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목 밑에서
밤도 야심한데, 권력 핵심부에 있던 자가 구치소로
끌려가고 있다. 사나흘 전인가? 그는 기자의 질문에
자가용차 안에서 거만스레 말을 놓기 까지 하는 걸
보고 난 배알이 팍 팍 꼴렸다.
자신이 존엄하다면 상대의 인격도 중히 여겨야 하지
않은가?
그가 법원에 출두할 때는 "유구무언"이라 했다가
구속영장이 떨어지자, “자중자애"라 하였다.
어려운 사자숙어 안 쓰면 밥도 못 먹게 되는가?
감방 안에서도 "사망유희" "당산대형" "영웅본색"
"패왕별희"하다가
낭중에는 밑천이 바닥나 “권력무상” “우왕좌왕“
” 갈팡질팡”----(계속)
*오공육공“ ”아름다운" ”"이야기방"할 법하다.
자중자애 대신에 앞으로는 깊이 반성하며 부정부패
하지 않겠습니다“가 그렇게도 어려운가? .
그러니 어디를 가나 점잖은 척 하는 하는 놈, 바람
잘 피우고 배운 놈이 힘을 쓴다고, 더 많이 배우면
도둑질도 잘 하는가? 보다.
그러면 너는? 없어서 탈이지, 여자 좋아하고,
돈 좋아하는 속물입니다.
보직은? 삶의 방---<은숙> 두목 밑에서 *시다바리!
하고 있습니다만---------------
하도 기억이 없어서요------------
첫댓글 거서리님 마음속엔 꿈틀됨이 너무 많습니다.
그냥두고 보면 되는데...
지는요 배탈이 나도 참고 있십더. 그렇게 보아주면 맴이 편합니더.
제가 옛날 영화 “경상도 사나이” 좋아했고 출연 배우를
멋지다 여겼는데, 세월이 지나 그러한 내 기대마저
짓밟아 놓은 것 같아 배신마저 느끼게 되더군요,
건국 이래 지방 토착비리가 가장 많다고 하고 질질 새는
나라 돈이 얼마나 됩니까? 가끔 씩 이런 좋지 못한 일에
흥분도 하고 불쌍한 사연에 눈물도 흘리는 게 아주 당연
한데 그렇지 못 하니, 기현상입니다. 저도 이걸 뭘 하려고
쓰느냐? 하다가 뭘 적어야 시원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거서리님 !!
요즘 권력의 핵심부에 있는 분이 구치소로 가는걸 잘 표현해 주셨군요
많이 배운 사람들 -- 권력을 가졌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직접적인 표현을 쓰지 않고
꼭 엣 고사성어를 인용해서 자기 심정을 표현하는데 그래야만 체면유지가 되는지--
재미있는 풍자글로 5월 첫째날 아침을 맞이 합니다-
5월도 보람된 달이 되시길 빌면서--
오지랖이 넓은 것 같이 보이지만 북미에 나랏돈 먹은 부정한
권력을 풍자한 만화가 얼마나 자유롭고 TV에는 그걸 비꼬는
개그나 원맨쇼가 자유롭게 표출되기에 그 부분에서는 더욱
건강한 사회로 가고 있는 게 분명하지요,
아주 옛날에는 워싱턴 광장 노래에 가사 붙인 것 중 말미에
“숲속에서 연애하다 들킨 신성일과 엄앵란” 하는 게 있었는데,
그런 낭만 있는 부정(?)이나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런데 요즘은 고사성어 보다 고상한 영어 많이 쓰는 정객들
많습니다. 박정희 시대 초반 어려운 나라 일 논의하고 칠판에
etc 하고 적어 두면 “어이 그건(etc)는 어디 쓰노? 누가 먹으려
하노? 했답니다.(실화) 이게 세라비님도 잘 아시는 북한과
대적하는 시국에서 ”비밀 대공 수사비“로 통해졌는데요?
그냥 웃기려고요? 감방가면서 영어로
“Money some it shoe? ㅡ>돈 좀 있시유
My mind do up are you.ㅡ> 내 마음도 아파유
No life in go zoo.ㅡ> 인상무상 인거쥬
I do meet her you ㅡ>나두 미쳐유“ (퍼옴)
해도 그럴 듯한지요? 즐거운 하루 되이소!
졸지에 오늘 두목으로 떠 밀려 올라가 내려다 보니 저아래 아득해서 떨어질까 두렵사옵니당~~ 그런데 저는 조올대로 거만한 두목은 아니고 한없이 부드럽고 약하디 약한 정자팀의 보스가 되렵니다. 자알 봐주이소오~ 시다바리님~~ㅎㅎㅎ 그런데 (거물급)게네들은 왜 멀쩡하게 조사 받다가는 하나같이 꼭 병원으로 실려 가는지요? 거서리님 아세요?
두목님, 조심하셔얄 듯...이 방에 욜심히 꼬리달고, 로비하문서 방장지리 노리는 뇨인이 있는 것같아서...노파심에~~~
아이고~ 그분이 누구신지 두목으로 모시겠습니다~~~ 권리금 한 푼 안 받고 넘겨 줍니다~~ 언제든 옆꾸리만 찌르십쇼~^*^
호시탐탐 노리는 주자들 많습니다.
은숙님도 권좌에 있을 때 조심하이소ㅡ
신문 안보고 뉴스 안보니, 누가 거물이고 누가 거머리인지 모르옵니다만 시원은 합니다
반가워요, 건강하신지요?
거서리님!
은숙 두목 밑에서 시다바리 보직 ~
은하계 배꼽 날아가고 없습니다.
하하하 ~ 즐겁게 웃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