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필중
기아 진필중(31)이 역대 투수 FA(자유계약선수) 최고 몸값에 도전한다.
올해로 9년차를 마친 진필중은 내달 6일까지 FA 자격을 신청할 게 확실하다. 이미 "평생 한번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의사를 분명히 한 상황이다.
역대 투수 FA중 최고액을 기록한 선수는 공식적으로는 SK 김원형이다. 김원형은 2002시즌을 앞두고 4년간 14억원(옵션 3억원 포함)에 계약했었다. 그러나 비공식적으로는 올 1월 3년간 총액 18억원(인센티브 별도)에 계약한 한화 송진우를 최고액 투수 FA로 봐야 한다. 송진우는 FA 자격 재취득을 1년 남겨놓고 있었지만 기존 3년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사실상 FA와 다를 바 없는 조건으로 다년계약 했었다.
진필중의 경우 일단 김원형의 몸값을 넘어서는 건 당연해 보인다. 올초 기아로 이적한 뒤 1년간 4승4패 19세이브에 방어율 3.08로 예전 명성에 훨씬 못 미쳤지만 이는 팀적응에 실패한 탓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투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서 선발 10승, 마무리 35세이브포인트가 가능한 선수를 찾기란 쉽지 않다.
특별한 부상이 없다는 것도 장점. 원소속구단인 기아가 "정 안 되면 놓아줄 수밖에 없지만 되도록이면 진필중을 붙잡고 싶다"고 밝힌 상황서 2~3개 구단이 영입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쟁이 치열할수록 몸값은 뛰게 마련이다.
송진우의 몸값을 추월할 수 있을지 여부는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된 뒤 FA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알 수 있다. 여러 팀이 원한다는 건 청신호지만, 계속되는 불경기로 각 팀들이 거액을 쏟아붓는데 부담을 느낀다는 점이 악재다. 올 연봉이 2억8000만원인 진필중을 다른 팀이 데려가기 위해선 보상금으로만 최대 12억6000만원을 투자해야 한다.
첫댓글 이순철 감독님이 진필중을 영입하게다고 발표하셨기에...퍼왔습니다....금액이 만만치 않더군여..거기다 보상선수도 내줘야 되는거 아닌가여?? 그런거 다따지면 약35억에 가까운돈이 왔다갔다 할거 가네여.....ㅡ,ㅡ;;
스포츠 신문 시즌 끝나기가 무섭게~ FA, 트레이드, 연봉 등의 기사들로 후끈 달아오를듯 싶네요... 아~~~~~~~~ 괜시리 씁쓸해 지네요... 35억? 강남 은마아파트 몇개 값이야 ... 2~3개 정도는 장만할수 있겠네요 -.,-
그래도 마해영보다는 보상금 싸네.... 마해영은 17억이라는데.... 솔직히 진필중을 데려 온다면은 선발로 바꾸는게 좋을거 같네요.
대리고 오면 얼마나 쓰는거죠;;차라리 이상목하고 롯데에서 나온 fa잡는게 어떨까요..
이상목은 삼성갈듯 싶네요..돈성 진짜 돈은 우라지게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