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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나 모 싸이트 에서는 얼음 낚시에서 의 이쁜 붕어들이
구멍을 통해 연신 올라오는것 뿐....막상 기대감에 열심히
구녕들을 뚫고 있으면.... 주걱으로 살얼음 만 걸러내는 일만
연신 합니다
전화가 옵니다
인내심 : 야! 텐텐아 ... 이 형은 앉으나 서나 붕어 잡는것
밖에 생각이 안난다... 낚시 하고 싶어 둑갔네...
텐텐 : 큰일났군.... 붕어 타작을 하겄네요....
주 내내 얼음 낚시로 붕어를 낚고 싶은 인내심 선배님 의
안달복걸.....
인내심 : 야 텐텐아 ... 얼음 뜰채 이 형이 2개 맨들었으니
붕어 다 죽었으.... 너 한개 가져라...
이번에는 탄도 인공습지 로 장소를 정했습니다
제 촉 으로는 습지내 길목들을 차단 하거나 흙을쌓아
차량 진입을 못하게 한게 시간도 지났거니와 그리고
낚시하시는 분들도 줄었을거라 아마~~ 자원이 있을거란
추측으로 들어가지 못한 곳에 찌를 세우면 대작이 터질
수도 있지 않나 야무진 기대를 해봅니다
선배님 들의 편안한 안식처 가 되고 추위를 피할수 있는 공간 확보차 일찍 출발해서 들어갑니다
인내심 : 텐톈아! 너 어디여?
텐텐 : 차안인디요 ... 가고 있는디요
인내심 : 뻥 까지말구~~ 차 굴러가는 소리가 안나는디..
니 사무실이지...?
텐텐 : 아닌디요 ... 차속 인디요...
인내심 : 여기 지금 비오는디... 으쩌까? 얼음 안녹을까?
텐텐 : 여근 비 안와유~~ 그라고 비가와도 오늘 지녁부터
기온이 내려간다 하니 딱 좋아요
인내심 : 알써 ...OK
아무도 없을거란 생각으로 텐트 자리는 있을거란 나만의
생각 이었습니다
차량 대수는 7대가 있고요
다행히 텐트 칠 장소 에는 차량이 없었습니다
햐~~기분 좋습니다
우선 다른사람 이 들어 오기전에 차 파킹을 지대로 합니다
바람이 분다하여 현 위치 방향 이 딱 좋습니다
주차 한 차량은 보이는데 얼음판 위에 구녕 뚫는 분들은 안뵙니다
아마 더 깊숙히 들 들어간것 같습니다
자리는 잡았고... 텐트 를 설치 하려고 움직였지만 이날 바람 풍속은 약 7~8m 로 다행히 남서풍 방향으로 차가운 바람은 아닙니다
바람 은 텐트 똥구녕 방향 에서 불어 옵니다
일단 차에서 잠시 쉬며 고민좀 합니다
" 지금 칠까 ...말까..."
지금 설치 하면 바람 때문에 다 뒤집어 지고 엄두도 안납니다
잠시후!
전화벨이 울립니다
인내심 : 도착했냐? 비안와? 바람 많이 불지?
텐텐 : 아니요 ... 도착 잘했고 자리 잘잡고 ... 비도 안오고요
바람도 잠잠합니다 ....
뚜뚜뚜....뚜우뚜....
잽싸게 끊고 ....
에라잇! 이판사판 공사판.... 텐트 부터 칠랍니다
바람 을 이용하여 천천히 슬기롭게 설치 하기로 합니다
뒤 똥구녕 부근에 팩부터 고정 그리고 등딱지에 줄을 단단히
매듭 짖습니다
그라고는 후진으로 흔들흔들 차 똥구녕 을 적당히 도킹 시키고 최소한의 펄럭임 을 잡아주고 팩 박았다 자리잡고 빼기를 하면서 텐트 자리와 고정을 합니다
이리저리 요리저리 ... 바람 과 사투 끝에 결국은 잘 설치하고
준비물 셋팅 까지 하고 나서야 안도가 됩니다
짠지 : 자리잡았냐? 나 내일 새벽에 도착할겨
텐텐 : 네.....
