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여행이란 부푼꿈 안고 어렵사리 시간을 쪼개어
거제도를 향해서 민종옥쌩이랑 하동 추울발
사천휴게소에서 이원규 시인님 권용욱쌤 환희의 상봉
고성 에 종옥쌤 차 버리고 시인님이랑 용욱쌤 의기 투합하여 동승하니 어째 차 안 의 분위가
종옥쌤이랑 둘 만 있을때보다 훠~얼씬 부드러웠어요 ㅎ
저녁 어스름 옥원숙쌤 집 도착하니 많이들 모이셨더군요
여행간다는 부푼맘 으로 점심도 얼렁뚱땅 제대로 챙기지 못했더니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진 산해진미 앞에서 먹기도전에
뱃속이 주눅이 들고 말았쓰유 ㅜ
바닷가 특유의 각종회 가리비 굴 아영배추 귤 ...
평사시 접해보지 못 했던 각종주류 에 취하고
상상을 초월한 삼겹살 노래방 까지는 그래도 좋았쓰~~
복병은 노래방 에 움크리 있었다는걸 몰랐쓰유 ㅜ
노래제목 아파트
떠밀리다시피 불려나간자리
정확하게 음치 박치 기계치 삼박자가
일치하게 불일치를 이루었다는거 ㅠ
하여 재개발 아파트로 1순위 점수로 낙점되었으니
그나마 가슴뿌듯하게 합리화 시켜봅니다
아랫층에서 코고는 소리도 자장가처럼 숙면을 취하고
아침으로 떡국까지는 잘먹었는데 말입니다
그노무 남 의 편 한테서 울려오는 핸폰 소리땜에
봇물터지듯 남 의 편을 헐뜯고 나니
배가 고프데요 ㅎ
총무님의 인간네비로 덕포바닷가 모래에 반하고 공곶이 동백꽃향기에 정신을 앗기고 남피랑길 몽돌에 마음을 저당잡히고
웅야 물회 와 쐬주 한잔으로 입가심 하고나니
짧은 겨울해는 동동걸음 이었지요
하동으로 돌아올 때
점싱때 마신 쐬주의 위력으로 강병구쌤 차 안에서
단잠에 취했어요~ 병구쌤 (죄송)
지금도 생각 납니다
덕포 바닷가의 고운모래사장
남파랑길 몽돌
공곶이의 동백이
더욱 빼놓을 수 없는
디카시반의 향기로운 하모니..,
내년에 또 기대를 해봅니다
일박이일 의 숙소를 제공 해 주신 옥원숙 쌤
없는 듯 있는듯 소임을 투척하신 총무님
이원규시인님 끈으로 징하게도 욲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섬진강은어는 제가 지리산 와서 이십여년전 쓴 닉네임인데 방가습니닷^^
덕분에 한 개만 먹어도 배가 벌떡 일어나는
대봉감 홍시 맛나게 잘먹었어요~
다음에 또 추억만들기 해요👏👏
와우, 1박2일이 다시 눈에 선하게 잘 정리해주셨네요.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