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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이 내리던 날 갑자기 비원이 생각났습니다.(비원이라는 호칭이 일제시대의 잔재라 해서 이제는 창덕궁 후원이라고 합니다.) 부랴부랴 준비를 해서 비원에 도착했더니 날씨 탓인지 빈 자리가 많아 다행히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사이 눈은 많이 녹아 기대했던 설경은 아니었지만.. 워낙이 경치가 좋은 곳이고 아직 지지않은 단풍덕에 그나마 이렇게나 찍을 수 있었습니다. 비원(창덕궁 후원)은 매년 단풍철만 되면 생각나는 곳이지만 관람이 예약제로 운영되어 예약의 어려움 때문에 포기하기가 일쑤였습니다. 자유관람이 아니고 한정된 시간의 인솔자 동행의 관람이기에 차분히 사진을 찍을 수 없이 바삐바삐 사진을 찍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입니다. 보물 383호랍니다. 대표적 명소인 부용지에 있는 부용정입니다. 주합루 입구입니다. 주합루의 모습입니다. 이문을 통해 과거 시험장으로 들어 간다고 합니다. 예전의 사극에 단골로 나오던 애련지입니다. 후원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존덕정 일원입니다. 이제부터는 창경궁입니다. 흑백사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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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작 화사한 단풍이 흰눈 위로 지는 풍경..
고궁이 주눈 고즈넉함이 아름다운 비원입니다.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었을때는 자주 갔었지만
예약탐방이 되고부터는 잘 가지지않는곳입니다.
눈 내린 날..
용케도 고궁을 찾아가셨군요.
부지런해야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시네요. ㅎ
덕분에 아름다운 풍경 ..편하게 보고 갑니다.
봄빛 파릇파릇 할때부터
녹음 짙은 여름..
단풍 고운 가을도
흰 눈 소복한 겨울에도..
언제 가도 좋은 우리의 문화재입니다.
매년 단풍철이 되면 출사지로 생각했지만..
올 해도 이런저런 일들로 시기를 놓쳐 아쉬워 했는데..
눈이 내리는 걸 보고 무작정 출발해서 찾아 갔습니다.
조금만 더 일찍 채비를 하고 나섰더라면 더 좋은 풍경을 담을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그래도 아직껏 남아있는 단풍 덕분에 잔설과 어우러진 운치있는 사진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과연 ~궁은 아름답습니다.
즐감합니다.
덕분에 즐건감상합니다.
여러 궁중에서 아담하고 예쁘며 여성스러운 궁은 단연 창덕궁이겠지요..
ㅋ~~혼전, 제가 공직에 있을 때엔
공무원증만 내밀면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내 집처럼 드나들었던
후원~! 후훗~^^'
한마루님 덕분에
소싯적 추억소환을
절로 해보게 되네욤~^^!
멋~지신 작품 감사히 즐감합니다..
요즈음은 후원의 예약이 쉬워져서 일반인의 접근이 예전보다 용이한 편이랍니다.
함박눈이 내리는 날을 잡아 추억의 좋은 님과 소싯적의 좋은 추억거리를 생각하며 손잡고 걸어보심이 어떠실런지요? ㅎㅎ
@한마루 그렇군요~^^
그 시절~저희 산하기관인
문화재관리국 소속이였던 분.
추억이 짖게 어린
노처녀 언니 한분이 계셨는데,
외국인 대상으로 비원에서
영어 통역 일을 하셨습죠~^^
시간 될때마다 그 집에 초대받아 가서두
인사동에 잦은 미팅에서도 맛난 밥을
잘 사주셨는데.. 지금은 어디서
무얼하시며 어떻게 살고 계시는지..
결혼은 하셨는지..
워낙 소탈하고 능력있으신 노처녀인지시라
그 시절~멋지다는 느낌으로
참! 부러워 했습죠~...
한마루님 덕분에
고마웠던 그 분의 얼굴이 떠올라
추억해 보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