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무용제 지역예선인 제18회 대구무용제가 5월 14일(수)~15일(목)에 걸쳐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SD Performance Company, 정태진 무용단이 각각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으로 출품된 올해의 경연은 그 어느 해보다 뛰어난 작품성으로 열띤 경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대상을 받은 한 팀은 전국무용제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한층 더 높아진 작품성으로 전국무용제에서 대구무용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빛내주리라 기대합니다. 모든 경연이 끝난 후 이화석 댄스 프로젝트팀의 초청공연이 이어집니다.
금번 대구무용제를 게기로 각 장르가 가지는 다양한 춤의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5월 14일
서태용 대구발레시어터 -「Pas de six」
작품내용
<Pas de six>란 6명의 무용수가 추는 춤을 나타내는 발레용어로서 본 작품은 연습곡에 맞추어 청각장애를 가진 지휘자가, 하나의 새로운 음악을 작곡하듯 무용수의 몸을 이용하여 자유로운 신체의 움직임이 점증적으로 음악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나타내고 있다.
안무의도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은 ‘청각장애’를 가진 자로서 말년에 이르러서는 거의 귀가 들리지 않을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음악가로서 치명적 약점을 극복하고 대업적을 이룬 베토벤에서 보듯 청각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아름다운 음악의 감동을 느낄 수 있게끔, 음악의 소리 하나하나를 무용수의 움직임으로 표현하여 귀로 느낄 수 없는 음악적 감동을 시각화함으로써 청각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무용과 음악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고자 본 작품을 안무하였다.
안무 서태용
대구 가톨릭대학교 무용과 졸업
前. 광주 시립 발레단 주역
일본 후쿠오카 국제 발레단 객원 주역
「2002 붉은 볼레로」안무
「피아노」안무
現. 서태용 대구발레시어터 대표
주요 작품
동키호테(바질, 에스빠다 역), 호두까기 인형(왕자역), 카르멘(호세, 에스까미오 역), 백조의 호수(지그프리드 역) 외 발레그룹 아다지오, 전효진 발레단 등 객원 출연
출연진
서태용, 백기태, 김홍영, 이상구, 최선영, 조선미, 김영랑
SD Performance Company - 「공간 자르기」
작품내용
1장 하나의 공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일상이다. 정해진 일과를 수행하고, 규칙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이 있다. 그때그때 느끼는 만족이나 불만도 매일같이 비슷하다.
2장 벽
삶이라는 공간은 무한하다. 하지만 우리는 작은 벽으로 우리 자신을 감싼 채 그 속에서 움직이기만을 원한다. 마음속 우리의 자아까지. 하지만 결국 스스로 전부라고 믿었던 것들이 우리 존재의 일부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다. 드디어 보이지 않던 벽이 모습을 드러낸다.
3장 공간의 확장과 변화, 그리고 벽의 무너짐.
벽의 확장과 이동. 우리가 공간을 자르는 벽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공간 자체가 부풀려지며 벽을 밀어내기 시작한다. 공간이 확장되며 우리는 비로소 삶의 다른 모습을 깨닫는다. 우리가 포기했던 인간관계, 너무 아파서 외면했던 기억, 혹은 스스로 억눌러왔던 욕망 같은 것들.
4장 공간 자르기
삶이 변하듯이 우리 내면의 공간도 늘 변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일분일초를 온 몸과 마음으로 치열하게 살아가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한때 사랑했거나 혹은 사랑했다고 믿었던 것, 옳거나 그르다고 여겼던 모든 것들이 절대적이지 않다. 어쩌면 치열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 바로 그 자체가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는 공간 자르기일지도 모른다.
안무의도
가슴 속에 공간이 있다? 기쁨이나 슬픔이 가득 찰 때도 있고 고독에 사무쳐서 텅 비어버릴 때도 있는 그런 공간이 있다고? 폐와 심장만으로도 가득 차버려서 더 이상 틈이라곤 없을 텐데?
그러나 가슴 속에는 분명히 ‘공간’이 있다. 그곳에 수없이 많은 삶의 편린들이 들어가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사랑, 슬픔, 미움, 증오, 지루함, 그리움의 이 모든 감정, 사람들, 지나간 추억과 지금의 이야기들까지. 그리고 여기 춤이라는 공간과 형태로 이루어지는 유형의 예술이 있다. 그래서 ‘공간 자르기’가 무대 위로 올라왔다. 훤하게 알고 있다고 여겼는데 알고 보면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마음이라는 공간. 이제 그 공간이, 보이지 않던 우리 내면의 진실 된 모습이 춤이라는 또 다른 언어를 통해 눈앞에 나타날 것이다.
안무 이승대(Lee Seung Dea)
부산대학교 졸업
1996 전국학생무용 콩쿨 일반부 대상수상
1998 KBS무용 콩쿨 일반부 대상수상
1998 뉴욕 ‘Dance space' 연수
1998 뉴욕 step, 'broadway center' 연수
2000 KADF 국제장학생 선발
2002 아시아게임 개폐막식 보조 안무
2003 대구시립무용단 창작공연 ‘태엽’ 안무
2003 환경 무용제 ‘광’ 안무
2005,7 파리 ‘harmonic’ 연수
2007 대구 젊은 안무가전 ‘선물’ 안무 등 다수
現. 부산대학교 실기강사
대구시립무용단 수석
STAFF
총연출최두혁
조명디자인정 훈
조명감독문길환
무대미술황서진
의상김우성
출연진 CAST
박종수, 문진학, 김교열, 김근만, 신유경, 장윤진, 장현주
김지윤, 김아름, 김솔님, 김한금, 정은향, 윤선아, 이지숙
5월 15일
정태진 무용단 - 「삶의 공전(空轉)」
작품내용
인간은 일생을 살아오면서 많은 변화와 시련을 겪으면서 살고 있다.
