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명음악 명강연] 33년차 이금희 아나운서
‘내 인생을 바꾼 말 한마디’
◇이금희 아나운서/ 캡처=유튜브 세바시채널
이금희 아나운서는 33년차 경력의 아나운서이다. 그녀는 방송활동을 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말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그녀가 오랫동안 방송일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말 덕분이었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바꾼 ‘말 한마디’를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을 통해 소개했다.
첫 번째는 60대 여성 노인이 그녀에게 해준 말 한 마디다. 그녀가 진행했던 토크쇼에 출연한 60대의 여성은 60여년 만에 처음으로 공부를 하게 됐다고 한다.
그렇게 초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중학교 과정에 들어서게 되었는데, 평생 공부하지 않았던 영어를 공부하려니 매우 힘들었다고 한다. 밭일을 하며 영어 단어장을 틈틈히 보며 열심히 공부했지만 쉬운일이 아니었다.
어느 날 그녀의 남편이 그녀에게 콩나물을 생각해보라고 권했다. “콩나물씨에 물을 주면 물이 밑으로 빠지지만, 며칠이 지나면 콩나물이 자라있다. 공부도 그런 것이다. 변화가 눈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어느 순간 성장하게 된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이 말 한마디는 그녀에게 큰 힘이 되었고, 이후 그녀는 중·고등 과정까지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고 한다. 60대 노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금희 아나운서는 힘들때마다 콩나물 씨를 생각하며 동기부여를 한다고 전했다.
두 번째로 그녀의 인생을 바꾼 말 한마디는 그녀의 후배가 전해준 말이다.
과거 이금희 아나운서는 상사인 부장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 부장은 너무나 차갑고 웃지 않는 사람이었으며 야단을 매우 잘치는 반면 칭찬을 일절 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부장과 함께 일한지 3년차가 되었을 쯤 더이상 버티지 못해 일을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후배에게 고민은 토로하니 그는 “잠시 교차로에서 만난 것 뿐이에요”라며 그녀를 위로했다.
이 말은 그녀에게 큰 힘이 되었다. 교차로를 지나치면 각자 서로의 갈 길을 가게 되니 나중에는 “예전에 그런 사람이 있었지”라고 기억하게 될 뿐이다.
이후 교차로를 지나게 되니 부장과 함께 일했던 과거는 추억과 기억이 되었다. 더불어 그녀는 “내가 우리 회사에서 제일 까다로운 부장님과 함께 일을했는데 어떤 일도 못할까”라며 자신감이 가득해졌다고 한다.
살다 보면, 말 한마디가 인생을 바꾸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타인이 전해주는 말 한 마디를 그냥 흘려보내기 보다, 말에 담긴 의미를 재해석하여 삶의 교훈으로 삼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보다 값진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 유튜브 관련 영상 참고하세요
https://youtu.be/2G4_R02sM28
출처 : 마음건강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