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꽃의 깨끗함 그리고, 향긋한 매화향에 처음 반한것은 아마도 몇년전 통영으로의 가족여행때, 달아공원에서 처음 매화꽃을 사진으로 담을때 였던것 같다. 이른 봄,매화꽃을 사진으로 담고 돌아서며 3미터쯤 지나자,, 언덕위에서 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오는 그 향긋한 매화향을 아직도 난 잊지 못한다. 그리고는 얼마의 날짜가 지난후 광양 매화마을에서.. 우연히 길가에서 본 청매화꽃 ..그 청초하고 깨끗한 매화꽃이 아직도.. 내 눈앞에 선하다.
'남해의 신선이 사뿐히 땅에서 내려 달밤에 흰옷을 입고와서 문을 두드린다.' 라고 어떤 시인은 매화꽃을 칭하여 이렇게 시를 읊는다.
향기로운 덕을 한아름 품고... 깨끗하고 깨끗한 매화나무 고운 꽃이 어찌하여 복사꽃과 오얏꽃 필 때 함께 피겠는가. 고신은 충성타가 귀양 가기 일쑤이고 숙녀는 불러서는 오게 하기 어려우니 향기로운 덕을 자기 몸에 한아름 품고 있거니 비바람 눈보라인들 꺾일 것을 걱정할손가. 누구라서 매화의 격조 높은 지조를 같이 할건가. 매화나무를 떠나지 못하고 날마다 서성이네. - 정몽주, (분매)-
연화산 옥천사는 고성군 개천면에 위치하고 영오면 사무소 소재지에서 약2키로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신라천년 고찰이다. 옥천사가 소재하고 있는 연화산은 1983년에 경남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고성읍 서북쪽 약 12Km에 있는 해발477m의그리 높지 않은 산으로 숲과 계곡등 자연경관이 수려해서 등산객들에게 인기 있는 산이다.
옥천사는 신라의 성인 원효대사와 쌍벽을 이룬 의상조사가 당나라 유학시 종남산에서 지엄선사로 부터 화엄의 오묘한 뜻을 깨닫고 귀국하여 화엄대의를 선양하면서 국내의 영지를 가려 불찰을 많이 세웠는데 그것을 화엄십찰이라 일컬었고, 옥천사는 화엄십찰의 하나로 신라 문무왕16년(676년)에 창건되었다. 옥천사는 창건이후 수차레 중창하였으며 특히 임진왜란때는 완전 소실되었다가 1639년에 다시 중창하였다.그후에도 여러차례 중창을 거듭하다가 현재는 옥천사 본당과 백련암, 청연암, 연대암등의암자가 있다. 그리고 옥천사 뒤에 있는 옥천샘은 사시사철 샘물이 마르지 않고 항상수량과 수온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샘이 있어며 이 샘에서 나오는 약수를 장기간 마시면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 진다. 1948년에 샘위에 옥천각을 세워 이샘을 보호하고 있으며 이 샘으로 인하여 옥천사라고 이름지어졌다고 전해오고 있다.
옥천사가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로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졔495호인 임자명반자와 도 지정문화재인 지망루, 향로, 대종,대웅전및 소장품119점과 기념물로 청연암의 찰피나무가 있으며 옥천사 임자명반자,배불,옥천사 소장품120여점의 불교유물의 보관관리를 위한 유물전시관(보장각)이 건립되어 연화산 도립공원과 옥천사를 찾는 사람들에게 불교문화를 이해할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 고성군청 홈페이지에서 퍼온글 -
참조 : 아래의 사진은 고성 옥천사 입구의 안내문 內 사진을 필자가 사진으로 찍어 재구성한 것 입니다.
실은 아내가 얼마전 부터 매화꽃이 보고 싶다 하였는데, 지난 주말.. 그만 다른 급한 일정이 생겨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매화는 갓 피기 시작할때가 가장 아름답고, 개나리 & 벚꽃은 만개하여야만 더욱 아름답다 하였는데, 이른 봄에 그렇게 곱게 피는 매화꽃이라 ..다음주가 되면 이미 만개할것 같아..어럽사리 오늘 월요일 휴무를 내고 다녀간 옥천사 이다. 경남 고성 연화산 옥천사는 아마도 아내와의 연애 시절부터 다녀간 것 같다. 그러니깐 벌써 십수년 동안 ..매년 매계절마다 산책으로 기도로 다녀간 곳이기도 하다. 오늘 그렇게 마음먹고 찾아간 옥천사의 경내에서는 매화향 그윽하며,경내로 비추이는 매화꽃의 단아함이 그렇게 아름답게 펼쳐져 있었다.
구름,들꽃,바람,하늘.. |
출처: 아침바다 원문보기 글쓴이: 아침바다
첫댓글 아... 매화는 갓피기 시작했을때가 젤 이쁘군요... 참고했다가 내년에 다녀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