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 시절에는 축구 지배자로 평가받던 지단이 락싸 이주 후 세월이 많이 흐른 탓인지 가끔 이전만 못한 평가를 받는 것 같아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모든 내용은 제 판단으로 이루어진 것이니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는 점 양해바랍니다 ^_^
아마 많은 분들이 지단의 레알 이적 이후는 잘 알고 계실테지만 그 이전은 잘 모르는 것 같아 간단히 적고 가자면
지단이 축구선수로서 본격적인 성공 가도를 달리는 것은 바로 보르도 이적 이후부터 입니다.
1972년 생인 지단은 1996년 UEFA컵 4강에서 명문 AC밀란을 격파하면서 큰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비록 결승전에서 뮌헨에게 패배하기는 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펼친 지단에게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그 시즌에 리그앙 최우수 선수를 수상함과 동시에 유벤투스로 이적하게 됩니다.
유벤투스로 이적후 그의 기량은 만개하게 되었는데 이적 후 바로 두시즌 동안 챔스에서 유베를 연속으로 결승에 올렸으며(둘 다 준우승) 이어진 98 프랑스 월드컵에서 결승전 두골로 세계최고의 선수로 등장하게 됩니다.
0102 시즌 당시 역대 최고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지단은 앞서 이적해 있던 피구와의 역할 배분이나
팀 적응 문제 등으로 전반기에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유베가 저 돈으로 부폰 튀랑 네드베드 등을 영입한 건 안비밀)
그러나 후반기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지단은 슈퍼스타가 즐비한 레알을 본인의 팀으로 만듦과 동시에 챔피언스 리그 우승 및 MVP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때 나온 결승전 결승골이 그 유명한 지단 발리슛. 2위까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니 1위만큼은 바로 이 골)
0203 시즌에 영입된 호나우두로 인해 공격력은 더욱 강화된 레알마드리드는 그 시즌 리그 우승을 함과 동시에
지단은 피파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이후로는 지단의 경기력은 여전했으나 그 유명한 파본정책으로 인해 지단은 수비가담이 적다라는 지적을 받게 되었고
팀 역시 밸런스가 무너지게 되면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하게 되었습니다.
유로 2004와 0405부터 조금씩 노쇠화 기미를 보이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지단은 당시 세계 최고의 타이틀을
외계인 호나우딩요에게 물려주기도 하던 시기입니다.
그렇게 0506시즌 이후 레알에서의 은퇴를 결심하게 된 지단이 마지막으로 나가게 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16강부터 전성기를 방불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회 골든볼을 수상하게 됩니다.
지단의 장점
지단의 장점으로는 볼키핑, 트래핑, 탈압박, 패스, 드리블, 프리킥, 조율 등 미드필드가 갖춰야할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고 있습니다.
지단의 선수시절에는 그의 볼 트래핑은 베르캄프와 비교되며, 패스능력은 구티, 게임 조율은 리켈메 등 세계 탑클래스 선수들의
장점을 모아 놓은 것 같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탑 클래스 미드필드와 지단의 가장 큰 차이점은 우월한 신체조건과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는 스킬이나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는 각 시대마다 몇몇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단은 그런 능력을 갖추고 있었음에도 뛰어난 신체조건을 이용할 줄 아는 방법도 아는 선수였습니다.
185cm의 키와 단단한 체격을 갖춘 지단은 몸싸움이 강한 수비가 밀고 들어와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있었고
사실 그 이전에 이미 테크닉으로 수비를 간단히 제칠 줄 아는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지단의 최대 강정은 신체조건이나 그의 축구 기술이 아닌 조율 능력입니다.
지단의 조율 능력은 제가 본 역대 최고라 생각됩니다.
본인의 팀 11명이 아닌 그 경기장에 있는 22명의 선수가 모두 지단의 페이스에 따라 운영이 되는 듯한 느낌은
단순히 하이라이트가 아닌 실제 경기를 볼 때에만 느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지단은 하이하이트보다 풀경기에서 더 빛나는 선수라고 느껴지기도 하구요.
