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영에 눈이 쌓였다.
돌탑에 운치를 더하고 ~~~~~~~~
영하 10도아래로 곤두박질하는 날씨에 선영을 찾았다.
발이 시려온다.
이런 때는 부지런히 움직여 피의 순환을 촉진해야 덜춥다.
먼저 도로쪽에서 올라오면 잘보이도록 입구에 덤불과 잡목들을 제거했다.
톱으로 자르고 낫으로 치고~~~~~~~
부모님 산소 가에 돌탑을 마무리했다.
이 번에도 몇 번의 시도끝에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우선 삼발이부터 헤체하고~~~~~~~
한 단을 더 올렸다.
자연석을 쌓는 것이니 정형화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모습이 보여진다.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나머지 돌로 탑들을 둘러 일정한 간격으로 돌을 놓았다.
차가 들어올 때 경계로 삼고 사람들의 접근을 막기위해서다.
표지비 바로 뒤에 둥글둥글한 모양의 돌 둘을 올려쌓았다.
눈이 내리면 영락없는 눈사람이지 싶다.
아래에서 올려다 본 모습~~~
일요일엔 공장으로 가서 축대가 높이 쌓인 곳에 "접근금지"팻말을 설치하고 pvc통에 거름을 담아 선영으로 왔다.
대봉 감나무 두 주에 한 통씩 거름을 내고~~~~`
새로 쌓은 탑의 우측의 흙을 파내서 공간확보를 했다.
기단석 옆에 턱에 바짝 붙어서 어색한 느낌이라 그리했다.
"추락주의,접근금지" 표지판도 설치했다.
거리를 두고 감상을 하고 가까이 접근하는 것을 막기위함이다.
엔진톱으로 산소가와 개울쪽의 쓰러진 나무들을 정리했다.
점심은 옆에 밭친구와 늘 같이한다.
한 번은 농막에서 한 번은 우리 선영에서~~~~~~
막걸리도 한 대포씩 하고~~~~
누군가 가까이 있다는 것이 많은 의지가 된다.
축대공사 시 캐낸 적하수오도 건넸다.
술담으라고~~~~~~~
이 번 겨울에 내가 목표했던 탑쌓기는 다 된 느낌이다.
시간이 나면 해우소를 좀 더 손을 보면 되지 싶다.
이 번 주는 많이 춥다니 상황을 봐서 움직여야겠다.
올해도 변함없이 산과 선영을 오가며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매진해야겠다.
물처럼 바람처럼~~~~~~~~~~`
@.회원님들! 올해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크게 이루시기바랍니다.
첫댓글 대단 하십니다.
더건강한 한해가 되시길 바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추위가 매섭습니다. 감기조심핫고 복많이 받으세요.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날 하세요.
너무 감사합니다. 멋진 오후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