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시험공부를 해야하는데.... =.=;;
계속 앉아서.. 쌓아두었던 여행기만 씁니다...
이번에 보여드릴 곳은... 무로란 구역사입니다.
먼저 무로란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아래서도 이야기했지만...
유래는 아이누어 입니다. "모루에라니(일본식 발음이라.. 다를수도 있습니다만..)"
뜻은 "작은 비탈길을 내려온 곳"이라는 군요.
무로란시는... 역사가 그렇게 오래된 도시는 아닙니다.
1872년 개항을 하면서... 제대로된 도시가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200년 정도 되었다면 그렇게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다... 라고 볼수는
없겠지요.. ^^ 대부분 홋카이도에 위치한 도시들의 역사가..
이정도 라고 생각합니다만... ^^
공업도시로.. 수많은 각종 공장들이 위치해있습니다.
정유시설부터 해서 철강공장도 위치해있지요..
공업도시로 이름을 떨치고 있지만...
1969년 18만3천명 최고인구를 기록한 이래...
계속 인구는 줄어..
현재 10만명정도로 줄었습니다... 10만의 벽이 무너지는 것도.. 어쩌면
시간문제 일수도 있겠네요...
^^ 그래서인지.. 지금은.. 도시에 활기가 많이 부족한 상태인곳 입니다..
여친이 기억하는 예전의 도시와는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
역시.. 도시라는 곳은.. 사람이 붐벼야.. 그 활기를 찾는가 봅니다...
명소라고 하면.. 지큐미사키와 하쿠쵸오오하시 정도가 유명합니다. ^^
또한 야키토리가 유명한데.... 일반적으로 야키토리하면... 닭고기를 껴서 구워먹는
것인데.. 무로란은... 닭고기가 아닌 돼지고기를 껴서... 야키토리를 굽습니다.
돼지고기 + 양파 + 요우가라시(머스타드) + 타레..
이것이 ^^ 무로란의 야키토리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야키"토리"가 아니지만 서도요.. ^^
일왕이 와서 먹었다는... 텐동집도 유명합니다...
무로란 철도의 시작은..
1897년 홋카이도탄광철도의 역으로 개업해서..
1906년 구 일본국철의 역으로 된후에..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사진 1 무로란역 신 역사. 1997년 이 곳으로 이전했습니다.)
(사진 2 이곳이 무로란역 구 역사입니다. 신역사에서 약 400미터가량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사진 3 클래식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역 명판입니다. ^^ 시계도.. 그렇군요.. 역다운시계...
라고나 할까요.. ^^)
(사진 4 역시 역명판입니다. 메이지 31년 11월 이라고 써 있습니다. 메이지 31년은 1898년... 즉
무로란이 개항한 뒤 1년후에 홋카이도탄광철도의 역으로 개업할때.. 사용했던 명판입니다..)
(사진 5 구 무로란역사에 대한 소개입니다.)
(사진 6 현재 구역사는 작은 박물관/관광센터 등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사진 7 예전에 쓰이던 철도물품. 사진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진 8 예전의 사진들....개업당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진 9 모자 및 통표도 있습니다.)
(사진 10 역시 여러 물품들.)
(사진 11 예전사진입니다.... 흑백의 사진은... 역사일수도 있겠지만...
이 시대의 우리나라 사람들 에게는 아픔이었을 것입니다.
그만큼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홋카이도로 끌려왔었습니다.)
(사진 12 대략 40~50년대 노선도일듯 합니다.. 지금은 많은 노선들이 폐선되었습니다. 대부분 석탄을 근거로한 탄광철도 성격의 철도들이 많았기 때문에.... 석탄산업이 사양길을 걷기 시작한 이래 많은..
사철.구 국철 노선들이 폐선되었습니다.)
^^ 짧지만 간단한 방문기를 써 보았습니다. ^^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는... 보너스 ^^
토야코온천입니다.
(사진 13 토야코에... 비춘 무지개)
(사진 14 머물렀던 호텔입니다... 노천탕이 없어서 조금 실망.)
(사진 14 화창한날 창밖을 바라보며. )
(사진 15 유람선도 있습니다. ^^ )
(사진 16 토야코. )
(사진 17 호수지만.. 갈매기가 놉니다~)
(사진 18 배와.. 산)
(사진 19 방안에 있던 등~ ^^)
첫댓글 구역사가 훨씬 멋지게 보이네요. 근데 왜 옮겼나요?
<통일호님// 사정이 있어서 옮겼겠지요?> 참 아담하네요. 도시에 있지만 시골의 분위기가 풍기는....
우리나라 폐역들도 저렇게 써주면 좋을텐데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