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년전에 겪었던 실화야 당시에 손이 떨릴정도로 무서웠던 경험이어서 홍콩방에 쓰게 됐는데 혹시 무섭지않다면 .. 글삭할게!!
친구집에 가기위해 지하철역으로 갔었고 바로 다음역이 김포공항역이었어 나는 에어팟을 끼고 신나게 노래를 들으며 승강장쪽으로 계단을 내려가고있었는데 뒤에서 누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게 얼핏 들렸어
아 참고로 말하자면 나 좀 사오정이야. 귀가 좀 어두워서 가족들도 일부러 그러는거냐고 할 정도로 잘 못알아들음 ㅎㅎ
당연히 나한테 하는 소리는 아니겠지하고 무시한 채로 계단을 내려가는데 인기척이 느껴져서 보니까 어떤 남자가 날 보고 뭐라뭐라 하더라고? 내 또래같아보였어 나랑 동갑 아니면 나보다 어려보이는? 처음엔 내가 아는 사람인가싶어서 보는데 아무리봐도 기억이 안나더라고
에어팟 볼륨을 확 줄이고 “뭐라구요?” 라고 하면서 들었는데 무슨 소린지 모르겠어서 에어팟을 아예 빼고 “뭐라고 하셨어요?“ 라고 물었지 그랬더니 ”김포공항역에 핸드폰 파는 곳 있어요?“ 하는거야
내가 김포공항역이 가까워서 어릴 때부터 자주 갔는데도 관심이 없어서 모르겠어가지고 ”모르겠는데요.” 하니까 갑자기 나보고 ‘거짓말’치지말라고 하는거야;; 나는 진짜 모르는데.. 그래서 “진짜 모른다니까요?” 했더니 빡친건지 뭔지 자꾸 거짓말 치지 말래.
그래서 아 이새끼는 상종할 새끼가 아니다라고 생각이 들었고 내가 플랫폼 끝 쪽(7~8구역)에 있다가 반대 끝 쪽(1~2구역)으로 자리를 옮기고 다시 에어팟으로 노래를 열심히 듣고있었어.
근데 7~8구역쪽에서 무슨 큰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길래 뭐지? 하고 고개를 돌렸더니 나한테 시비걸던 그 남자가 앉아있던 할머니가 계셨는데 “할머니 안녕하세요!!!!!!!!!!!!” 계속 이렇게 소리지르면서 내 쪽으로 오는거야.ㅅㅂ
이새끼 진짜 뭐지? 싶었음. 그리고 내 앞에 스더라고? 왜 거짓말을 치냐는 둥하다가 내가 진짜 너무 짜증나서 “니 몇살인데 자꾸 반말이야?” 했더니 ”니는 몇 살인데.“ 하길래 ”나 2n살.“ 했더니 정확히 내가 말한 나이에 +1해서 말하더라고?
이새끼가 날 진짜 좆만이로 보나 싶었음. 마침 지하철도 들어오고 있었고 나도 진짜 너무 짜증나서 ”지x하지말고 지하철이나 타 미친새끼야!!”하고 마침 에어팟 소리 거의 최대치로 키우고 무시했는데
옆에서 이새끼가 갑자기 빡쳤는지 ”나한테 다들 왜 그러는데!!!!!!!!!!!!“ ”나 여자도 때린다고!!!!!!!!!“ 하면서 진짜 승강장이 떠나가도록 소리를 질러대는거야.
근데 나도 진짜 엄청 짜증난 상태라서 니혼자 소리 질러라 시발새끼야~ 하면서 무시했음. 지하철이 들어오는데 내가 타는 쪽에는 사람이 적더라고..? 좀 옆으로 가면서부터 사람이 있고?
갑자기 아 여기 이새끼랑 타면 안되겠는데? 싶어서 문 열리고 내가 잠깐 멈칫하면서 안타다가 옆을 봤는데
이새끼가 가만히 서서 진심 날 존나 빤히 쳐다보는거야. 내가 진짜 그전까지는 그냥 빡쳐있기만 했는데 눈빛보고 소름이 너무 끼쳐서 ... 아 여기 이새끼랑 타면 진짜 안되겠다 싶었음.
근데 또 빡치긴 해서 ”지하철이나 쳐 타 미친새끼야!!“ 했더니 쳐다보다가 타더라고? 난 그래서 그 지하철 안타고 보낼 생각으로 옆쪽으로 걸음 을 옮기던 중에 사람 많아보이는 쪽에서 문 닫히기 직전에 탔고.. 혹시 나 있는 칸으로 따라올까봐 더욱더 끝쪽으로 자리를 옮겨서 사람이 제일 많은 칸에 멈췄어 환승이 제일 가까운 곳이 7-8구역이거든.
나도 김포공항역에서 내려가지고 환승했어야해서 내리자마자 진짜 도망가듯이 뛰었고 ㅅㅂ 환승하고나니까 진짜 손이 너무 벌벌 떨리고 무서워서 친구랑 통화하면서 갔어...
한동안은 진짜 또 마주칠까봐 무서워서 지하철역 가는 것도 꺼려지더라고.. 친구집에서 자고 다음 날 지하철타고 돌아왔는데 무서워서 친오빠한테 데려와줄 수 있냐고까지 했었어.
