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사람에게 드릴 감사 편지 제안했습니다.
“박종훈 씨, 저번에 이해자 선생님 생신 편지 썼던 거 기억하세요?”
“네.”
“이번에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 이해자 선생님께서 많이 응원하셨잖아요?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편지 쓰는 거 어때요?”
그렇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번처럼 다이소에서 편지지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이전에는 학생이 샤프로 쓰고,
박종훈 씨가 볼펜으로 덮어썼습니다.
학생의 글씨체가 편지에 영향을 미칩니다.
‘눈누’라는 폰트를 다운받을 수 있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박종훈 씨가 원하는 폰트 다운 받아 사용하면 어떨지 제안했습니다.
“박종훈 씨, 여기서 원하시는 글씨체 골라 보실래요? 제 글씨체보다 원하시는 글씨체 선택하시는 편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요.”
200여 가지 글씨체 살폈습니다.
그 중 ‘둘기마요’ 글씨체 하나만 선택하셨습니다.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궁리해야 되겠습니다.
연한 회색으로 인쇄하여 사용해도 되겠고,
진하게 인쇄하여 편지지 밑에 깔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은 딱히 그렇다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글씨체’ 하나에 매몰된 것 같습니다.
다음 주 이해자 선생님과 만날 일정 의논했습니다.
“박종훈 씨, 저희 이해자 선생님 추천 덕에 비응도와 장자도에서 즐겁게 놀다 왔지요?”
“네.”
“그때 선생님 선물로 김 샀잖아요?”
“네.”
“선생님께 다음 주에 한번 만나자고 연락드리는 거 어때요?”
대각선으로 고개를 두 번 끄덕이셨습니다.
이해자 선생님께서 추천하셨던 후성식당 메뉴 사진을 들고 갔습니다.
“박종훈 씨, 이해자 선생님께서 추천하셨던 토끼카레 기억나세요?”
“( ... )”
“제가 사진을 가져 왔는데 같이 보실래요?”
“네.”
사진 보며 의논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이 토끼 카레 추천하셨어요.”
“선생님께서 추천하신 식당에서 식사하자고 제안하는 거 어때요?”
“좋아(요).”
“제가 먼저 문자 작성해 봐도 될까요?”
“네.”
“작성한 문자 읽어드려도 될까요?”
“네.”
박종훈 씨의 지휘 아래 문자 작성해 보냈습니다.
[수업이 있어서 8월 중에 만나면 어떨까요?]
아쉽게도 선생님께서 일정이 있어 8월에 보자고 하셨습니다.
같이 감사 인사 못 드리겠네요.
아쉬워요. 아쉽습니다.
그래요.
그럴 만한 사정이 있으니까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감사 인사 잘 드릴 수 있도록 잘 거들면 됩니다.
2026년 7월 16일 목요일, 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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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해자 선생님과 8월에 보자고 연락 주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사자의 삶은 계속됩니다.
박종훈 선생님과 취미 활동처 아홉 곳을 찾아 다녔지요.
참 놀랍고 아름다운 여름 이야기...
김지성 선생님이 그곳에 있어 기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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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자 선생님께 선물을 구실로 연락하시게 도우시고,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셨던 후성식당에서 식사하시게 주선했네요. 이해자 선생님과 직접 만나 감사 인사드리지 못하지만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니 감사합니다.
'같이 감사 인사 못 드리겠네요.
아쉬워요. 아쉽습니다.
그래요.
그럴 만한 사정이 있으니까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감사 인사 잘 드릴 수 있도록 잘 거들면 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