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시각 2003-01-24 07:58 [서봉국]
[앵커멘트]
인터넷의 급속한 발달은 스포츠를 즐기는 방식도 바꿨습니다.
시간과 공간적인 제약을 뛰어넘어 모르는 사람들과도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서봉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녁 퇴근 시간, 마포의 한 탁구장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듭니다.
언뜻 일반적인 동호인들의 모임으로 보이지만, 서로를 부르는 호칭이 이색적입니다.
"자, 드라이브님,커트님은 a팀, 스카이서브님, 블루베리님은 b팀..."
이름대신 온라인 아이디를 쓰는 이들은 바로 인터넷탁구 동호회 회원들입니다.
이 모임은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에 힘입어 만들어진지 4년 만에 전국에 4천6백명의 회원이 생길 정도로 급성장했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몰랐던 온라인 모임이, 오프라인으로 결실을 맺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인터뷰:다음 탁구동우회 회장 조성근]
"전화나 편지보다는 이멜등을 통해서 가입하기가 편하고 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많은 분들이 모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다음 동호회 회원]
"기술적인 문의도 인터넷을 통해서 쉽게 할 수 있어서 실력이 빨리 느는 것 같애요."
이와는 반대로 오프라인의 스포츠 동호회도 온라인에서 그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조기회원 위주였던 축구는 '축구사랑' 등 대표적인 웹사이트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진출했고, 3천개 팀 6만 명이 모여있는 사회인 야구리그의 경우 시합주선은 물론, 소식전달과 용품구매도 인터넷을 통해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생활체육야구연합회 최주억 이사]
"아무래도 구장섭외나 연습파트너 정하는 일들이 웹사이트를 통해서 쉽고 다양하게 이루어지기때문이라고 봅니다"
신세대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인라인 스케이트 역시 이용자 대부분이 젊은 '네티즌'입니다.
[인터뷰: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 서용택]
"저희 동호회의 경우 특히 여의도 등에서 번개 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늘 인터넷과 접속해있기 때문에 언제나 많은 회원들이 참가합니다"
40개 종목 5만 여개 클럽에 1500만명으로 추산되는 국내 스포츠 동호인들!
가입과 탈퇴, 그리고 쌍방향커뮤니케이션이 자유로운 온라인의 특성을 고려하면, 인터넷을 통한 스포츠 참여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서봉국입니다.
서봉국[bksuh@ytn.co.kr] .
|
|
이상한게,,동영상이 아직 틀리네여
클릭해보니,,야오밍 얘기가 나오네여
동영상 올라오면,,올려놓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