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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SKT T1 Easyhoon
발리에서 생긴 일 1화
(01편은 컴여시 권장 폰으로 글씨 안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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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생긴 일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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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생긴 일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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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생긴 일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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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생긴 일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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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생긴 일 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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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생긴 일 7화
발리에서 생긴 일 7화 -02부
영주: 발리에서 신세진 것도 있고 해서 그냥 식사나 대접하려고 오시라고 그랬어요
영주: 결례가 된 건 아니죠?
분위기 매우 어색하고 아무도 말을 안 함
영주: 참 어머니가 저번에 고른 예물이 마음에 안 드신다고 새로 고르러 가자고 하시는데
언제 시간 괜찮아?
재민: 어?
재민: 어 나야 뭐
영주: 주말에 웨딩드레스 맞추러 간다니까 다른 약속 잡지 마
재민: 그래애
영주: 전공이 뭐예요?
수정: 네?
영주: 대학에서 뭐 전공했어요?
수정: 그런 걸 왜 물어보시는데요?
영주: 아 미안해요
영주: 대학 안 나왔나 보네
재민: 그게 뭐 그렇게 중요해
영주: 누가 중요하대?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거야
재민: 이수정씨에 대해서 아까부터 뭐 그렇게 궁금한 게 많어?
영주: 너무 기막힌 인연이라 그러지
기막힌을 강조해서 말하는 영주
영주: 이수정씨 옆집에 산다면서요?
인욱: 예
재민: 그건 또 어떻게 알았어?
영주: 재민씨는 몰랐어?
당황함
영주: 두 분은 어떤 사이예요?
영주: 어제 보니까 다정하게 퇴근하던데
수정: 저기...
인욱: 우리가 무슨 사이든 그쪽이 상관할 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
영주: 하긴 내가 상관할 일이 아니지
영주: 그냥 두 사람이 잘 어울리길래
영주: 안 그래 재민씨?
무시하는 정재민
수정: 두 분도 잘 어울리세요
정재민이 노려보자 바로 시선 피하는 수정이
이수정을 노려보는 정재민을 봄
그런 강인욱을 보다가
이수정을 노려보는 최영주
재민이가 급 브레이크를 밟아서 영주가 머리를 박음
영주: 태워 줘서 고마워
재민: 사무실에 그렇게 불쑥불쑥 찾아 오고 그러지 마라
영주: 명령하는 거야 부탁하는 거야?
재민: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게 복잡한 거거든?
제발 일 좀 복잡하게 만들지 마
영주: 복잡하게 만드는 사람이 누군데
재민: 나라는 거야?
영주: 그 여자한테 돈도 꿔 주고 집도 들락거리고 그런다면서?
재민: 지금 무슨 얘길 하는 거야?
영주: 내가 없는 얘기 하고 있는 거야?
재민: 핵심은 그게 아니잖아!
영주: 어쨌든 나도 기분 나빠
영주: 왜 그런 여자한테 그런 얘기 들어야 해?
재민: 언제 만났는데?
영주: 며칠 됐어
재민: 자기 입으로 그런 얘기를 해?
영주: 아니면 내가 어떻게 알겠어?
아 ㅆㅂ 미희 ㅆㅂ 영주년 ㅆㅂ (딥빡)
재민: 근데 왜 너 갑자기 내 마누라 행세하고 그러냐?
영주: 다 너한테 배운 거야
그때 밖에서 창 똑똑 두드림
희숙: 애기야~ 니들 같이 점심 먹었다면서
영주: 어디 다녀오세요?