뜨습게 커피 한잔 마시면서 쉘타 창을 열고 불어대는 바람을
느껴봅니다
그런거 있잔어요....
다 하고나면 그렇게 불던 바람도 멈춘다는것....
기분 탓 일까? 으쩟든 바람이 조금 소강 상태 입니다
오후 4시 가 되어갑니다
비가 내린탓도 있지만 기온이 높아 얼음위는 군데 군데 물이 잡혀 있습니다
몇분은 습지내 중앙 부 에서 낚시를 하고 계신 모습도 보입니다
빙질은 그렇게 약하지는 않는듯 보이네요
부근 에 주차한 차량들이 어둠이 내리면서 하나둘 빠져 나갑니다
이제는 이곳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혼자만의 여유로움 과 조용히 지낼수 있는 나만의 유일한
시간 이네요
조명도 밝히고 난로에 불도 올립니다
따따하니 좋고 노숙하니 더 좋습니다
일용할 양식도 준비 됐고....
뭐 빠진것 없나....
텐텐 : 정배형 내일 올때 기본적인 물품 준비하세요
짠지 : 필요한것 없냐?
텐텐 : 물좀 받아 오심 됩니다
대충 ... 노숙할수 있는 자리는 어느정도 된것 같습니다
이제 는 편안하게 자리에 앉아 늦은 혼밥 을 합니다
간단하게 집에서 싸준 도시락...
서방 굶지 말라고 ...
흰밥 한 숟가락 떠서 올 김장김치를 올려서 한입 먹습니다
난로위에 어묵 꼬지는 김이 모락모락 오릅니다
그런데 밥은 역시 여럿이 먹어야 제 맛을 내는것 같어요
몇숟가락 뜨고 는 늦은 저녁을 끝냅니다
깸깜한 밤 ...
아무도 없는 ...
구신이라도 나올듯한 넓은 습지 에 독탕 차지입니다
밖에 나와 텐트 주변 단도리 도 하고 저멀리 전곡항 상가의
불빛과 탄도방조제 가로등도 즐비하게 보입니다
여전히 바람은 불고 있습니다
낮과 밤의 체감 온도는 확실히 차이가 나네요
쉘터 틈사이 사이로 불어오는 차가운 겨울바람 이
비집고 들어오기에 완전 봉쇄 했습니다
한결 나아 지고 온기가 돌고 있습니다
아~~~
시간을 보니 9시도 안됐습니다
이거원... 뭐하고 시간을 보낼지...
물가라도 앉아 찌라도 보면 그나마 시간을 잘 흘러 갈텐데...
하지만 혼자서도 잘 놉니다
밤새 따습게 지펴줄 난로 등유도 만땅꼬 채우고 혹시라도 바람 이라도 들어 올까 다시한번 확인도 하고요
차안 이불속으로 들어갑니다
눈을 떠보니 ....
아침 여섯시가 좀 넘었습니다
창문 밖을 보니 아직도 컴컴하기만 한데 ...
제차 옆에는 뻘건 후미등 이 켜진 짠지 선배님 의 차가
보이네요
흐미... 새벽을 달리셨네
간밤에 홀로 지낸지라 사람이 을메나 좋은지 짠지 선배님 의 도착으로 무자게 반갑고 더 반깁니다
아침 여명이 밝을때쯤 하나둘 차량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침은 조금 늦게 먹기로 하고는 구녕 부터 뚫기로 합니다
사진 좌측 나무 한그루가 보이는 지점이 저의 텐트 장소 입니다 부들군락이 있는 그럴싸한 곳을 찿다보니 이곳 까지
멀리도 왔습니다
잠시후!
