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철 감독, 리더쉽등 높이 인정 유지현 재계약 추진
"유지현을 잡아라."
LG 이순철 감독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갖춘 유지현(32) 잡기에 나섰다. 이감독은 31일
"(유)지현이는 LG에 꼭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반드시 재계약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감독은 최근 프런트와의 미팅을 통해 자신의 이같은 의견도 전달했다.
이감독이 유지현을 높이 사는 이유는 여러 방면으로 활용가치가 높기 때문. 팀내 고참으로서
선수들을 다독거리고, 공-수에 걸쳐 경기의 흐름을 읽고 센스있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은 여전히 최고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그러나 유지현은 올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5월 발목 부상을 해 한달 가까이 뛰지
못하는 등 FA를 앞두고 심리적 부담을 극복하지 못했다. 10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4리에 1홈런 16타점 23도루. 지난 94년 데뷔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하지만 이감독은 10년 동안 LG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유지현이 있어야 LG가 특유의 공격적인 야구를 되살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면 구단측은 유지현에 대해 의문부호를 달고 있다. LG는 유지현이
FA를 선언한다면 팀을 떠날 수도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데다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회복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는 판단이다. 양측이 갖고 있는 계약 조건에도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재계약이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 일단 유성민 단장과 유지현은 3일 만나 서로의 입장을 들어보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겨울 트레이드 시장과 FA시장을 대대적으로 공략할 계획인 이감독이 유지현 잡기에 적극 나선만큼 유지현이 'LG맨'으로 남을 가능성은 높다. < 노재형 기자 jhno@>
첫댓글 다행이네요..조마 조마 했는데..;;
이런 기사를 기다렸다..
94년 엘지의 우승주역중의 한사람인데 꼭잡아야할사람중에 하나인듯 만약 잡지못한다면 어윤태 유성민 두사람은 그책임을 지시오!!!!!!!!!!!!!!!!!
지네들이 감독으로 앉혔다는 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인데 감독의 뜻이 이러하다면 당연히 따라줘야 되는거 아닌가... 제발 좀 니네들이 야구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