희숙: 어 오늘 유니세프 기금 마련 바자회가 있어서 거기 잠깐 갔다 오느라고
희숙: 애기 들어와서 차 한 잔 마시고 가
재민: 안 돼 들어가 봐야 돼 바뻐
희숙: 얘 그래도 엄마 갤러리까지 왔는데 차 한 잔 마시고 가야지
영주: 그냥 가라고 그러세요 바쁜가 봐요 정말
짜증나는 희숙
영주: 재민씨 가
희숙: 그래 그래 가 가야지 어쨌든 니들 같이 다니는 거 보니까 엄만 참 기분이 좋다
과로하지 말고 애기 오야 오야
희숙: 엄마 뽀뽀~
이거 레알 김수미 여사 애드립 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민: 아~! 좀 그러지 좀 마
조인성 대처를 잘한 건지 원래 대본인 건지 존나 웃김ㅋㅋㅋㅋㅋㅋㅋ
재민: 갈게
들어가는 영주를 아니꼽게 봄
나란히 서진 않지만 멀리 떨어지면 뒤로 종종 쫓아가고
또 멀리 떨어지면 종종 쫓아가는 수정이
땅만 보고 걷다가 강인욱한테 박음
인욱: 미안
수정: 아니에요
(뒤에 안내데스크 서 있는 사람 시선 보여? 이 장면 이후에 주인공 뒤도 잘 봐여)
인욱: 커피 한 잔 할래요?
인욱: 체하지 않았어요?
수정: 전 그런 거 몰라요 같이 먹던 사람들 식중독으로 다 쓰러져도 전 끄떡 없어요 그래서 좀 창피해요
인욱: 나도 그런데
수정: 그 여자분
수정: 좋아하세요?
인욱: 어떤 것 같애?
수정: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던데
인욱: 그래 보여?
수정: 네
인욱: 어제 정재민 팀장 집에 갔었어요?
수정: ...네
인욱: 조상배는 찾았나?
수정: ... 아뇨
인욱: 설마... 조상배를 찾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고 간 건 아니겠지
수정: 네?
인욱: 그람시라고 들어 봤어요?
수정: 네?
인욱: 계급은 중세 시대에만 있었던 건 아냐
인욱: 그 놈들의 헤게모니가 우리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을 뿐이지
(*헤게모니: 가장 통상적인 의미에서 한 집단·국가·문화가 다른 집단·국가·문화를 지배하는 것을 이르는 말)
인욱: 물론 그 이데올로기 안에서 행복하다면 할말은 없지만
인욱: 잘 마셨어 먼저 들어갈게
일민: 어 강인욱씨
일민: 음 식사는 했어? 재민이하고 같이 먹었다면서?
인욱: 예
일민: 내가 준 서류 다 봤고?
인욱: 예
일민: 이따 회의 들어가기 전에 내 방으로 와
인욱: 예
일민: 여직원들 꽤나 설레게 만들겠어?
그리고 일민은 이따 보자면서 감
모여서 강인욱 찬양하는 중 매너도 좋고 잘생겼고 일도 잘한다고 칭찬 쩌름
사원: 참 니네 그 소문 들었어? 왜 아까 걔 있잖아 전화 받고 나간 애 걔 정재민 빽으로 들어왔대
사원: 근데 더 웃긴건 강인욱하고도 썸씽 있대
사원: 자기 말로는 가이드 출신이라고 그러는데 술집 출신이래
수정이 책으로 책상을 쾅 치자
일사불란하게 흩어짐
재민: 아 미치겠네
재민: 완전히 체한 것 같은데?
비서: 손가락을 좀 따 드릴까요?
재민: 아프잖아!
비서: 직방인데...
재민: 조상배는 찾았어?
비서: 아니 그게 저... 오늘 아침에 말씀 하신...
재민: 아니 그래서 찾았냐고
비서: 아니 그... 지금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재민: 아니 그런 거 하나 빨리 처리 못해?!
비서: 죄송합니다
본격 극한직업 정재민 비서 ㅠㅠ
비서: 오늘 회의에는 꼭 참석하시라는 회장님 엄명이 있었습니다
재민: 아 노인네 증말 내가 끼면 뭐가 달라지나
비서: 그래도 참석을 하셔야...
재민: 뭐라구요?