나랑 비슷한 경험 있네...나는 대꾸도 안했어....그땐 메르스 땐가 호흡기질병 돌 때였는데 저런 새끼가 기침 어거지로 하길래 시끄럽고 찝찝해서 쳐다봤더니 갑자기 나한테 꽂혀서 자길 왜 ㅂㅅ처럼 쳐다보냐 내가 환자같냐고 ㅈㄹㅈㄹ함. 자리 피했는데 지하철 오니까 내쪽으로 또 와서 따라 타길래 옆 칸으로 넘어가서 문닫히기전에 내려버림 ...문 닫히니까 안 쪽에서 ㅈㄴ째려보더라;; 민첩한 하루 되세요
나도 고딩 때 비슷한 경험 있다ㅋㅋㅋ 한남이 뒤에 붙어서 킁킁거리고 이상한 손짓하길래 신고하겠다니까 폰 뺏으려해서 주먹으로 냅다 팸.. 경찰 왔을 때 내가 팬 것만 쏙 빼고 얘기했는데 걔도 별말 안하더라ㅎ 그리고 나중에 버스에서 또 마주쳤는데 자꾸 훔쳐보길래 괘씸해서 걔 내리는데에 따라내리고 ‘잡아야지.’ ㅇㅈㄹ하고 쫓아갔더니 도망갔어… 쓰고 보니 내가 더 못된 것 같은데 저게 결정적인 사건일뿐이지 평소에 엄청 마주치면서 시달렸어.. 정신병자였던 것 같아.
첫댓글 미친 한남들 제발 집이나 시설에 들어가 있으라고ㅡㅡ
나도 역에서 진짜 입냄새 맡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에 붙어서 따라오던 미친 한남 겪었어서 생생하고 무섭게 잘 읽었어ㅠ 욕봤어 여시야ㅠ
좀 이상하고 정상아니다 싶으면 자꾸 대꾸해주지말고 그냥 피해야함ㅠㅠ
헐 미친 너무 무서웠겠다 그와중에 소리지른 홍시도 대단해 나였으면 쫄아서 도망다녔을듯
무섭다 진짜 아오
무서웠겠다..그 와중에 여자 때릴 수 있다고 으름장 놓는거 존나..
여샤 진짜 담부턴 그러면 안돼 ㅠㅠ 아예 상대해주면 안댐...ㅠㅠㅠ 별일 없었어서 다행이다 미친새끼.........
근데 진짜 진지하게 얘기하자면 여샤 똥이 무서워서피하냐 드러워서피하지 가짜미친놈한테 더 미친척하면 깨갱하는 짭친놈이있고 승질돋궜다가 진짜 ㅈ댈수있음...나랑 내 친구가그랬거든 미친정병남 잘못건드렸다가 내 친구 실제로 죽을뻔 함
나랑 비슷한 경험 있네...나는 대꾸도 안했어....그땐 메르스 땐가 호흡기질병 돌 때였는데 저런 새끼가 기침 어거지로 하길래 시끄럽고 찝찝해서 쳐다봤더니 갑자기 나한테 꽂혀서 자길 왜 ㅂㅅ처럼 쳐다보냐 내가 환자같냐고 ㅈㄹㅈㄹ함. 자리 피했는데 지하철 오니까 내쪽으로 또 와서 따라 타길래 옆 칸으로 넘어가서 문닫히기전에 내려버림 ...문 닫히니까 안 쪽에서 ㅈㄴ째려보더라;; 민첩한 하루 되세요
그냥 또라이랑은 싸우질말어...목숨소중하면...
나도 고딩 때 비슷한 경험 있다ㅋㅋㅋ 한남이 뒤에 붙어서 킁킁거리고 이상한 손짓하길래 신고하겠다니까 폰 뺏으려해서 주먹으로 냅다 팸.. 경찰 왔을 때 내가 팬 것만 쏙 빼고 얘기했는데 걔도 별말 안하더라ㅎ 그리고 나중에 버스에서 또 마주쳤는데 자꾸 훔쳐보길래 괘씸해서 걔 내리는데에 따라내리고 ‘잡아야지.’ ㅇㅈㄹ하고 쫓아갔더니 도망갔어… 쓰고 보니 내가 더 못된 것 같은데 저게 결정적인 사건일뿐이지 평소에 엄청 마주치면서 시달렸어.. 정신병자였던 것 같아.
;;;존나무서웠겠다;;;; 세상이험하니까 앞으로는 그냥 ‘아죄송해요 잘모르겠어요’하고 튀튀;;;(여시잘못이란말절대x)
여자 때릴 수 있다고가 아니라 여자만 때리겠지 ㅈㄴ 강약약강 쩌는 도태한남 으휴ㅠ 웬 ㅂㅅ한테 잘못 걸려서 여시만 수고 많았다
진짜 한남은 어떻게든 피해를 준다
와...무서워한것치고는 존나 쎘다 개멋있네....
쪼다같은놈 고생많았어 멋있다 판단도잘했고
저런새끼들 꼭 여자한테만 시비야 존나극혐
으휴 좃같은 한남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