종교에 의지해보아도 시를 쓰고 소설을 쓰고 여행을 해보아도
존재에 대한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살아간다.
삶의 본질적인 문제는 무엇이란 말인가?
인간으로 태어나서 살고 사랑하며 행복을 느끼고…
그러나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인간의 욕망은
결국 한줌 흙으로 공회전 하지 않는가?
이렇듯 우주 만물의 한 점에 불과한 인간들의 삶은 우주의 한 줄기 빛처럼 공전을 계속한다.
이 작품은 인간 삶의 생성에서부터 만나고 헤어지며 감내해야 하는 삶의 본질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삶의 고통과 경험 등의 순환을 지구가 공전하는 것에 비유하여 그려보고자 한 것으로 전체 4장으로 나누어진다.
제1장 / 지구인- 우리 삶의 탄생
제2장 / 만남과 사랑
제3장 / 고통 그리고 욕망
제4장 / 공전- 다시 처음으로
안무의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삶의 순환을 은하계의 무수한 행성들이 공전하듯이 그려보고 싶었다.
그 무수한 행성들을 인간으로 은유하여 지구라는 별에 살게 된 인간의 생성에서부터 소멸까지의 과정을 사랑과 욕망으로 그리고 자연의 법칙으로 그려보고자 한 것이다.
안무 정태진(Jung Tae-jin)
계명대학교 졸업
제9회 전국신인무용제 은상
제12회 대구무용제 연기상 ‘광야에서......’
2006 경남무용제 연기상 ‘he, he’
제17회 대구무용제 우수상․연기상 ‘애. 멸. 생’
미국, 독일, 사할린, 중국, 대만, 시리아 등 공연 참여(미국명예시민권, 사할린감사패)
現. 창원시립무용단 수석 단원
대구무용협회 회원
주요 작품
2007 정태진의 춤 ‘女. 母-그들의 구원’(안무 및 출연)
2007 컬러 풀 국제 춤 페스티벌-쌍 검무(안무)
2007 시리아실크로드 페스티벌 참가(4개 도시 순회공연)
제17회 대구무용제 ‘애. 멸. 생’(안무 및 출연)
2006중국 마안산시 도시건설 ‘50주년 경축행사’ 참가 - 마안산시인민무대
2006대만 타이난시 ‘연례 문화 축제’ 참가 - 대만 타이난시
제16회 대구무용제- ‘노을이 지나가는 자리’(안무 및 출연)
STAFF
무대 감독이동용
무대미술 및 장치김미선
무대 조명김주호
대본류향남
음악이상만
의상미스터리, 강동인
출연진 CAST
윤경호, 박진미, 남윤정<작년에>, 우혜정<작년에>
김희영, 손은정, 김은경, 신동욱, 권효원
송미희, 김민주, 이현아<공유>, 최상열<작년에>, 최은석<작년에>
이상복<작년에>, 정재현, 강동인, 이민욱<공유>, 정태진
이화석 댄스 프로젝트 -「Trace」
작품내용
무엇에 의한 죽음인가???
누구에 의한 죽음인가???
육체의 죽음만이 죽음이라 할 수 있는가??
과연 그것만이 죽음인가??
나의 가까운 누군가가 나도 모르는 사이
나로 인해 겪게 될지도 모른다.
나 역시 그로부터 받게 될지도 모를…
그 무엇…그 발자취를 쫓는다.
살인자 없는 살인
죽은 자 없는 살인자
안무 이화석
대구무용협회 이사
대구예술대학교 실용무용과 교수
이화석 댄스 프로젝트 LEE HWA SEOK DANCE PROJECT
이화석 댄스 프로젝트는 1993년 창단 되었고 우리의 정서를 바탕으로 발레, 컨템포러리 댄스, 재즈댄스, 라틴댄스, 힙합댄스와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형식의 공연예술을 추구하는 단체이다.
매년 10여 차례 서울, 대구, 대전 등의 대극장에서의 작품발표와 5차례이상 야외무대에서 일반관객들과 만나고 있으며 한국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을 통해 단체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창단 이후 태국, 일본, 미국등지에서 해외 공연을 훌륭히 수행하였으며, 2005년 대구 무용제 연기상, 2007년 대구 무용제 대상, 2007년 전국무용제 은상, 무대기술상, 남자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안무자는 말한다. “세상에 존재 하는 어떤 것도 예술 아닌 것이 없다. 또한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어떤 것도 예술이 아니다. 단지 그들은 보편타당성에 의해 존재 할뿐이다. 그들을 특별나게 하는 것이 예술가의 몫이다.”
출연진
김수진 이예림 장은애 구은성 김지혜 문수진 박태정 유선애 강다혜 고은정
김민지 김예진 성보옥 이주영 서동미 김지혜 모미진 박민정 박지나 송재엽
이원선 이미향 이은비 이은진 이종원 이혜림 정휘빈 표경화 하성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