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을 두개만 넣어도 확율높은 2점 게임
숀롱과 재석이가 있는 그 좁은 공간을 좋은 곳에
브릿지를 잘 세워 어시스트 기반의 공격 설계로
확율 높은 야투율이 발생
국내 에이스가 2점 그것도 끝나기 30초전에 자유투 2개
사실상 대폭망을 했어도 수비와 리바운드로 크게 기여하고
경기 끝나고 하이파이브 하는데 진심으로 좋아하는 팀로얄티
함지의 출전시간을 줄여달라고 아우성이었는데
모처럼 25분가량 소화하며 4쿼터를 끝까지 책임지고
클러치때 결정적 어시를 한 주장의 경기력
한호빈 옥존 무빈의 물량 가드진들로 인한 무한 스위치로
상대 가드진 힘빼게 만들기 등등
조동현 감독이 만들려고 하는 농구가 이런거였나 싶은 경기
였습니다.
뭐 숀롱의 경기력이 모처럼 좋아진게 고무적이네요.
아무리 머레이의 상태가 안좋다고 해도 골밑에서
이렇게 좋은 포퍼먼스 내기가 힘든데
첫댓글 어제 장재석과 이우석은 크게 눈에 띄진 않았지만, 리바운드와 보이지 않는곳에서 빛났다고 생각합니다.^^
숀롱의 모습은 몇년전 비스트시절. 제 눈엔 뻥 좀 보태서 케빈듀란트의 모습도 살짝 비쳤습니다^^
솔직히 놀랐습니다. 롱이 공격하기 좋게 공간도 잘 만들어졌고 굳이 함지를 안 써도 공이 잘 돌았어요. 벤치 멤버를 써도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고요. 롱이 수비 안하는 것도 꽤 커버를 하더군요. 하지만 여전히 롱이 수비안하는 거는 상대에게 공략포인트가 될 듯 해요.
이번시즌 모비스 경기중 가장 경기력이 좋았던 경기라 생각합니다. 3점야투율이 14%에 불과할정도로 난조를 보였지만 그럼에도 경기가 빡빡하다는 느낌이 별로 안들더군요. 전처럼 포스트 무한 볼투입후 받아먹기를 위한 대기가 아닌 올아웃후 앞선의 2대2를 바탕으로 공간을 넓게벌려서 공격전개를 하니 숀롱이나 재석이 모두 오히려 전보다 로포스트 공략을 수월하게 해냈던게 눈에 띄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좋은 패스들로 공격 마무리하는 장면들이 연속적으로 나왔던거도 좋았고요. 명진이가 메인1번으로는 압박에 취약해서 아쉬움이 크지만 하프코트 오펜스에서 2대2는 나름 준수하다 생각했는데 어제는 강혁 느낌이 날 정도였습니다 ㅎㅎ.
우승 가나요 모비스
어제 장재석은 제가 본 경기중 최고였습니다 중간 중간 아쉬운 모습 있었지만 그정도는 계산안에 있는거라 ㅎ 말씀하신것처럼 이게 조동현감독이 원하는 농구겠죠 개인적으론 달릴만한 순간마다 멈춰서 템포 죽이는게 마음에 안들긴하지만 이런 농구도 볼만했습니다
뎁스의 힘을 보여준 경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선발보다 2쿼터에 나온선수들이 오히려 점수차를 더 벌려주었고 4쿼터까지 추격을 허용할지언정 역전당하지 않고 승리로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부상변수만 없다면 정규리그는 무난히 이끌거라 생각되고 문제는 플레이오프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