이때문에 단순히 드리블이나 패스를 잘한다, 아니면 신체조건이 좋다 등의 이유로 지단을 넘었다라고 평가할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보면 메시가 경기를 장악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지단은 조금은 다른 유형으로 경기 자체를 장악하던 선수였습니다.
세계 최고급의 그 어떤 선수가 함께 뛰어도 게임을 자기의 페이스로 가지고 들어오는 그의 능력은
당시 지구방위대라 불린 레알마드리드에서도 에이스가 되었으며, 당시 세계 최고 국가대표팀인 프랑스에서도 본인 위주의 팀을 구성하게 됩니다.
(지단이 뛴 프랑스 국가대표의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약 승률은 80%가 넘으며 108 경기 중 7패만을 기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지단이 뛴 메이저 대회아 아닌 메이저 대회를 비교할 시 그의 영향력은 더욱 두드러지게 됩니다.)
참가 98, 00 우승, 04 8강, 06 준우승 06의 경우 지단이 없던 시절에는 유럽 예선 탈락 위기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불참 혹은 부상 - 02 예선 탈락 08 예선탈락
간혹 락싸에서 지단의 평가를 볼 때 기복이 심한 선수라는 평이 있던데
이게 어디서 나온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반 이상은 틀린 말입니다.
그런 글을 볼 때마다 대부분의 내용이 레알 시절을 언급하며 나오는 부분이 있기에 이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지단이 레알로 이적하던 시기는 한국나이로 30, 외국나이로도 29세의 다소 늦은 나이였습니다.
이에 노쇠화가 조금은 이적한 지 얼마 안된 시기에 찾아오게 된 것이고 위에 언급한 것처럼 0405시즌부터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마 이떄 많은 축구팬들이 보고 명성만큼은 아니네? 라고 하시는 것일지 모르겠으나
실제로 지단은 0102시즌 레알 이적 후 이미 뛰고 있던 피구와의 역할 배분 문제나 리그 혹은 팀 적응 문제로 전반기 부진한 적과
0405 어쩌면 0304 후반기 정도부터 노쇠화로 인해 기량 자체가 하락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지
그의 전성기 시절에는 기복이 많은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또한 그의 평가는 현역떄 정말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역대 최초이자 유일의 피파 우승 및 MVP, 유로 우승 및 MVP, 챔스 우승 및 MVP, 발롱 위너, 피올 위너 등 주요 메이저 대회 우승 및 MVP를 수상한 선수이며 이 성과는 04년 레퀴프에서 발표한 역대 최고의 유럽 선수에 지단이 언급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현재에도 유럽 한정 역대 최고의 선수를 뽑을 때마다 매번은 아니지만 간혹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지단이며
역대 최고의 미드필드를 뽑는 자리에서도 마라도나를 제외하면 크루이프라도 간혹 지단에게 투표에 지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유럽의 축구팬들에게 지단의 영향력은 대단한 것입니다.
왜 갑자기 시간 내서 이런 글을 쓰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마무리 하려니까 어렵네요.
그냥 지단은 이런 선수였구나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 틀린 것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단은 역대 축구선수 탑10도 사람 주관에 따라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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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마리 달마시안
지단갓
지단은 풀경기를 봐야 그 진가를 아는 선수. 정말 팀 자체가 지단의 지휘에 따라 착착 움직이는거 보면 경이로울 정도. 어떨땐 빠르게 몰아치고 어떨땐 슬로우 템포로 진행하는 그 모든게 지단의 머리 속에 있고 그대로 진행됨
님들 그런거알죠ㅋㅋㅋ흠 뭐랄까 아우라같은거ㅋㅋㅋ
조율 언제 나오나 했는데 나왔네요ㅎㅎ지단=조율. 저는 지단 영상 보려고 알싸 가입했어요ㅋㅋ
맞습니다... ㅎ
유료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보여줬죠.. 에이스 크랙 주장 조율 뭐 모두 가능한 선수라고 봅니다 한 단계 위 클래스에서..
ㅇ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