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포, 예년 보다 나흘 앞서 개장…고온현상 탓 전국적으로 빨라져
고온 현상으로 올해 동해안을 비롯한 전국 해수욕장의 개장 시기가 예년에 비해 앞당겨질 전망이다.
25일 강릉시의 2007년 여름철 해수욕장 운영계획에 따르면 올해 경포해수욕장은 예년보다 나흘 앞당긴 7월6일 개장해 8월20일까지 46일간 운영하고 주문진을 비롯한 나머지 21개 해수욕장은 시차를 두고 개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빠른 6월23일 문을 열었던 전남 완도군의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올해도 지난 해보다 10일 더 빠른 6월13일 개장할 계획이며 해남의 송호해수욕장도 지난 해보다 23일가량 빠른 6월22일부터 피서객을 맞는다. 또 지난해 7월10일 개장했던 인천 을왕리해수욕장도 개장일을 6월말로 정했으며 인천 옹진군 장골해수욕장 역시 지난 해보다 보름 앞당긴 7월1일 개장한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가장 늦은 편인 도내 해수욕장들의 개장일을 앞당기자는 주장이 수년전부터 일부에서 제기됐으나 조기 개장하더라도 장마와 학생들의 방학때까지는 개점휴업 상태여서 큰 효과가 없다는 반론으로 적극 시행되지 않고 있다.
도환동해출장소 관계자는 “각 시군별로 마을협의회, 번영회 등과 해수욕장운영협의회를 통해 개장시기를 결정하게 되는 6월 중순께라야 전체 해수욕장의 개장일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정익기 기자님(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