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삼덩굴은 율초라고 하며, 그 열매인 율초화수를 약재로 사용하며
그 효능은 혈압을 낮추고 소화기능을 개선하며 이뇨작용 등에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부는
2019년 07월 26일 생태교란식물로 지정하였습니다.
생태교란식물인 단풍잎돼지풀을 비롯하여 가시박과 가시상추와 도깨비가지 등
야생식물로 빠르게 성장하여 군락을 이루어 아름다운 경관을 해치고 건강한 숲을을 병들게 합니다.
야생식물이 있는 곳에 어디든 생태교란식물이 있어
우리나라 각 군마다 건강한 숲과 생태환경을 위해서 생태교란식물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생태교란식물 가운데 현풍천과 저류시설에
환삼덩굴과 가시박 덩굴과 가사상추와 미국쑥부쟁이가 많이 서식하며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느 날 아침 쌍계리 마을의 둘레길을 산책하기 위해 저류시설 위의 아파트 석축을 따라 난 길을 걷고 있는데
저 멀리 어떤 어르신이 석축의 길을 오고가며 무엇인가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무엇을 하는가 궁금하여 가까이 가서 인사를 하고 물어보니
석축의 영산홍을 뒤덮고 있는 환삼덩굴을 제거하고 있었습니다.
어르신은 환삼덩굴이 영산홍을 덮으면 영산홍이 죽고
꽃 피는 봄이 오면 아름다운 영산홍을 볼 수 없다며 환삼덩굴을 제거한다고 하였습니다.
오늘도 공원 광장 데크 무대에서 쌍절곤 운동을 하고 있는데
어떤 어르신이 저 멀리 다리 입구의 환삼 덩굴을 열심히 제거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후 어르신이 인사를 하며 다가왔는데
며칠 전 석축의 영산홍을 덮고 있는 환삼덩굴을 제거하시던 바로 그 어르신이었습니다.
어르신은 아침에 운동하러 나왔다고
건강한 생태환경을 해치는 환삼덩굴을 제거하는 수고를 하였습니다.
어르신과 쌍절곤 운동을 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참으로 7학년 9반의 어르신은 생활 환경을 아름답게 가꾸는 선한 이웃의 표상으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선한 이웃의 표상은 환삼덩굴을 제거하는 어르신 뿐만 아니라
몇 몇 분들이 공공의 환경을 아름답게 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습니다.
어떤 어르신은 산책로를 따라 산행을 하면서
막대기를 빗자루처럼 만들어 울타리 목책의 거미줄을 제거하였습니다.
산책로의 거미줄은 산행의 불청객으로
아침마다 얼굴의 거미줄을 느끼지 않을 때가 없을 정도입니다.
어떤 아주머니는 날마다 아침 6시가 되면 조등학생의 아들과 함께
저류시설의 운동장을 비롯하며 비슬구천 공원의 쓰레기를 줍는 봉사를 합니다.
운동으로 만나는 선한 이웃의 표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름도 빛도 없이 선한 이웃으로 아름다운 마음을 담아냅니다.
선한 이웃의 표상을 생각하며 예수남의 말씀을 따라 강도 만난 자의 선한 이웃으로 살아가는 크리스찬으로
세상을 원망치 않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으로 은혜를 은혜되게 하는
아름다운 믿음의 덕을 가진 성도를 만났습니다.
쌍계리 마을의 권사님은 어르신들이 모이면 험담을 하며 뒤담화를 일삼는데
예수의 이름으로 그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고 용서하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한다는 말씀으로
쌍계리 마을의 둘레길을 산책하는 나그네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와 기도의 큰 감동을 남겼습니다.