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핀 다음에 찾아오라는 말에 평소 월초에 다녀오던 업체방문을 늦은 날짜인 17일에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블루베리 농장을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 생각보다 교통편은 괜찮았습니다. 칠성전자상가에서 가창 2번을 타니 바로 앞까지
가더라고요.^^
팔조령 블루베리(한우리
사업단)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가창로57길74
배종관 010-3814-1974
2012년도 3월에 마을기업으로 선정이 된 팔조령 블루베리입니다.
마을 이장님이신 배종관님이 아드님과 같이 키워 6월에는 열매를 수확하며 다른 때는 묘목을 판매합니다.
한참 꽃들이 피기 시작하여 보기에 좋았는데 하우스가 여러군데로 참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과 크고 작은 묘목들이 많았습니다.
많이 일찍 도착하여 일하는 곳에 따라가 보았는데 화분에 물주는 장치를 화분마다 하고 지하수를 끌어다가 물 줄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 요 호스가 물줄기입니다. 중간에 화분 하나마다 줄이 연결되어 있어요. 연결되지 않은 화분이 몇 개 있었는데 이런건 도울 수 있다고 하니까
미리 알았으면 일거리를 준비해 놓는건데 해서 웃었답니다.^^
햇살이 좋아서 꽃들이 많이 피고 있었는데 하얀 주머니같은 꽃들이 어찌나 귀엽던지 홀딱반해서 나무마다 마구마구 찍었답니다.
방울 같은 꽃이 조롱조롱 많이도 달려있습니다. 200여의 종류들 중에 꽃이 분홍빛이 나는 것이 자가수정이 된다는 블루베이이고 그냥 하얀
것은 온리이거나 스파르타인데 단맛이 강하답니다.
모두 모였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 트럭을 타고 돌아가 마을기업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2012년 마을기업이 되었고
생과가 6월에 수확을 하는데 처음과 달리 가격이 내렸다고 합니다. 첫 해에 키로에 4만원 정도 하던 것이 출하하는 곳이 많아지면서 2만
오천원까지 떨어졌다고하는데 올해는 가격이 어떨지 아직은 모른답니다. 그런데 요즘 슈퍼에 나와있는 조생종 블루베리가 200그람에 7천원하니까
키로그램단위 거래라면 그다지 비싸게 나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키로에 2~3만원 하는 과일을 서민들이 쉽게 사먹기는 힘들 듯
합니다.
비닐하우스에는 벌이 더워서 들어오지를 않아서 양봉벌을 통채로 들여놓는다고 합니다. 아무리 더워도 벌이 자기집으로 들어간다고 해요.
삽목이 가능한 블루베리는 작은 가지를 싹이 나오기전인 이른 봄에 흙에 꽂아두는데 원래 30센티이상 깊게 뿌리를 내리지 않는 터라 화분에
키워도 잘 자란다고 합니다. 열심히 질문에 답해주시는 대표님
마을이장님인 사장님은 정말 바빠서 카페를 만들어는 놓았는데 볼볼 시간이 없어 자료가 하나도 없다고 하는데 아직은 아시는 분들 위주로
판매를 하고있고 묘목은 작은 것이 5천원 큰 것이 만원입니다. 만원짜리면 꽃이 피는 것도 보고 열매도 몇 개 달리는 것을 볼 수가 있다고 하는데
6년생 이상 한 그루에서 한 해에 2키로 가량의 블루베리를 딸 수가 있답니다.
화분에 있는것은 만오천원짜리 좀 큰 것입니다. 전 열매를 볼 욕심에 큰 것을 샀는데 나무를 본 이웃이 참 저렴하게 잘 샀다고
하네요. 신경써서 잘 키운 나무가 잘 자라줄지 걱정입니다. 2년생 5000~7000원, 3년생 7000~10000원, 5년생 15000부터~
블루베리는 포도처럼 한번에 다 익는 것이 아니고 딸기처럼 하나씩 익어간답니다.
익은 것부터 따내면 다른 것이 커진다고 하네요. 조생종과 만종을 섞어 재배하면 3개월은 열매를 볼 수 있다니 좋아하시는 분은 여러 그루
키워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농업진흥청 사이트에서 잘 키우는 방법을 조금 옮겨왔습니다. 여기로 가시면 전문을 보실 수 있답니다.
^^*
http://www.rda.go.kr/board/board.do?mode=html&prgId=arg_cropfarmskillEntry#ac_con_view
블루베리의 종류에는 고관목성(하이부시) 블루베리를
비롯하여 저관목성(로우부시) 블루베리와 레빗아이 블루베리가 있고 그 이외에도 상록성인 것, 건조지역에 적응한 것, 산악지대에 야생으로 자라는 것
등이 있다. 이 본문에서는 상업적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고 가정 과수로 인기가 있는 고관목성 블루베리에 대해서만 설명하고자 한다.
고관목성 블루베리는 재배하기 쉽고 병해충에 대한 문제가 비교적 적으며,
관리에 대한 노력이 거의 들지 않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상용으로도 적합하여 봄에는 종 모양의 하얀색 꽃을 아름답게 피우며
여름에는 예쁘고 맛있는 과실을 맛볼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가을에는 진홍색의 잎 , 겨울에는 붉고 노란 가지를 감상할 수 있다.
블루베리는 재배하기가 쉬운 편이어서 일 년에
2~3번 정도만 비료를 주고 관수만 잘 해주면 된다. 전정도 겨울철에 한번만 해주면 충분하다. 재배하는 동안 나무의 생장 상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건강하고 왕성하게 자란 나무는 잎이 짙은 녹색을 띠며 기부에서 매년 2~3개의 새 가지가 발생한다. 또한 건강한 나무의 가지는 매년
12~15cm 이상 자라고 새 가지 중 1~2개는 30~45cm 이상 자란다.
블루베리는 매우 가는 수염 뿌리가 대부분 토양 표면에 분포하는 천근성의 과수이므로 건조의 해를 받기
쉬워 관수에 유의해야 한다. 관수를 언제 해야 하는지는 간단하게 알아 볼 수 있는데 토양을 한 줌 쥐었을 때 토양이 뭉쳐지지 않으면 너무 건조한
것이고, 너무 잘 뭉쳐지면 과습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토양 수분이 적당할 때에는 토양이 엉성하게 뭉쳐지고 쉽게 부스러진다.
관수는 이른 아침에 하는 것이 좋다. 과실이 익어갈 때에는 수관에
관수를 하면 열과가 일어나기 쉬우므로 지표면에 관수를 해야 하는데 이렇게 하면 관수량을 크게 줄일 수 있고 과실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 한 번 관수할 때마다 지표면이 충분히 젖도록 한다.
블루베리는 자가수분을 하는 과수이지만 얼리블루나 코빌과 같은 품종은 건전한 꽃가루를 많이 만들지
못하므로 다른 품종과 같이 심어야 안정적인 수확량을 확보 할 수 있다.
꿀벌이 매우 중요한 타가수분의 매개충인데 대기오염, 이상 기상 등으로 꿀벌의 수가 줄어들고 있어
꿀벌 통을 300그루당 1통을 과수원에 갖다 놓아야 한다. 꿀벌 통은 개화가 가장 이른 품종이 1/4 정도 만개하기 직전에 과수원의 중간에 갖다
놓는다. 개화 후 살충제를 살포할 경우에는 꿀벌에 해가 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