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깨달음의 실천 레시피 의역 《금강경》은 읽고 쓰기만을 위한 주술적 용도의 금강경이 아니라 부처님께 직접 질문하고 답을 듣는 담론의 형태를 빌어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일어나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자세하고 꼼꼼하게 살피고 관찰하여 그때그때 문제의 근원을 해결하여 지금 바로 행복함이 그 목적이다. 또한 금강경은 학문이나 이론의 개념 연구를 위한 학술서적이 아니라 맛있는 음식을 먹은 후에 느끼는 감동처럼 붓다의 몸짓과 말과 마음을 따라 배우면서 바로 내가 본래 부처였음을, 바로 내 앞의 당신이 본래 부처였음을, 바로 우리가 본래 부처였음을 일깨우고 불자들의 신행을 독려하여 복력을 증장하고 행복한 삶을 선사하기 위한 붓다의 자애로운 삶의 실천 레시피이다.
<작가소개>
고닐스님 엮음
법명은 부명, 고닐은 법호이다.
자운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일타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계하였다.
법주사승가대학졸업, 선원 및
제방 각처서 수행하였으며,
대한불교조계종 포교국장,
능인사 주지를 역임하고 현재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 몽운사에서
대한민국의 평화와 통일을 발원하며
불법선양을 위한 고닐바라밀회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붓다의 기도-2022년>이 있다.
(표지 / 본문 그림 : 고닐스님)
<이 책의 목차>
깨달음의 실천 레시피 의역 《금강경》
금강경과 내 삶의 신행
깨달음의 실천 레시피 의역 《금강경》 편집 구성
일상에서 독송(기도)하는 방법
금강경 독송 입재 서원문
독송 전前 선행 의식
제1분 금강경 법회 기원정사 설법전法會因由分
제2분 수보리존자가 가르침을 청하다善現起請分
제3분 실천하는 삶이 대승보살이다大乘正宗分
제4분 집착 없는 보시의 복덕은 헤아릴 수 없다妙行無住分
제5분 형상有爲은 참이 아니다如理實見分
제6분 진리를 구하는 사람은 언제나 있다正信希有分
제7분 얻은 법도 설한 법도 없다無得無說分
제8분 이 가르침이 곧 깨달음이다依法出生分
제9분 깨달음에는 모습이 없다一相無相分
제10분 깨달음의 세계를 꾸민다莊嚴淨土分
제11분 무위의 복은 수승하다無爲福勝分
제12분 바른 가르침이 곧 법이다尊重正敎分
제13분 금강반야바라밀경이라 하라如法受持分
제14분 상 없음이 아누다라삼먁삼보리다離相寂滅分
제15분 금강경의 실천 공덕은 한량없다持經功德分
제16분 실천하는 삶은 업장을 소멸한다能淨業障分
제17분 상 없음이 참된 보살이다究竟無我分
제18분 부처님은 모든 것을 보고 있고 알고 있다一體同觀分
제19분 복덕으로 교화하라法界通化分
제20분 여래는 형상을 벗어났다離色離相分
제21분 설한 법이 없다非說所說分
제22분 얻은 바가 없음이 아누다라삼먁삼보리다無法可得分
제23분 집착 없이 행하라淨心行善分
제24분 최고의 공덕은 전법이다福智無比分
제25분 교화함도 교화할 중생도 없다化無所化分
제26분 형상에 미혹하지 말라法身非相分
제27분 끊어짐도 없어짐도 없다無斷無滅分
제28분 누리지도 탐하지도 않는다不受不貪分
제29분 여래는 오고 감이 없다威儀寂靜分
제30분 부분과 전체의 참 모습一合理相分
제31분 견해를 일으키지 말라知見不生分
제32분 가르침의 갈무리應化非眞分
독송 후後 마무리 의식
금강경 독송 회향 발원문
금강경(경전經典)의 출현 배경
금강경의 사상四相
금강경 사구게四句偈
금강경 대의大意
사성제의 이해
금강경 본문 - 용어 이해
불경 편찬의 시기별 약식 연감
중국의 불교 전래
한국의 불교 전래와 불교사적 기록
조계종 표준 한글 금강경
참고 자료
법공양 안내 / 법회 강좌 / 신행상담
<본문 일부>
금강경 독송 입재 서원문
시방 삼세 부처님과 팔만사천 큰 법보와
보살 성문 스님들께 지성귀의 하옵나니
자비하신 원력으로 굽어살펴 주옵소서.
제가 지금 금강반야바라밀경을 독송하며
진실한 마음과 정성으로 서원하옵니다.
시작 모를 옛적부터
탐내고 성내는 어리석은 성품으로
선근 공덕을 외면하고 온갖 업장을 쌓아온
과거 현재 미래를 일심으로 참회하옵니다.
바라옵건대 부처님이 이끄시고
문수 보현보살님과 관음 지장보살님이 살피셔서
육바라밀 실천하는 대승보살이 되어
삼라만상 모든 곳을 장엄하게 하옵소서.
이러한 서원 공덕으로
부모 형제를 비롯한 일가친척과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인연들의 모든 소망이 성취되게 하옵소서.
선망 조상님과 유주무주의 일체 고혼들이
극락세계에 왕생하시옵고
마침내는 제불 보살님의 가피와 영험으로
아누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하여
열반에 이르게 하여지이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출판사 서평>
본 깨달음의 실천 레시피 의역 《금강경》의 내용은 가능한 일상의 상용 언어로 불자뿐만 아니라 금강경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 누구나가 ‘읽거나 사경하기 쉽고, 기도하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문맥과 가독성의 자연스러움에 초점을 두었고, 형식에서는 독송 전 의식부터 마치는 회향 발원까지 기도를 위한 예경 의식을 갖추었다. 또한 불경 편찬의 시기별 약식 연감을 수록하여 부처님 열반 이후 2,600여 년의 장구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상좌부의 빠알리어 경전과 대승불교의 한역 경전들이 어떻게 전승되어 왔는지 이해를 돕고자 간략하게나마 내용을 보태었다. 모쪼록 이토록 귀하고 소중한 붓다의 가르침인 금강경을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읽고 쓰고 배우고 익히면서 실천하고 더불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아는 만큼 잘 설명하고 가진 만큼 널리 베푸는 대승보살이 되자. 그러다 보면 무시로 아누다라삼먁삼보리로 나아가리라.
(고닐스님 역해 / 보민출판사 펴냄 / 204쪽 / 신국판형(152*225mm) / 값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