인내심 선배님 의 도착으로 아침 조업에 해장 붕어라도
만나볼까 했지만... 소식도 없습니다
이럴때는 배라도 채우는게 순리 입니다
따스하게 순대국에 짠지 선배님 이 공수 해오신 갑오징 으로
한잔해!한잔해! 갈때까지 한잔해에애~~~
반가움에 건배잔을 올립니다
압력밥솥에 누러붙은 누룽지 간식도 만들고요...
전날밤은 조용했는데... 아침 부터 씨끌벅적 합니다
아침도 든든히 먹었고 다시 자리로 가서 붕어만남을
기원합니다
캬~~
멋진 포인트 인디...
그림만 좋은듯...
파란 맑은하늘 만 담아봅니다
부들밭에서 온도 상승이 좋은 갈대포인트로 다시 구녕을 팝니다
헛둘!헛둘....
이윽고 저랑 멀리 떨어진 짠지 선배님 과 인내심 선배님 의
자리에서 입질이 온다고... 한수 올렸다고 카톡인증 이 옵니다
아~~~ 자리 옮겨야 하나.....
방금 갈대 부근에 구녕을 뚫었는디.....
조금만 더 하기로 하고 기다려 봅니다
인내심 : 야! 빨리 옮겨.... 짠지형 계속 입질 혀..
텐텐 : 갑니다~~~가요 간다고요...
제일 끝자리 두곳이 입질이 잘 온다고 합니다
어느 조사님이 하시던 자리인데 저녁이 되어 철수를 하고
제가 그 자리에 바로 투척을 하고 기다려 봅니다
잠시 한눈 판 사이에 찌올림 이 있는걸 보고 챔질 했지만
이미 때는 늦어 버렸네요
오늘은 구녕만 뚫어놓고 다음날 기대를 하고 자리만 만듭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조금 낮아지고 바람도 북서방향 이니
짠지 성님이 구멍 뚫은 잔재의 얼음 조각 을 훔쳐다 구녕 주변에 바람막이 를 합니다
살얼음 잡히는것도 커버 할수있고요 또 찌의 움직임 시안도
좋은것 같네요
됐습니다
완벽 합니다
이제는 다음날! 요기 붕어는 꼼짝마라 입니다
구녕 뚫는것도 이젠 귀찬습니다
한자리 한구녕 만 고수하려고요
부들 을 걷어다 테를 두루고 ..이정도면 준비 완료 입니다
서산 너머 붉은 노을이 붕어대신 오늘의 선물을 대신 하네요
이제는 오늘 조업은 마무리 하고 보금자리 로 들어가야 겠습니다
키 보다 큰 갈대들은 바람의 힘을받아 멋진 춤을 추고 있습니다
갈대들의 환대를 받으며 철수를 하고....
하루종일 ...
얼음판 위에서 구녕뚫고 찬바람 과 부대끼고 뚫어져라
찌 톱만 바라보고 에너지 보충하라고 짠지 선배님 의 총알탄
꼴뚜기 를 하사 하시네요
낚시인 선배님 도 오후 경 합류를 하시고 손수 김치찌게 를
준비 하셨습니다
짠지 : 나! 집에 갈래...
인내심 : 의리도 없이 추운디 ... 혼자 가겠다고요...?
짠지 : 술이 없잔오...술 있음 안가지요..
인내심 : 후다다닥~~~
인내심 선배님 은 말이 끝나기 무섭게 시내 나가셔서 술상을 봐 왔습니다
김치찌게 에 갓 지은 밥에 든든하게 한술 뜹니다
낚시인 선배님 께서 가져 오신 김치찌게 입니다
바닥이 빵꾸 날정도로 싸그리 먹었네요
잘 먹었습니다
" 내일은 잘 나오려나...."
피곤들 하셨는지....
잠자리에 일찍들 들어갑니다
겨울 에는 해 떨어지믄 할 일이 없습니다
10시도 안되서 모두가 자리를 잡습니다
차에서 자려는데 춥기도 하고 불편하기에 쉘터안 에서
침낭하나로 잠을 청합니다
짠지 : 워미... 물떨어진다... 으 차가!