비서: 아니 제 말은 그룹 내의 정책 결정을 하는 최고 회의인 만큼 참석을 하셔야 된다는 그런 뜻입니다
책 매우 팍팍 넘기면서 성질 드러내는 재민
재민: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거야
급하게 나감 ㅠㅠ
일민: 뭐해? 안 들어가고
간부 회의에 일개 사원인 인욱을 데리고 간부들에게 소개를 시켜 주는 일민
일민: 전에 말씀 드렸던 지 지 지난해의 수석 강인욱입니다
회장님이 오시고
인욱을 한 번 훑어보고 가심
범진: 이 친구가 그 친구야?
일민: 예 회장님
인욱: 강인욱입니다
범진: 아직 대리도 안 달았다면서?
일민: 예 일단은 옵저버로 참여 시키기로 했습니다
범진: 우리 정상무가 사람 보는 눈이 있는지 어디 한번 두고보자고
인욱: 노력하겠습니다
범진: 자 시작합시다
인욱도 재민이의 반응을 인식하고 있음
수정: 어떻게 눈 앞에 두고 놓칠 수가 있어!!!!
수정: 그게 말이나 돼?!!
수정: 말이나 되냐구!!!!!
미희: 우리 인욱씨 양복도 한 벌 갖다 줬단다
수정: 아악 진짜!!! 내가 돌아버려
수정: 돌아버려 정말!!!
수정: 어디야!! 어디서 봤어!
장수: 남대문 지하도였는데 다, 다시 가니까 없더라구
미희: 말 들어보니까 노숙자 같은데 돈 받기는 튼 것 같다
수정: 아악!! 진짜...
미희: 아 그나저나 우리 인욱씨 양복은 어떡하냐
장수: 야 팍스에 의류 사업부도 있지 않나?
장수: 직원들은 좀 싸게 줄 걸?
미희: 에라이
장수: 야!!!
장수: 니네 진짜 너무하는 거 아냐? 나도 할 만큼 다 했어 수배 전단 만들어서 붙이고
장수: 전화 올까 당구장에서 아무데도 못 가고
장수: 후배들한테 빌붙어서 밥 얻어 먹고!
존나게 자랑이세요 씨발
장수: 근데... 밥 남은 거 없니?
미희: 어쩜 남매가 국화빵이냐고오
서럽게 우는 이수정
수정: 나가!!!!! 나가!!!
장수: 야 수정아! 야 수정아
장수: 오빠가 무슨 수를 쓰더라도 꼭 잡아 올게
장수: 근데 인간적으로 진행비는 줘야 되는 거 아니냐? 어? 야 수정아!
장수: 에이 씨...
장수: 지... 지금 퇴근하세요?
인욱: 예
장수: 못 보고 갈 줄 알았는데 어제 신세 많았습니다
장수: 다음에 이 빚은 꼭 갚을게요
장수는 토깜
수정: 정말 안 꺼져?!!!!
인욱: 강인욱입니다
수정: 어머... 죄송해요 오빤 줄 알고
미희: 이제 퇴근하세요?
인욱: 네
미희: 여기...
미희: 아니 저기!
미희: 근데... 수정이 오빠가 강인욱씨 양복 한 벌 쌔벼갔거든요
미희: 강인욱씨가 사람이 좋으니까 그냥 넘어갔지
수정: 어디 가
미희: 일 간다 왜
수정: 밥 안 먹어?
미희: 니네 오빠만 보면 밥 맛이 뚝뚝 떨어져 소화력이 좋은 너나 많이 잡숴
수정: 미희야
수정: 너 그람시라고 들어 봤어?
미희: 그람시야? 나가 고것도 못 들어봤것냐?
미희: 근디 그람시를 뭐땀시
수정: 그 그람시는 아닌 것 같은데...
미희: 그람시 나 간다잉
수정: 그람시...
수정: 그람시...
낰낰
인욱: 누구세요
수정: 저 이수정인데요
수정: 저기... 저녁
수정: 드셨어요?
인욱: 아뇨 아직
수정: 오빠 일은 정말 죄송해요
인욱: 됐어요 신경쓰지 마요
수정: 저기... 지금 된장찌개 끓이고 있는데
수정: 같이 드실래요?
