로 하고 전화 드렸어요!”
“아이고 네 맞아요”
“네 그럼 홍*권님 바꿔 드릴게요!”
“*권아~ 잘 지냈어?”
“네”
“생일 이라고 전화 했어?”
“생일 축하해”
“내가 *권이한테 생일 축하도 받네 고마워~ 더 할 말 없어?”
“네”
“하하하! 알겠어~ 좀 있으면 볼 거니까 그 때 보자!”
직원이 홍*권님께 전화기를 건네받았다. 그리고 여행에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여행 때는 홍*권님의 형제, 조카, 조카 손자 등 총 15명 정도 모인다고 하셨다. 여행 이야기를 마친 뒤에 직원은 장소를 옮긴 뒤에 홍*권님의 휴대전화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 봤다.
“이번에 홍*권님이 전화기를 바꾸고 싶다고 하시는데 제가 단순히 나가서 함께 사는 것도 좋지만 가족 분들이 한자리에 모이실 때 한 번 도움 주실 만한 것이 있을까요?”
“안 그래도 영선이(홍*권님 둘 째 동생)한테 이야기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가족끼리 다 모일 때 그거 관련해서 다 같이 이야기 해 볼 예정 이예요.”
“아 네 가족 분들이 함께 고민해 주시면 너무 감사하죠!”
“근데 *권이가 제 말 말고 다른 사람들 이야기는 거의 들으려 하지 않아요. 거기다가 담당 복지사님은 한참 어리니까 더 그럴 수도 있고요... 그래서 이번에 모일 때 한 번 이야기 해보긴 하겠지만 직원 분께서도 안 되면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기다리는 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사실 *권이가 휴대폰 사용하는 것도 잘 몰라서 예전에 알려주기도 하고, 휴대폰이 있어도 매일 꺼져있고, 전화도 안 받고 해서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아 네 알겠습니다. 우선 그럼 이번 가족 모임 때 이야기 나누시고 저에게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홍*권님과 다음 주 월요일에 여름 옷 사면서 휴대폰 가게 다니면서 찾아보기로 한 상황이긴 합니다!”
“네 고생이 많으세요~ 이번에 다 모이면 이야기 나눠 볼게요!”
누님께서는 저번에 홍*권님의 동생 분과 의논을 했을 때와 비슷한 의견을 얘기해주셨다. 그래도 이번 모임 때 홍*권님을 포함한 가족 분들이 휴대폰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 보신다고 하니 함께 고민해 주심에 감사했다.
가족 분들께서 모임 때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 안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가족끼리 돕고, 전담 직원은 사회사업답게 도울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선 홍*권님과 계획 한 대로 휴대폰을 찾아보고, 가족 모임이 끝나면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는지 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2023년 6월 4일 일요일 최승호
아저씨가 누나 생일 챙기고 동생 생일도 챙기고 여기저기 두루 챙기고 축하할 일이 많네요. 아저씨가 휴대폰을 구입하시면 아저씨 휴대폰으로 가족들에게 안부 전화하고 신부님께도 전화 드리고 잘 사용하시게 도와야죠. 휴대폰을 통해 관계 잘 하시도록...
-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