실 내외, 기온차이가 나다보니 쉘터 안 에 결로현상 이 나는것 같습니다
짠지 선배님 은 얼굴 가리고 또 침낭까지 덮고 주무시는데
.........
흠...
인내심 선배님 은 고민에 빠집니다
아에... 보내기로 작심을 했습니다
틀어막고....
닦아주고...
개운 하신지!
심봉사 눈뜨듯 번쩍 일어납니다
두분 형님들의 장난 으로 웃음이 넘쳐 납니다
조금 은 심한 장난이긴 하지만 짠지 선배님 도
넓은마음으로 받아주시네요
오래 오래 사실겁니다
다음날 새벽!
동 트자마자 어신 선배님 이 도착을 하셨습니다
요즘 사업에 일임 하시랴 낚시도 못가신다고 일요일
촬영차 들리셨습니다
흠...
안본사이에 더 젊어지셨네요
아침식사는 뭐니뭐니 해도 삼겹살 입니다 ㅋㅋ
코로 드가는지 입으로 드가는지 구녕뚫기에 조급한 마음으로
번개식사를 하고는 다들 구녕 뚫기에 바쁩니다
낚시인 선배님 삼겹살 잘 먹었습니다
솟아라~~
올려라~~~
쬐끔 미동이 있기에 근접 촬영을 해보았는데...
소식이 없네요
어신 선배님 의 자리 입니다
오늘은 지가 인증 을 해드리겠습니다
멋진 붕어를 만나볼까 ...
열심히 고패질도 미끼도 갈아주고 하는데...
만만치 않습니다
결국은 어신 선배님 과 저 만 꽝을 면하지 못했습니다
맑은 하늘과 신선한 공기 만으로 만족해야죠
저까지 잡아내믄 ... 그 누가 낚겄습니까?
저는 요렇게 물속이 아닌 창공에 떠다니는 것만 낚습니다
추운디...
낚시하는거나 날아 다니는거나 뭐 매 한가지죠...
오전내내 입질 두번은 봤지만....
헛 챔질과 찌올림 만 느꼈습니다
이제는 철수 준비를 해야 할때고 ...
점심을 준비하러 갑니다
따습게 떡 만두국 을 준비합니다
5인분 의 양을 한솥 끓입니다
식사 하세요.....
얼른들 오세요
그래도 노지에서 먹는 맛!
먹음직 스럽죠
한그릇들 따습게 드셔요
오늘의 장원....
죽다 살아나신 짠지 선배님 장원!
그리고 인내심 선배님 한수...
낚시인 선배님 한수....
뭐 ...
말안해도 몬잡은 분은 누구신지 아시죠?
그래도 즐겁습니다
짠지 : 다음주에는 어디루 갈겨?
인내심 : 으디루 갈끄나?
주중에 장소지는 결정하기로 하고요
함께 해주신 선배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출연(존칭생략)
어신,낚시인,짠지,인내심
주연: 텐텐
특별출연: 태율이...
감사합니다
첫댓글 기나긴 재미난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추운날 고생들 하셨습니다
좋은추억 만들었군요ㅎ
에궁~~ 이뻐라!!!
다른건 다 관심없고.... 마지막 사진은 굿~~
암튼 손주자랑은..아고 나는 올해안에 할배되긴 틀렸뿌따..
일찍 손주를 보셨네.
이제 얼음낚시 끝나부렀다.
주말에 비오고 얼을녹고
워디서 낚시하누?
물속에서? 이제 끝나부럿다. 가는겨울이 아쉬워 이렇게 앉이있네...
손주가 할무니 많이 택했네...오야 오야...
여기 얼음두께 5cm
자알보고 갑니다
방송 나갔다.
피싱스테이션.
전부 탄도에 계셨었군요
긴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총알탄 꼴뚜기는 뭐여~~ 엄청 땡기는 메뉴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