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은 대승으로 마무리한 정관장이 이번 주말 주인공으로 자리했습니다.
시즌 개막 전 시범경기 격인 컵대회 때만 해도 저는 제 응원팀인 우리의 정관장이
드디어 삼성을 제치고 당당히 10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변준형 복귀 전 초반 10경기에서 당당히 4승6패를 기록한 게 반전의 시작이였고
변준형 복귀 후에는 "아 역시 전역 선수에게 너무 기대가 컸구나" 하며 6강 기대를 접으려 했는데
최성원을 과감히 선발로 기용하고 그동안 기회가 없던 고메즈에게도 출전 기회를 주며
로테이션의 폭을 넓히며 변준형의 부담을 줄여주는 용병술을 보여주며
이 팀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만들며 다시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오늘 승리로 통산 100승을 달성한 김상식 감독이 다음 삼성전부터 복귀하는데
삼성,LG,소노를 안양 홈에서 수,금,일 이틀 간격으로 만나는만큼
복귀하는 김상식 감독의 역할이 매우매우 중요해지게 되었습니다.
꺾일듯 꺾일듯 꺾이지 않은 정관장이
이번에는 꺾이지 않고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1순위 신인 박정웅의 출전시간도 많았으면 좋겠지만
그건 너무 욕심이니 지금처럼 계속 짬짬이 보고 싶네요~
EASL 경기를 병행하는 KT는 수요일 대만 원정을 떠납니다.
현재 팀분위기가 매우 좋은 만큼 힘겨운 일정이지만 대만 원정에서 지난 10월에 수원 홈에서 패했던 설욕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편 주말 연전을 치른 KCC는 화요일 부산 홈에서 SK, 목요일 대구 원정에서 한국가스공사를 만나는 힘겨운 일정이 이어지는데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궁금해집니다.
한편 줄곧 SK 경기위주로 중계편성이 되다가
이번시즌 이제서야 최초로 KCC 경기 중계를 맡게 된 IB SPORTS도 눈에 띄는군요.
이제 꺾이지 말고 올라가기만 하자~
첫댓글 tvn이 이번주 주중엔 축구 아챔 중계하느라 농구중계를 별로 못했는데, 다음주중엔 따박따박 중계 하는군요. 근데 소노 김태술 감독 선임의 나비효과로 이거시 형님이 해설자 복귀했네요;; 소노 프런트는 대체 일타 몇피를 한건지..
고메즈 왜 이렇게 안쓰는지 진짜 이해불가네요.
정관장이 옛날 삼성 느낌 나네요
변준형이 제대하고 15-5는 찍으며 날라다닐 줄 알았는데, 슛도 잘 안들어가고 헤매네요
위에 다섯팀은 순위는 몰라도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플옵은 갈 것 같고, DB, 정관장, LG가 6위 싸움을 하네요. DB, LG는 시즌 전 상위권으로도 분류 됐던 팀인데, 서서히 폼이 회복되는 상황에서 정관장이 경쟁력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