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오는 11월 29일까지 기후위기 대응과 학생의 건강증진을 위해 학생, 교직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기후위기 대응 왜 채식인가’ 현장교육 강사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2021년 시작으로 해마다 신청이 급증해 올해는 66교, 5,590명이 교육을 신청했고, 전문강사((사)생명·환경권 행동 제주비건 소속)가 신청 학교를 방문하여 교육을 진행한다.
‘한 명의 비건보다 고기를 덜 먹는 99명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생각으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기후위기와 육식과의 관련성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육류섭취를 줄이고 채소섭취를 증가하는 식습관의 작은 변화만으로도 내 몸과 지구를 건강하게 할 수 있다는 내용을 안내하고 ‘우리는 무엇을 실천할 수 있는가’에 대해 함께 고민함으로써 실천의지를 높이고 있다.
2022년 3월 「제주도교육청 학교 채식급식 활성화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서 학교에서 월1회 이상‘채식급식의 날’운영을 의무화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바른 식습관 개선으로 학생의 건강한 심신발달을 도모하고 향후 학교급식의 변화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며 “더 나아가 미래세대인 학생이 주도적으로 식생활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식생활 관리 역량 강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