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휴머니즘, 빛나는 지성,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겸비한 미국 최초의 강력한 흑인 대통령 후보 버락 오바마 자서전
이 책은 2007년 최고의 이슈이자 미국 최초의 강력한 흑인 대통령 후보, 오프라 윈프리·조지 소로스·워렌 버핏 등 각계 명사들이 공개 지지하는 동시에 가는 곳마다 록 스타를 방불케 하는 대중의 열광적 환호와 지지를 불러일으키는 인물 버락 오바마(Barack Obama)의 자서전이다.
오바마가 법률 학술지《하버드 로 리뷰(Harvard Law Review)》의 흑인 최초 편집장이 된 후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1995년 초판이, 2004년 개정판이 출간되었고, 그에 대한 세상의 관심을 입증하듯 이 자서전은 각종 매체의 호평을 받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자신의 정체성과 뿌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그의 솔직함과 당당함은 위선과 거짓, 비방과 폄훼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이 책은 ‘정치인’ 오바마 이전의 ‘인간’ 오바마에 대한 가장 진솔하고도 감동적인 기록이자, 긴 세월 흑백의 세계 그 어디에도 속할 수 없었던 한 ‘이방인’의 오래된 상처의 치유 과정을 담고 있다.
자기 자신과 세상, 그리고 생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신념을 회복해가는 한 인간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만나는 동시에, 그 어느 것에도 꺾이지 않는 강인한 의지와 도전하는 삶에의 용기를 배우게 될 것이다.
1961년 8월 4일 케냐 출신 흑인 아버지와 캔자스 출신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부모의 이혼과 재혼으로, 그는 변화무쌍한 삶의 이력과 다양한 인종의 형제자매가 섞여 있는 가계도를 갖게 된다. 6세가 되던 1967년, 어머니와 재혼한 인도네시아 인 의붓아버지를 따라 인도네시아로 가서 살다가 교육을 중시했던 어머니의 뜻으로 하와이의 외조부모 집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고, 세상의 편견과 차별에 방황하며 혼란스러운 청소년기를 보낸다.
컬럼비아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그는 공동체 운동에 투신, 젊은 날을 범죄와 높은 실업률로 얼룩져 있던 시카고의 빈곤 지역에서 공동체 활동가로 일하며 빈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조직을 만들어 성공을 거둔다. 그러나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지역 환경뿐만 아니라 국가의 법과 정치 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뒤늦게 하버드 대학원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하버드 시절 권위 있는 법률 학술지 《하버드 로 리뷰(Harvard Law Review)》의 흑인 최초의 편집장이 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그는 시카고 주 인권 변호사 및 시카고 대학 로스쿨 교수로 활동했다. 그리고 1996년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을 거쳐 2004년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으로 선출, 흑인으로서는 미국 역사상 다섯 번째이자 현재 유일한 흑인 상원의원이 되어 마침내 2008년 미국 차기 대선에서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전 세계의 이목을 받고 있다.
뛰어난 통찰력과 매력 넘치는 연설, 폭발적인 카리스마로 21세기 미국과 민주주의를 정의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최근 가장 젊고 진보적인 후보로 평가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분열된 미국을 화해와 통합의 길로 이끌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며 ‘검은 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저서로 『버락 오바마, 담대한 희망(The Audacity of Hope)』이 있다.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제1부 뿌리, 혼란과 두려움의 시작 제2부 시카고, 구원을 찾아 나서다 제3부 케냐, 화해의 땅
옮긴이의 말
희망과 변화의 상징으로 떠오르며 전미국을 사로잡은 버락 오바마! 그가 써내려간 뜨거운 생의 이력!
이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인 버락 오바마는 뉴욕에서 자기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슬픈 소식을 듣는다. 저자에게 아버지는 단순히 한 사람의 남자가 아니라 신화 속의 주인공과 같은 존재였다.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이 계기가 되어서 저자는 유별난 가족사를 거슬러 올라가며 파란만장한 여행을 떠난다.
1960년대 초반 순수하고 열정적인 젊은이였던 백인 어머니와 인종차별 폐지론자이자 유망한 케냐 흑인 유학생이었던 아버지의 사랑, 의붓아버지와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보낸 유년기, 세상의 모진 냉대와 차별 속에서 방황하던 청소년기를 지나, 시카고 빈민 지역에서 공동체 조직 활동을 하던 일들이 펼쳐진다.
이처럼 특이한 출생 배경과 성장환경으로 인해 버락 오바마는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아시아계 인종의 가족과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자산으로 갖게 되는데, 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의 토크쇼에서 오바마의 가족을 일컬어 ‘미니 UN’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지역 환경뿐만 아니라 국가의 법과 정치 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뒤늦게 하버드 대학원에 진학하기로 결심한 오바마는 가슴속에 오래 간직한 질문, 즉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 아버지의 고향 케냐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그는 자기 가족의 아프리카 계보를 접하고, 잔인한 빈곤과 부족간 갈등으로 점철되어 있는 나라에서 아버지가 인내와 희망의 정신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힘겹게 나아가며 살고 부대껴야 했던 아픈 진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마침내, 분열된 선대의 유산과 감동적으로 화해한다.
세상에는 화해와 통합을, 삶에는 용기와 의지를, 미래에는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책!
‘말과 글로써 진실과 진심을 전할 줄 아는 유일한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 버락 오바마. 이 책에는 그의 따뜻한 심성과 섬세한 감수성, 치밀하고 아름다운 필력, 인간적 면모가 여과 없이 드러난다. 세상의 모진 냉대와 차별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절망의 순간에도 가슴에 ‘담대한 희망’을 품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는 버락 오바마의 적극적인 삶의 태도와 강인한 의지는 읽는 이에게 뜨거운 감동을 준다. 이 책은 분열된 세상엔 화해와 통합의 비전을, 꿈과 정체성을 잊고 살아가는 사회인들에겐 삶에의 용기와 열정을, 우리의 미래이자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겐 꿈과 희망을 안겨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