>< 앗 뜨거
수정: 반찬도 별로 없구요 맛도 별로 없을 거예요 그냥 한 끼 떼운다 생각하세요
인욱: 잘 먹을게요
수정: 드세요
말 없이 밥만 먹다가 숟가락 부딪힘
수정: 너무 조용하죠
티비 켬
인욱: 나는 조용한게 ...더 좋은데
바로 티비 끔
또 말없이 밥만 먹음
수정: 오늘 하루 종일 궁금했는데요
수정: 그람시가 뭐예요?
인욱이 그람시에 관한 책을 빌려줌
인욱: 자기 전에 조금씩 읽으면 잠 잘 올 거예요
수정: 고맙습니다
수정: 그럼 주무세요
인욱: 오늘 저녁
인욱: 고마워요
나가려던 수정이 발길을 멈춤
수정: 그람시는 잘 몰라도
수정: 무슨 말씀 하시는지는 알아요
수정: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갔었지만
수정: 정재민한테
수정: 잘 보이고 싶었던 것도 사실이구요
수정: 여기까지 찾아오고
수정: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정: 하지만 이젠 아니에요
수정: 걱정해 줘서 고마워요
발리에서 생긴 일 7화 02부 끝
인욱이가 수정이한테 한 말은 이거임
주제를 알아라
어감은 다르긴 하지만
그리고 자꾸 키보드 문제 때문에 모음이 두 개씩 써지고 그래섴ㅋㅋㅋ
실수로 못 지운 거 있으면 알려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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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크....소지섭 넘나 멋있는것 여시 잘봤어요♡♡
잘봤어요! 근데 중간에 회장님 나올 때 왜 엑박뜨지 ㅠㅠㅠ 흐극 ㅜㅜㅜ 진짜 잘보고 이또!!! 고마워!
@SKT T1 Easyhoon 아 이제 잘보인다!! ㅜㅜㅜ 흐극 미안해~ㅠㅠㅠ
잘보고있어 여시야 담편도 기다릴게요 고마워!!
헝ㅠㅠㅠㅠ인욱이 넘 똑똑한듯...그래서 어쩔때보면 무섭고ㅋㅋㅋ수정아 밥먹을때 반찬종류 충분히 많은거아니냐?ㅇㅅㅇ뜻밖의 침샘어택ㅋㅋㅋㅋ저 장면 나까지 설렌다♡ㅎㅎ 여시 늘 고생하죠ㅠㅠ고마워요! 잘 보고있습니다@-@ (저 김수미 애드립장면 같은것 존웃ㅋㅋㅋㅋㅋ조인성이랑 진짜 모자사이같아 ㅋㅋㅋㅋ둘다 연기 잘하는듯bbb)
넘잼나..ㅠㅠㅋㅋㅋ고마웤ㅋㅋ
으앙 너무 재미써 ㅠㅠㅠㅠ
으악 ㅠㅠㅜ 너무재맛어 ㅜㅜㅜㅜ 내 최애드라마 엉엉 여시야 고마워😍😍
이드라마는 현실적이라서 너무 좋아 ...... 여주가 너무 현실적임
하..진챠재밋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강인욱에대한 열등감도있는거같아용!!!! 그런강인욱을 이수정이 좋아하는거같으니까 뻇고싶은마음도있는듯
하 재밌다 ㅠㅠㅠㅠ 불쌍하다 진짜 수정이랑 인욱이
이 네명모두 사랑의 감정? 진심이 없어보여....
재민이랑 인욱이는 둘다 기싸움하느라 수정이 이용하는 것 같고
영주는 그냥 집착하는 거? 자기가 다가져야 한다는 그런 자존심? 같아..
수정이는 징짜 현실 여자... 어떤 드라마에서 나오는 그런 순수한 여주랑 너무 거리가 먼..그런 여자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그래서 뭔가 먹먹하다...
ㅠㅠㅠ근데조인성얼굴진짜ㅠㅠ잘생겼다ㅠㅠㅠㅠ
영상으로 보다 포기했었는데 사족이랑 해석보니까 재밌당ㅋㅋㅋㅋㅋㅋ
애기야...
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