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12월 23일)
<시편 136편>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어찌 잊으랴”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그 중의 버드나무에 우리가 우리의 수금을 걸었나니 이는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거기서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며 우리를 황폐케 한 자가 기쁨을 청하고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다. 우리가 이방에 있어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꼬.....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진대 내 오른손이 그 재주를 잊을지로다. 내가 예루살렘을 기억지 아니하거나 내가 너를 나의 제일 즐거워하는 것보다 지나치게 아니할진대 내 혀가 내 입천장에 붙을지로다.....여호와여 예루살렘이 해받던 날을 기억하시고 에돔 자손을 치소서 저희 말이 훼파하라 훼파하라 그 기초까지 훼파하라 하였나이다. 여자 같은 멸망할 바벨론아 네가 우리에게 행한 대로 네게 갚는 자가 유복하리로다. 네 어린것들을 반석에 메어치는 자는 유복하리로다” (시137:1-9)
“천 년이 차매 사단이 그 옥에서 놓여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 모래 같으리라.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고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계20:7-10)
『시편 137편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 익명의 시인이 예루살렘의 멸망을 슬퍼하며, 예루살렘을 멸망시킨 장본인인 바벨론을 저주하는 내용으로 쓴 시입니다. 1절에서 시인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온 이스라엘의 백성들이 바벨론의 여러 강가에서 시온의 멸망을 생각하며 울었음을 회상합니다. 여기서 바벨론의 강들이란 유브라데스 강과 그 지류들을 가리키는데(겔1:3, 단8:2)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의 정책에 의해 주로 이 지역에 거주하면서 수로 공사의 강제 노역에 동원되었던 것입니다.
2절에서 버드나무에 수금을 걸었다는 것은 더 이상 노래를 하지 않기로 결심했음을 뜻합니다. 그 이유는 바벨론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수금을 연주하며 노래를 하라고 시켰는데, 그것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들을 자기들의 여흥을 즐기기 위한 노래로 여기며 요구한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바벨론 사람들의 요청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여호와에 대한 조롱의 의미도 있었기에 그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마저 중단해야 할 정도로 망국의 슬픔과 수치심을 느끼며 울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시인은 결코 예루살렘을 잊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만약 예루살렘을 잊는다면 자기 오른손이 말라버리고 혀가 입천장에 붙어 영원히 악기를 연주할 수도 없고 노래도 할 수 없으리라고 단언하고 있습니다(5-6절). 여기서 시인이 그처럼 예루살렘을 잊지 않겠다고 한 것은 그곳이 단순히 패망한 조국의 수도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곳에는 하나님이 임재하신 성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시인은 예루살렘을 멸망시킨 바벨론과 바벨론을 도왔던 에돔에 대하여(애4:21,22 참고) 잔인할 정도의 저주를 하고 있습니다(7-9절). 시인은 바벨론이 예루살렘에 행한 것처럼 갚는 자가 복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심지어는 바벨론의 자녀들을 반석에 메어치라고 말할 만큼 예루살렘을 멸망시킨 자들에 대한 큰 분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8절의 ‘여자 같은 멸망할 바벨론아’는 ‘바벨론의 딸들아. 멸망당할지어다’가 옳은 번역으로 바벨론의 딸이란 바벨론의 백성들을 말합니다(슥9:9; 눅23:28 참고).
이런 시인의 바벨론에 대한 저주는 비록 예루살렘의 멸망은 이스라엘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었지만, 하나님이 허용하신 이상으로 잔인하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살육하며 예루살렘 성전을 짓밟으며 황폐화시킨 바벨론의 행위는 하나님께 대한 도전적 행위임을 고발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바벨론에 대한 저주는 하나님께서 황폐하게 된 예루살렘을 기억하시고 언젠가는 다시 회복시키시리라는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시에서 예루살렘을 파멸시킨 바벨론과 에돔을 향한 저주는 역사 속에서 실현되었기도 하지만, 장차 하나님의 교회를 대적하며 능멸한 사탄과 그 추종 세력들을 엄정하게 징벌하실 것에 대한 예언이기도 합니다(계20:7-10). 때때로 이 땅의 교회는 그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징계를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새 예루살렘과 같은 하나님의 교회를 대적하는 세력들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심판하심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이 땅의 교회들의 죄악을 용서하시고 북한 교회를 다시 회복시켜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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