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1413
031-969-3040
분위기 있는 전원 정육식당
정육점 가격으로 숲속에서
온가족이 저렴하게 드실수 있는 아늑한 야외공간이라고 명함에 적혀있다.
숲속에 별다른 인테리어는 하지 않았다
꽃과 화분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으면 더 운치 있으련만
본관 건물 한 동에 좀 떨어진 곳에 정육점이 있고
두동 따로 간이식 건물이 있다
많은 인원 회식하기엔 좋을 듯 하다
고기질은 좋은데 가격은 정육점 가격보다 비싼듯한데
숯불에 등심이 익어가고
1인당 상차림 가격 따로 받고.
육회 시킬까 했더니
랑이 왠만하면 육회 먹지말라고 해서 안시키고.
라페의 육회집 신선하고 맛있었는데.
랑이 부지런히 잘 구운 등심은 육즙도 적당히 있고
맛있다
결국은 자기가 하면서
나더러 할생각도 안하고 먹기만 한다고 투덜 투덜
어차피 할거 그런 말 안하고 하면 안될까...
오랜만에 온 식구 다섯이 모였는데
식당에서 음식 사진 찍는거 창피하다고 제발 고만 좀 하란다
자기들이 그런말 고만 좀 하면 안될까
적응 할때도 되었건만.
역시 고기엔 파와 콩나물 무침이 제격
아삭하게 씹히는 콩나물이 있어 더 맛나다
파는 좀 맵다
파무침은 더 달라면 즉석에서 무쳐서 가져다 주는데
나머지 음식은 셀프
아주 넓직하다
시간이 어중간해서인지 손님은 별로 없다,
특이하게 이공간에서 음악이 흘러나온다
우리 자리 바로 앞에 매달린 작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꽤 괜찮다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발라드 취향의
가을과 어울리는 70-80 음악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고기 먹으니 더 맛있다.
다들 많이 먹는 스타일이 아니라
등심 그만 먹고 이번엔 삼겹살
판 바꾸고 삼겹살 올리고,
랑은 삼겹살이 더 맛나다는데
난 등심이 더 맛나다
배는 부르지만 고기만 먹긴 섭섭해서
비냉 시키니 헉 칡냉면이 나온다
난 칡냉면 별로인데,
맛은 그럭저럭 먹을만하다
양은 냄비에 끓여서 나오는 얼큰이 칼국수
난 안먹어 봤는데 김치가 들어가서 얼큰한게 괜찮단다.
담에 또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