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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더 클래식 콘서트
연세대학교 백양콘서트홀.
더 클래식이 '마법의 성' 으로 우리를 동화 속 여행을 보내준지 벌써 20주년 .......
마지막 앨범이 나온지 14년만에 우리의 무대로 돌아왔다. ^^
오늘은 마법의 성. 동경소녀.여우야.편지. 제리제리고고. 등 주옥같은 곡들과
미니앨범 수록곡인 '우리에겐', '종이피아노' 등 신곡 5곡을 들려주어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가을밤 ~~~
꿈 많았던 나의 젊은 날을 추억하게 해준
아름다운 연주회였다.


예전과 다르게 근래의 대부분의 콘서트들는 음악자체의 매력을 보여주는 것보다
이벤트위주의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수많은 게스트들이 출연하여 정작 콘서트 당사자의 노래는 그리 많지 않은것이 특징이다
(가수간 서로의 신종 품앗이 라고나 할까?).
하지만
더 클래식의 공연은 한마디로 음식으로 말하자면
콜리스테롤 가득한 기름기를 뺀 담백함 그자체,
조미료와 인공향료가 없기에 음악 그자체가 더욱도 아름답게 느껴진다
음향과 연주도 감상수준으로 너무 좋다 했더니
이번 공연은 더 클래식의 데뷔 음반 제작자로 20년의 인연을 쌓아온 가수 이승환이 연출을 맡았고 .
더 클래식의 결성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축하하며 무대, 음향, 영상에 관한 제작도 했다고 한다
이승환의 연출,제작과 더 클래식의 음악성이 합하여 더욱 큰 에너지를 보여준다.
게다가 무대 왼편의 어쿠스틱기타 연주를 담당한 아티스트가 대한민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란다. ^^
콘서트에서 지긋이 눈을 감고 마음을 평안하게 하며 음악을 즐기기는
실로 오랜만이다. ^^
자유롭게 저하늘을 날아가도 놀라지 말아요
우리앞에 펼쳐진 세상이 너무나 소중해 함께 있다면 ~~
더 클래식
앞으로도 꾸준히 우리를 동심과 감성의 세계로 인도해주었으면 하는 바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